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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 IR후기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효소 및 원료 의약품 기업 아미코젠 IR 후기

2015/05/20 07:3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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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코젠
요약

5월 18일부터 일주일간 NH투자증권에서 바이오/제약기업에 대한 IR이 있습니다. 대표이사가 직접 나와서 기업 설명을 하는 자리인데요. 19일에는 아미코젠 IR이 있었습니다.

전문적인 IR 담당자가 아니라 경영자가 설명하기 자리이기 때문에 보다 큰 시각에서 사업과 경영을 바라보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였습니다. 강의 내용은 크게 회사의 초창기 설립 및 발전 과정, 현재 진행 중인 사업 추진 현황, 실적 설명 및 Q&A 순서대로 진행되었습니다.

현재 3개 분야의 사업 추진 현황과 신사업 계획, 1분기 실적에 대한 설명 및 실적 전망, 질의 응답 순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사업 추진 현황과 신사업 계획
 

효소 사업은 동사의 주력 사업부문으로서 모든 역량을 기술 개발에 집중하여 효소 개발 및 효소 소재를 사업화 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전에는 효소 기술을 이전하는 전략을 취했는데 성장성에 한계가 있어서 대신 효소 제품을 판매하여 실적을 내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CX효소제는 세파계 항생제 중간 물질인 7-ACA(7-aminocephalosporanic acid) 생산에 사용되는 특수 효소제이며 현재 동사의 주 매출원이기도 합니다. 최근에 추가적으로 개발한 SP1효소제는 페니실린계 항생제 중간 물질인 6-APA(6-aminopenicillanic acid)로부터 아목시실린 합성에 관여되는 효소제이며 기존 화학 합성법을 대체하는 제품이다. SP1 매출은 조금씩 일어나고 있는 추세이고 올해 연말쯤 되어야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밖에 SP2~SP5, SC1~SC3 라인이 현재 연구개발 진행중에 있습니다. SP6는 현재 개발이 1차로 완료되어 고객사에서 적용성 테스트 중에 있습니다.

바이오신소재 사업은 신규 추진 사업은 2016년까지 10억원을 투자해서 지속 개발할 계획입니다. 주요 제품에는 여성 불임과 생리 불순에 도움을 주는 D-키로-노시톨/피니톨(DCI/PI)과 지방 합성/분해를 통한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다이어트 키토산 등이 있습니다. 그밖에 천연보존 살균소독제 KeyClean의 경우는 올해 매출 3억 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면역제품 사업은 회사의 장기 성장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3~5년 뒤를 생각하여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Protein resin A라는 제품을 1차로 개발하였는데 이는 의약용 항체의 분리 정제에 사용되는 바이오 소재입니다. 

Cellid(항암치료 백신개발), Biokogen(차세대 진단/치료제품 개발), Lab master(면역진단 전문기업) 등과 같은 관련 기관에 지분 투자를 하는 방식으로 협업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Protein resin A를 지속 개발하고 있습니다.

1분기 실적 및 향후 실적전망

 

2014년 1분기 영업이익 18억, 순이익 15억에 비해 2015년 1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5.8억, 순이익 8.4억으로 전년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 이유는 2014년 하반기에 CX로 만들어지는 세파계 7-ACA제품의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고객사가 CX 원료를 대량으로 매입하게 되어 2015년 1분기 CX 매출에 반영될 약 8.5억원 상당의 물량이 당겨져서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1분기 실적이 일시적으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하였습니다. 하지만 2015년 연간 단위로 봤을때는 위의 표에서 보시는 것처럼 2016년까지 지속적으로 실적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Q&A

Q. 진단관련 회사인 Lab master 와 추가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항은 없는가?

A. 일단 랩 마스터 지분을 10%를 매입하였다.

랩 마스터는 핀란드 산하 대학의 교수들이 만든 회사로 기술은 매우 좋으나 시장성과 투자 자금 면에 있어서 검토해본 결과 내부적으로 확신이 없어서 2차 투자는 보류하고 있다.

만약 2차 투자를 한다면 약 60억원 정도가 소요되어 쉽게 결정할 사항이 아니며, 현재 이쪽 분야는 글로벌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시장이라 기술이 좋지만 사업성 면에서는 좀더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라고 본다.

로슈가 기계 한대 4억원으로 해서 1만대씩 판매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신규 진입이 만만치 않다.

Q. 중국 제약사 인수 추진현황 및 인수 목적은?

A. 2014년 1년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현재 단계는 많이 진행되었다고 본다.

인수목적은 담체(Vehicle) 기술 확보가 목적이다. 담체 기술을 우리가 자체적으로 개발할 수도 있지만 2~3년 소요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간 단축 차원에서 추진하는 면이 크다. 담체 기술이 있어야 효소를 재사용(300~1천회) 할 수 있는데 현재 중국에 있는 우리측 협력회사는 이 기술이 좀 부족하다.

또한 효소를 이용한 의약 원료 자체를 만들려고 계획하고 있는데 마침 인수하려고 하는 회사도 이 분야에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쪽 회사대표도 기술자 출신으로 사업에 대한 비전이 우리와 잘 맞는다고 보기 때문에 시너지가 날 것이라 본다.

이는 결국 친환경적 효소 기술과 차세대 진단 사업 분야의 중국 진출을 위한 포석으로 봐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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