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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IR] AJ렌터카 IR Q&A

2016/02/02 07:45AM

| About:

AJ렌터카
요약


 [자료 : 증권플러스]

캡티브마켓 없이 알차게 내실을 다지고 있는 회사
캡티브마켓이란 단어를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면 시사상식사전에서 이렇게 서술되어 있습니다. 

 
‘계열사간 내부시장’ 
즉, 믿는 구석이 존재한다는 뜻이죠. 더 쉽게 풀면 대기업계열사 제품이 해당기업의 명성과 후광으로 직간접적으로 판매에 영향을 끼치는 것을 말합니다. 

AJ렌터카의 IR을 듣고 난 심정은 다른 경쟁사와 달리 캡티브마켓이 없어서 힘들었겠고 앞으로도 힘들겠다. 하지만 열심히 하니까 쉽게 그들에게 당하지만은 않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난주 있던 IR내용을 Q&A형식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카쉐어링에 대한 생각은?
카쉐어링은 차량관리가 안되고 있다고 판단한다. 렌터카의 대체재라기 보다는 택시의 대체재라고 생각한다. 렌터카협회도 그린카라는 카쉐어링서비스를 하고 있으나 관리가 안되고 있다. 카쉐어링차도 시간이 지나면 중고차로 나올 텐데 좋은 가격 받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만큼 차량은 관리가 중요하다. 

 
[자료 : AJ렌터카 홈페이지]

저가형 렌터카 빌리카에 대한 향후 계획은?
빌리카는 1천대로 시작했는데 호응이 좋아 연말에는 2천대수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에이비스 같은 렌터카 업체도 4단계 정도로 렌터카시장을 구분하고 있어서 빌리카가 전혀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제주라는 지역이 단기 렌터카 시장에서는 핵심적인 지역인데 일단 반응은 긍정적이다. 제주도 렌터카시장은 수년째 AJ렌터카가 1위를 하고 있다. 

중고LPG차량이 내년부터 유통 가능한데 이에 대한 계획이 있나?
LPG차량은 가솔린으로 개조비가 대당 130만원이고 대당 80~90만원의 이익을 발생시키고 중고차매각을 하였다.(* LPG차량은 가솔린과 내부구조가 유사해서 몇몇 주요부품만 교환하면 가솔린차량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일단 개조비용 정도(대당 130만원)는 세이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매각차익이 어느 정도 발생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 전체 차량 중 40%가 LPG차량인데 과거 3년계약차량들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4년계약차량이 많아져 38개월~40개월사이에 매각이 최근에는 되고 있다. 참고로 렌터카는 5년이상 렌트를 못하게 하는 법규가 있다. 

 
[자료 : AJ렌터카 홈페이지]

롯데렌탈 SK네트웍스 등 경쟁사에 관한 생각은?
에이비스와 독점라이센스 계약을 하고 있는데 이점 때문에 외국계기업 등이 많이 이용해주고 있다. SK네트웍스 등이 공격적으로 영업한 것이 13년부터인데 이제 곧 그때의 중고차들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본다. 중고차 수익성은 떨어질 것이고 곧 경쟁사도 공격적인 모습을 줄여나가지 않을까 생각된다. AJ렌터카는 전세계렌터카 회사 중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회사라고 생각된다. 그만큼 사업성을 중시하며 회사운영을 하고 있다. 또한 경쟁사는 홈쇼핑에 나와 개인장기렌터카를 팔지만 우리는 개인보다는 기업고객위주로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 사업에 관해서
렌터카 본업과 연관이 없는 신 사업은 앞으로도 하지 않을 방침이다. 현재 카자흐스탄 법인이 있는데 올해 베트남법인을 만들어 베트남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차량을 많이 관리하다 보니 가장 큰 소모품이 타이어였다. 그래서 타이어유통사업을 곧 시작할 예정이다. 넥센타이어와 대리점계약을 체결했으며 한국타이어 등과도 협의하고 있다. 중고차구매 개인을 위한 서비스도 구상중이며 곧 별도의 발표가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는
앞서 부채비율이 전세계 렌터카 업체 중 가장 낮을 것이라고 했는데 그렇기에 큰 우려는 없다. 단기금리급상승이 아니면 금리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본다. 기존회사채는3.5%인데 이번에는 2.7%로 가중평균금리는 1~2년안에는 하락세일 듯 하다. 

AJ셀카는 
AJ셀카는 15년도에 1만3천대, 16년은 2만대 매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시장은 태동하는 시장이라고 본다. 단기간에는 현재SK엔카가 중고차 직접매입이 6만대정도인데 AJ셀카가 2위권까지 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AJ셀카는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생각하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낙찰율이 낮지 않냐는 질문에) 낙찰율이 높으면 매각단가가 떨어진다. 회사입장에서는 낙찰율을 높이기 보다는 매각단가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지난해 업무용차량규제에 관해 여러 가지 이야기가 많았는데
말씀대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많았으나 현재는 관련내용이 정리되어서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IR을 마친 소감은 렌터카회사가 아니라 중고차회사를 만난 느낌이었습니다. 대기업계열 경쟁사들에게 공격 당하고 있지만 나름의 향후 비전을 제시한 긍정적인 IR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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