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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룸이 늘어나면? - 케이엠

2015/12/14 12:4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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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엠
요약

* 1. 3분기 실적을 검토하던 중, 클린룸은 전방 투자(디스플레이나 반도체 등과 같이)가 늘어나면 면적 또한 늘어나게 되고, 작업자와 그 사용량도 증가하게 된다. 이로써 사용되는 소모품의 양 또한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흐름에서 실적이 개선된 업체인 케이엠을 조사하게 되었다.(치킨게임이 일어나도, 공급 과잉이 일어나도 그에 수반한 소모품의 사용량은 증가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2.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 자체의 특성인 수주베이스, 또는 사이클이 끝나는 경우에는 실적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지만, 당사와 같은 부차적인 소모품을 판매하는 경우에는 전방의 CAPA자체가 늘어남에 따라서 자동적으로 실적이 개선이 되는 형태를 띄고있어, 지속성의 면에서 어느 정도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3. 질문에 대해 친절히 답해주신 케이엠 IR 담당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4. 아래의 결론에 대해서는 필자의 생각이니 이를 유념하여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1. 케이엠 (KQ 083550)

<네이버 증권 참조>

(*여름철 가격의 피크는 메르스 테마로 인한 것임)

1.1 오버행 물량 :  없음

1.2 역대 PER (지배당기순이익 기준, 11월 19일 종가 기준 )

<역대 PER - 자체제작>

 1.3 기본 지표

<기본지표 - 자체 제작>

2. 투자아이디어

1) 4년간 실적이 안 좋다가 15년 3분기가 되어 실적이 증가하였음

2) 자회사의 신사업 시작으로 인한 지분법이익의 확대 가능성

3) 자회사 및 관계회사 - 부실 자회사 지분 매각으로 연결실체에서 가려져 있던 실적이 드러남

4) 본업 -국내외 클린룸 증설(디스플레이, 반도체, 태양광, 병의원 등의 투자확대)로 따른 소모품의 사용증가 - 영업이익률 5년내 최고치

 

3. BM

클린룸 관련 소재 판매 - 장갑, 방진복, 마스크 등등- 를 영위하는 사업이다.

(클린룸은 반도체, LCD, 의료, 태양광 등 첨단기술이 요하는곳이 설치되는 특수 설비임)

(홈페이지 : http://kmbiz.com/kr/index.asp )

<당사 홈페이지 참조>

(*1. 주요 고객의 사항)

<당사 홈페이지 참조>

(*2. 사족)

<http://kmbiz.com/kr/index.asp 참조>

이외에도 드라마 '용팔이' 등에 의료용 소모품 납품을 하는 등 어느 정도 홍보도 하고 있다. 

 

4. 투자아이디어 분석

4.1 실적 개선의 이유

1) 본업의 성장

앞서 말했던 투자포인트 중 본업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부문은 주요 제품의 매출사항에서 확인할 수가 있었다. 아래의 표를 보면 클래스 10의 와이퍼가 판매량이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판매 중 상품으로 판매되었던 Smocks(방진복)과 제품 쪽 방진복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제품 상품 GPM - 자체제작>

<주요 제, 상품의 매출 현황>

상품의 마진은 10~12%대 였다가 이번 2분기부터 16~17%로 개선이 되었고, 제품의 경우에도 20%대로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품의 숫자를 보면, 와이퍼 같은 경우에는 최근 3년간 연간 100억 가량이 판매되고 있었는데, 올해는 수출쪽 3분기 매출이 22억(종래 4~5억 수준)으로 늘어났고, 내수쪽 물량은 20억 가량에서 50억으로 증가했다. 즉, 3분기 까지의 매출액 만 합하더라도 이미 100억을 돌파한 것이다.

방진복의 경우를 좀 더 보면, (제품) 수출 쪽 물량은 연간 0억 가량, 내수쪽은 2~3억 가량이었지만 수출 쪽 물량이 분기당 4억으로 증가해 올해만 3분기까지 하여 10억으로 증가하였다.

이를 토대로 볼 때, 국내외의 클린룸 소모품의 수요가 증가하여 이에 따라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1. 현재 ESD CLASS 10 GLOVE는 미국 OAK사와 세계시장을 양분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완전 독점생산,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클린룸 WIPER류 및 클린룸 PAPERS 등도 국산화에 성공하여 전량 수입대체 함은 물론 위제품 모두 당사의 등록 브랜드(KM)로 미국, 일본, 유럽, 대만, 중국, 동남아 등에 직접 수출하고 있습니다. - 당사 사업보고서 中)

(*2. 와이퍼란? 와이퍼 중, PVA foam 소재는 Cleanroom용 Wiper 소재 중 가장 강력한 흡수력을 가진 소재로써 건조한 상태에서는 딱딱한 고체형태로 존재하나 물에 적셨을 때에는 부드러워져 굴곡이 진 표면 또는 다량의 액체를 청소할 때 사용됩니다. - 당사 사업보고서 中)

(*3. 클린룸의 클래스는 1m^2 당 먼지의 개수를 의미하는 수치로, 클래스의 숫자가 낮아질수록 청정인 구역을 의미한다. 그 중에서 클래스 10의 경우에는 반도체 클린룸의 청정 수준을 의미한다.)

(*4. 위에서 기타(상품) 쪽 매출이 연간 400억 규모에서 올해 급작스럽게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있는데,  주식담당자에 따르면 자회사로 있던 LCD 회사를 2014년에 매각했기 때문이다. 또한 상품의 마진이 개선된 것을 보면, 기존에 판매되고 있던 LCD 상품이 마진이 안좋았던 것으로 추측, 그리하여 이를 판매하지 않아 상품쪽 마진도 개선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5. 방진복의 경우에는 과거에는 방진복을 국내사들이 세탁해서 사용했는데(벌당 4,5회) 설비투자 수요의 증가로 인한 제품 판매와 방진복 교체 수요가 생긴 것이라고 주담과의 전화를 통해서 확인하였다.)

위의 내용들을 토대로 실질적으로 회사의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이 된다. 결론적으로 1) 전방 투자로 인한 수요의 증가로 제품 판매가 많아졌고 2) 자회사 LCD회사를 매각함으로써 상품에서 제품으로 고마진 매출군의 증가로 요약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비용구조를 분석한 결과, 실질적으로 회사의 수익성이 많이 개선된 것을 아래의 도표를 보고 확인할 수 있다. 

<변고정비 분석 - 자체제작>

위의 표를 요약하면 변동비율이 종래의 60%중반에서 이번 분기에는 50%수준으로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고정비는 종래와 똑같이 분기당 70억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 자회사 및 관계회사의 성장

<계열 회사의 현황 - 당사 사업보고서 중>

<계열 회사의 실적 - 자체제작>

당사의 계열 회사 및 자회사는 7개 이고 그중 케이엠 헬스케어 만이 관계회사로 분류가 된다. 당사의 주요 자회사는 크게 1) 소주법인, 상해 법인, 2) 미국법인, 3)동산(BLU 제조, 판매) 그리고 4)케이엠 헬스케어이다.

위의 실적을 보면 소주법인과 상해법인이 실적이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소주 법인 같은 경우에는 종래에도 8~90억 수준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적자를 내고 있다. 그런데 올해 들어서 실적이 개선되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7억 -> -1억 -> -5억 -> 올해 누적 +7억) 상해 법인 같은 경우에는 매출액은 5~60억을 내고 있었지만 이익은 적자를 기록했었다. 하지만 3분기에 들어서 분기당 평군 매출인 20억을 돌파하여 43억으로 증가, 영업이익이 7억으로 턴어라운드를 하였다.

(*1. 주담에게 확인한 결과, 본사가 담당하는 지역은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이고, 중국법인들은 중국쪽 수요만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중국 법인의 실적이 증가한 것은 중국 내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되풀이 될 수 있고, 국내 실적이 좋아진 것은 내수의 수요 증가와 더불어 그외의 지역의 수요가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주요하게 볼 것은 케이엠헬스케어의 실적이 분기당 80억에서 100억으로 증가했다는 것이다. 케이엠 헬스케어는 의료용 마스크, 장갑, 방진복을 파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매출도 연간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지만, 이번 분기에 매출이 갑자기 증가한 것은 주담에게 확인한 결과 신사업을 하반기부터 진행했다는 것이다.

케이엠헬스케어의 실적을 좀더 자세히 보면 아래와 같다.

<케이엠 헬스케어 실적 - 자체제작>

주담에게 확인한 결과, 케이엠헬스케어는 GPO라고 하는 의료기기 구매대행 서비스라는 신사업을 진행했다고 한다.

(*2. GPO 관련기사)

http://www.bosa.co.kr/umap/sub.asp?news_pk=585056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2&nid=189992 

GPO 국내 시장은 현재 성장세에 있으며(규모는 약 8조 정도로 추산), 지금 현재 시장을 이끌고 있는 회사는 이지메디컴, 후헬스케어, 아이마켓코리아로 대표될 수 있다. 물론 이들과는 똑같이 경쟁하고 있다-라는 측면에서 보기는 힘들지만, 일단은 성장세인 시장에 진입하여 3분기에 그에 맞는 실적을 냈다는 것은 유의미해 보인다. 즉, 다시 말해 앞으로 매출의 외 형확대에 따라서 실적이 꾸준히 상승하면 지분법이익으로도 성장할 수 있는것이다.

 

5. 경쟁사

위의 기본지표에서도 언급하였듯이 국내의 대표적인 경쟁사는 퓨리텍과 한송이라는 기업이 있다. 이 3개의 업체가 과점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청정실 오염제어 기술관련 시장 - 당사 홍보자료중>

위의 그래프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케이엠은 과거 사명이 우진 ACT) 위의 세업체가 과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퓨리텍은 클린룸 소모품의 자재를 공급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한송 또한 클린룸 소모품과 LCD 장비도 같이 납품을 하는 업체이다. 2014년 결산을 기준으로 매출액을 비교를 하면 퓨리텍은 465억, 한송은 356억, 당사는 801억(별도 기준)이다. 따라서 어느 정도 매출에 있어서는 규모적으로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퓨리텍과 한송의 손익상황을 비교해보면 아래와 같다.

<매출및 이익, 이익률 - 각사 사업보고서 참조 & 자체제작>

 <연구개발비 비중 - 각사 사업보고서 참조 & 자체제작>

 <종업원수와 매출액 대비 비중 - 각사 사업보고서 참조 & 자체제작>

<특허등의 보유 현황 - 특허검색 결과 참조 & 자체제작>

GPM으로 비교해보면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OPM 측면에서는 퓨리텍이 훨씬 좋은 편이다. 하지만 이는 연구개발비 탓이다. 연구개발비가 높다는 측면을 볼 때, 꾸준히 당사의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알 수 있다.

매출액 대비하여 종업원 수를 살펴보면 훨씬 인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100억 매출당 케이엠은 21명, 퓨리텍은 41명, 한송은 38명) (물론, 급여의 측면을 확인해보아야 하지만, 한송과 퓨리텍의 경우에는 확인이 불가하여 비교하진 않았다. 케이엠의 경우 3분기말 현재 3300만원을 연간 지급받는다.)

기술 등의 보유 측면을 볼 때, 퓨리텍과 큰 차이가 없어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클린룸 관련 소재들의 특허들은 세 회사 모두 만료된 상태이다.) 위의 세가지를 종합해볼 때, 당사의 실질적인 경쟁사는 퓨리텍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기술적인 해자는 이미 열려있는 시장이라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무형적인 해자로는 1) 업력 2) 매출규모에 따른 영업망 3) 해외사업 법인들의 실적 상황이 있을 것인데, 이를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다.

*업력
1) 퓨리텍 82년부터 업시작 2) 케이엠은 89년부터 시작


*매출규모
1) 케이엠의 규모가 큼 - 10년이상 지속되어져 왔음 (시작을 삼성과 하이닉스에 우선 공급 - 1차벤더로 등록)


*해외사업법인
1) 케이엠의 규모는 2,300억대 2)퓨리텍은 법인의 존재는 유명무실한 존재.

 

<케이엠 경영상의 주요계약 중 클린룸 자재 공급관련 계획 - 당사 사업보고서 중>

무형적인 해자는 케이엠의 영업력이라고 볼 수 있다. 20여년 이상 공급해오고, 또한 해외 법인 들의 실적 상황을 비교해 볼 때 영업망 또한 꾸준히 확장되어지고 있다는 것은 무형적인 면에서는 어느정도 해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된다. (하지만 그 깊이는 얕다고 볼 수 있다.)

 

6. 리스크 및 결론

* 필자의 생각입니다. 이를 유념하여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당사와 같은 사업을 영위하는 BM의 경우 아래와 같은 리스크에 노출되어져 있다.

1) 약한 유형적 해자 (무형은 어느정도 있는 것으로 보임)
2) 국내외 전방 산업의 투자 추진 미뤄질 수 있는 가능성
3) CR 받을 수 있는 여지
4) 원청사-공급사의 원재료 가격 상향 조정
5) 고객사 이탈 가능성

 

가장 큰 리스크는 많은 경쟁자들의 출몰이 예상되는 바인데, 국내의 경우에는 어느정도 그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으나, 중국이나 타 지역은 예측을 할 수 없다. 하지만 3분기 중 중국 법인의 실적과, 담당자와의 통화를 통해서 당사의 제품이 4분기에도 꾸준히 그 수요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을 때, 자회사가 속한 산업의 성장과 신사업으로 인한 지분법 이익확대의 가능성을 종합하면 현 시점은 성장의 포인트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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