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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IR] 동성화인텍 IR후기

2015/05/21 07:5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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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화인텍
요약

동성화인텍 IR이 5월 20일 여의도에서 있었습니다. 지난해 보다 낮은 1분기 실적을 보여줬던 동성화인텍인데요. ‘2020년 매출 1조, 이익1,000억 달성’이란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열심히 하고자 하는 것이 느껴진 IR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이번 IR은 기업의 전체적인 소개와 향후 신사업에 관해서 소개가 되었습니다.

 

동성화인텍 사업 소개

동성화인텍의 주 사업은LNG관련 초저온 보냉재 생산입니다. 4200억 중 73%가 초저온 보냉재 매출이고 샌드위치 판넬 500억, PU시스템 300억, 냉매 방재 100억으로 되어 있습니다. 절대적으로 초저온 보냉재 비중이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LNG선은 크게 대우조선해양이 만드는 NO96타입과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이 만드는 Mark3타입이 있습니다. 이 둘이 멤브레인(MEMBRANE)타입의 LNG선이고 이외 일본에서 주로 만드는 Moss형타입이 있습니다. 동성화인텍은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의 Mark3에 납품을 하고 있으니 두 회사의 LNG선 수주가 늘어나면 혜택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Mark3타입이 하루에 LNG 탱크에서 가스가 빠져나가는 기화율에서 더 유리했었습니다. 그러나 작년 대우조선해양에서 수주를 상당히 많이 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Q&A코너에서)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전세계 발주량 54척 중 37척을 대우조선해양이 가져갔으니 동성화인텍 입장에서는 많이 빼앗긴 셈입니다. 과거에는 7:3정도로 Mark3이 우위를 점했지만 최근에는 5:5라고 합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대우조선해양쪽에서도 수주는 이뤄지고 있습니다. 주로 파이프 인슐레이션(파이프용 보냉재로 파이프 안쪽에 설치되어 액화된 천연가스의 기화를 막는 역할을 함)쪽으로 수주가 이뤄지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780억 정도 수주가 있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대우조선해양의 수주가 늘어나면 동성화인텍 입장에서는 좋지 않은 건 사실입니다.

중국에서도 일부 보냉재를 만들고 있긴 하지만 아직은 국내기술을 따라오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하니 이 부분은 다소 안심이 됩니다.

조선소에서 수주 받고 매출인식까지는 1년에서 1년반이 소요되는 LNG선 보냉재 사업, 척 당 단가가 과거에 비해 25%정도 올랐지만 수주가 줄어서 1분기 실적이 저조했다고 하네요. 2분기는 1분기보다는 낫고 YoY로는 비슷하다고 하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전세계적으로 청정연료인 LNG의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셰일가스 등의 영향으로 더욱 폭발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되네요. 실제로 미국 셰일가스 수출 본격화로 다수의 LNGC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신사업 소개

그림 맨 아래 신사업을 보시면 Fuel Tank라고 되어 있습니다.

Fuel Tank라는 것이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LNG연료 추진선이라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최근 환경오염물질 규제강화가 지속되어 선박 배출가스 규제 지역이 확대되는 추세인데요. 이러한 환경 규제에 대비하는 Fuel Tank사업은 곧 설계승인 인증을 받아서 수주를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시장은 2020년까지 1,000척, 2025년까지 3,200척으로 급성장 할 전망이라고 하는데요. 듀얼엔진은 LNG추진선으로 가기 위한 과도기적 제품이라고 동성화인텍측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동성화인텍은 열단열에 대해서 특허가 되어 있기 때문에 LNG시스템 내의 연료탱크 부분에 관해 납품이 가능하다고 하니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수주는 하반기 생산은 16년을 이야기 하고 있으니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Q&A

Q :  셰일가스와 업황과의 관계는 어떤가

A : 셰일가스로 인해 물동량이 많아지면 우리 입장에서는 좋다. LNG수요가 높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다. 하지만 셰일가스로 인해 동성화인텍이 이득 본 것은 아직 없다.

Q : 주가흐름이 안 좋은 건 왜 그런가

A : ‘조선주는 안 좋았지만 LNG는 좋습니다’라고 이야기했으나 대우조선해양이 많이 가져간 것이 주가흐름상 안 좋았다. 올해는 1분기에 나오다가 2분기에 주춤한 상태이다.

Q : 대우조선해양으로 간 물량이 삼성이나 현대중공업으로 돌아오리라고 보는가?

A : 그 부분은 뭐라고 이야기할 수 없다. 회사가 커나가려면 신 사업이 중요하다고 본다.

Q : 대우조선해양이 물량을 가져간 이유가 뭔가

A : 대우조선해양이 PRS시스템이 도입하면서 날라가는 가스를 다시 포집해서 연료로 쓰겠다고 해서 기화율논란을 극복했다. 즉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었다. (관련기사) 하지만 현대중공업도 대우조선해양과 동일한 PRS시스템을 쓰겠다고 했고 관련 선박을 수주했고 그 선박에 동성화인텍 보냉재를 넣기로 했다. (관련기사)

Q : Fuel Tank를 하는 경쟁자는 없나

A : 국내에는 없다. 시장자체가 이제 열리고 있는 상황이고 동성이 선점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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