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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IR] 동화기업 IR후기

2015/05/20 08:3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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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기업
요약

동화기업 IR이 5월 19일 여의도에서 있었습니다. IR을 많이 하는 기업이 아니기에 이번IR은 회사 및 주요 제품 소개와 1분기 실적개선 이유를 중심으로 IR이 진행되었습니다.

 

회사 및 주요 제품 소개

전체적으로 동화기업을 중심으로 한 목재 소재기업과 중고자동차사업을 하는 동화엠파크, 그리고 미디어인 한국일보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PB(파티클보드)는 동화기업 대성목재 성창기업 국내3사가 절반을 생산하고 있고 절반은 수입산 저가형 PB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3사는 각각 1/3씩 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나 대성목재도 동화기업이기에 동화기업이 국내 생산의 2/3를 차지하고 있는 셈입니다.

PB의 원재료는 폐가구입니다. 폐가구를 많이 확보하면 이익률이 높아지는 구조라니 자원 재활용측면에서 좋은 현상으로 보여집니다. 부산과 남쪽지방은 성창기업이 차지하고 있고 그 외 지역은 동화가 점유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회사측 이야기로는 폐가구 리사이클링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서 PB쪽 영업이익률이 상당히 높게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폐가구에서 나오는 철 등의 부속품 값만으로도 30억 매출을 올린다고 하네요. 해외 PB제품은 주로 태국 등에서 오는데 품질미달 제품이 많다고 합니다. 쓰임새는 주로 싱크대와 신발장 등에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MDF는 아시아지역 마켓쉐어1위, 국내는 유니드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2등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유니드, 선창산업, 한솔홈데코 등이 경쟁사입니다. 소나무 등을 벌목해서 찐 후 갈면 섬유가 나오는데 이 섬유질을 가지고 만드는 것이 MDF입니다.  MDF의 특징은 양각 음각 홈가공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PB보다 MDF는 15%이상 판매가가 높으며 MDF에 필름을 입힌 것이 MFB라고 합니다.

바닥마루제품은 원목마루-합판마루-강마루-강화마루순서대로 비싸다고 합니다. (원목마루가 가장 비싸고 강화마루가 가장 싸다는 뜻입니다.)

이런 마루제품은 대개 바닥에 접착제를 붙이고 시공을 합니다. 하지만 강화마루는 접착제 시공을 안하고 필름을 양쪽에 붙이고 홈에 끼우면 조립식처럼 완성됩니다. AS발생시 강화마루는 쉽게 뜯어내고 교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격대는 원목마루가 평당 20만원 이상, 강마루 평당 9 ~12만원, 강화마루는 평당 7 ~10만원 금액입니다. 최근에는 열전도율 등으로 강마루가 선호되고 있다고 하네요.

회사측 이야기로 강마루는 합판을 수입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영업이익에는 그다지 좋지는 않은 제품이라고 합니다. 원목마루와 합판마루는 OEM으로 시장에 공급 중이라고 합니다.

회사측은 벽장재 시장이 향후 크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합니다. 벽장재는 말 그대로 벽을 장식하는 자재인데요. 장판시장을 마루가 차지하고 있듯, 벽지를 대체하는 디자인적인 자재로 벽장재 시장에 주목하는 듯합니다. 매출은 아직은 일부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하네요.

제제목은 호주에 공장을 가지고 있는데 20년 벌채권이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직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케아에서 E0이상의 친환경 수지만을 사용한다고 해서 국내외 가구업계에 논쟁을 불러 온적이 있습니다.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적을수록 SE0, E0, E1으로 나뉘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SE0이죠. 국내는 E1급이 국내 가구 다수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국내에 관련 법규제가 없다보니 동화기업에서도 E1급으로 생산을 훨씬 더 많이 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E0과 E1의 가격차이는 15%이상 난다고 회사측은 설명합니다.

동화엠파크 자동차사업은 현재 규모크기만큼을 새롭게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매출규모가 1조원이 되면 할부금융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이라고 하니 도이치 모터스와 비교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1분기 실적개선 이유

1분기 실적개선으로는 제조 공정개선을 통한 원가절감노력과 화학원료가격이 석유가격 하락으로 인해 좋은 영향을 받은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공정개선은 사내 직원이 아이디어를 내서 채택이 되면 해외 사업장으로도 바로 적용시켜 계속 개선해나가고 있습니다.

매출액 볼륨은 아직 크지 않습니다. 이는 건설 경기 호황인 부분이 금년 하반기부터 건자재 수요가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는데요. 건자재라는 것이 아파트 다 짓고 마지막에 벽지 바르고 타일 붙이는 것이기 때문에 이 점은 올 해 내내 주목해 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베트남은 고무나무로 만들고 있고 한국은 소나무로 만들고 있다는 점도 특이한 점입니다. 베트남은 국영기업과 함께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인건비, 원자재 등의 가격이 싸고 시장점유율은 30%로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쪽은 2공장 증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200~300억 정도 비용이 들것으로 보이며 빠르면 상반기 중에 증설 확정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호주의 경우 상반기 BEP달성이 목표입니다. 작년 연결손익으로 -70억이었기 때문에 BEP가 된다면 70억의 개선 효과가 기대됩니다. 

 

Q&A

Q :  Op마진 개선이 공정개선과 화학원재료 인하를 꼽으셨는데 어떤 부분이 더 크게 기여했나?

A : 반반이라고 생각된다.

Q : 원가절감으로 개선될 여지가 더 있는가?

A : 20년 이상 근속인 근무자들이 지금도 더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12년부터 개선 작업을 시작했다. 수지투입량을 조절하고 그 보다 가격이 싼 첨가물을 넣는 것 등이 노하우라고 생각한다. 아직도 더 개선할 수는 있다.

Q : 매출성장을 하반기라고 이야기 했는데 어느 정도로 보는가?

A : 드릴 수 있는 가이던스는 없다. 다만 친환경 트렌드가 부각이 되면 같은 양을 받으면서 매출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본다.

Q : 친환경 수혜를 입는 기업이 맞는가?

A : E0보드를 만들 수 있는 기업이 많지 않다. 우리는 준비되어 있다. 정책적으로 E0 법이 생기면 동화기업에 더 좋아진다.

Q : 목재원재료는 국내만 쓰나?

A : 모두 국내산만 쓴다. 병이 걸린 소나무도 원재료로 쓰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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