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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IR] 스카이라이프 IR후기

2015/05/22 11:4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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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프
요약

스카이라이프 IR이 5월 21일 여의도에서 있었습니다. 최근 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는 스카이라이프측은 이번 IR에서 UHD시대에 스카이라이프의 강점을 어필하였습니다. IR자료도 없이 PPT만으로 진행한 IR이지만 최대한 현장 분위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UHD시대에 본격 수혜를 기대한다

6월초 UHD상품이 출시되고 현재는 예약가입을 받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일평균예약가입자 약 600명, 현재까지 5,400명 예약 가입한 상황인데 이 상품이 나오면 시장에 스카이라이프가 어필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IR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아시다시피UHD TV는 HDTV보다 해상도, 색감, 프레임 등이 모두 향상된 영상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UHD는 촬영 편집 케이블 최종 디스플레이까지 모두 UHD에 맞춰야 비로소 제대로 된 UHD 영상을 즐길 수 있는데요. 지금까지 스카이라이프는 UHD one이란 채널로 서비스 했지만 셋톱박스 공급을 못해서 유명무실했으나 이번 UHD 상품에는 UHD채널 3개를 서비스할 예정입니다. 국내 유일 국내최다 채널입니다.  

700MHz대 주파수만 결정되면 지상파3사 역시 언제든 UHD 정식 서비스를 할 준비가 다 되어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스카이라이프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예정입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HDTV와 UHD TV의 가격 차이가 이제는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이제는 UHD TV를 살만한 가격까지 떨어졌으니 지상파가 UHD 서비스를 한다면 맞물려서 한 순간에 폭발적인 성장도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각 사업자 별로 UHD 서비스를 비교한 사진입니다. 일단 케이블TV는 압축률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스카이라이프는 유일한 3개채널에 전국망 서비스가 순식간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KT에 경우 기가인터넷 망이 깔린 지역만 가능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스카이라이프보다는 한계가 존재합니다.

스카이라이프의 경우 SD가입자를 HD로 전환한 적이 있어 주파수대에 남은 여유가 있는 반면 케이블 사업자의 경우 아직도 아날로그 가입자가 있어서 다채널 방송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스카이라이프측의 설명입니다.

이러한 서비스에 맞춰서 휴맥스 삼성전자 등이 UHD 셋톱박스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특이한 점은 일반 HDTV에 UHD 셋톱박스를 물려도 10~30%까지 화질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하네요.

위성은 고화질 다채널을 전국에 서비스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쌍방향 서비스를 못한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VOD서비스를 스카이라이프 독자적으로 하지 못했는데요.  UHD 셋톱박스가 깔리면 깔릴수록 네트워크를 확보해서 추가적인 사업을 향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UHD셋톱박스에는 와이파이가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는데 이러한 무선인터넷을 통해 VOD등의 서비스가 향후 가능해지는 것을 스카이라이프측은 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KT의 경우 기가와이파이니 만큼 더욱 빠른 무선 속도가 보급된다면 스카이라이프에게는 긍정적이라고 생각되네요.

마지막으로 CJ E&M이 UHD 채널 3개중 하나를 서비스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채널명은 UXN인데요. CJ E&M측은 400시간분량의 UHD컨텐츠를 확보했다고 최근 기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신선한 소식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단순하게 공중파 보다 못한 케이블사가 나섰다기 보다는 최근 가장 영향력 있는 케이블사가 서비스 하는 것이어서 이렇게 되면 지상파도 안 나설 수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존심 문제도 있어 보이네요. 

 

Q&A

Q :  KT의 우호적인 가입자 정책으로 바뀌는 시점은 언제쯤이 될까

A : 큰 차원에서는 합의가 이뤄졌고 현재는 실무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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