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정복

시장 주목받지 못하는 기업 발굴 및 분석 / 재무제표에 숨겨진 회계적 의미 전달

[비상교육 IR Q&A]

2015/11/27 09:0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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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교육
요약

<1부 바로가기>

Q1. 교과서 부문 매출 비중은 어느정도인가?

A1. 전체 매출 중 출판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80% 이상이며, 그 중에서 45%가 교과서 매출이다.

(2014년 매출 1370억 기준으로 출판 매출은 1096억 수준, 교과서의 매출은 493억 수준에 달한다. 이는 전체 매출의 36%로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Q2. 공시를 보면 매출이 270억 수준만큼 증가할 것이라고 나오는데, 어떤식으로 매출이 잡히는가?

A2. 10월말쯤 조달청 계약이 체결되었고, 세부적인 것과 관련해서는 11월, 12월에 제작 작업을 진행할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국정도서 매출은 2016년 1월경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과서를 만들고 이를 배송할 때 매출로 인식하게 된다.

 

Q3. 조달청 계약의 세부 내용을 보면 가격을 낮게 책정해서 진입한것으로 보이는데 제살깍아먹기 아닌가?

A3. 초등학교 교과서에 진입하는 신생업체이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어 들어간 것은 맞다. 그러나 평가 기준을 보면 가격요소가 20%, 질적 요소가 80%로 가격만 낮춘다고 수주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가격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훨씬 교과서를 만드는 역량이 중요하다.

과학부문은 1위로 낙찰받았고, 통합부문은 2위였지만 미래엔이 국어부문을 가져가면서 우리가 하게 되었다. 현재 낙찰된 것은 2016년도만 해당되는 1년짜리 계약이지만 추후 장기간의 계약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기다리고 있다. 즉 1차적으로는 단기 시장 진입을 하고 2차적으로는 장기 시장 진입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교과서 수주로 인해서 원재료 구입시 협상력이 강하게 되고 이는 원가 절감을 가능케하므로 기존 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 과학부문의 가격 및 질적 요소 평가 점수를 확인하면 다음과 같다. 1~4순위 업체들의 평정결과이다.

(출처 : 나라장터)

 

미래엔과 비상교육을 비교하면 가격점수에서 1.6점이 나서 기술평가 점수의 차이인 0.5점을 뒤집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판단하면 시장 진입을 위해서 저가 입찰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기존의 교과서 업체인 동아출판이나 천재교육과 비교했을때도 기술평가점수가 높았다는 사실은 신생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질적 요소를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추후 장기 계약에 있어서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Q4. 역사 교과서 국정화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로 인해서 우리가 받는 타격은 무엇인가?

A4. 많은 분들이 이에 대해 크게 걱정을 하신다. 하지만 중,고등 학교 국사 교과서 매출액은 30억에 불과하다. 따라서 국정교과서화가 된다하더라도 최대 30억의 매출 감소만이 있을뿐이지 추가적인 위험은 없다고 생각된다.

 

Q5. 비상플러스 러닝 학원 사업이 잘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A5. 회사 대표이사님이 가장 밀고 있는 사업이다. 예전에는 종합학원에서 학생들에게 전과목을 가르치면 되는 구조였다. 그런데 검인정 교과서 체제로 변화하면서 학교마다 다른 교과서를 쓰고 있고 이로 인해 학원에서 모든 과목을 가르치기가 힘들어졌다. 이에 착안하여 비상플러스 러닝은 교과서마다 자체 학습엔진을 구비하고 있어 영어나 수학 등 단과학원이라 할 지라도 이 학습엔진을 통해서 학생들의 시험에 도움이 될 수 있다.   

 

Q6. wings라는 유아프로그램을 만든 이유는?

A6. 기존의 교과서나 교재 사업을 하는 우리로서는 다른 나라에 이러한 사업을 적용하기 어려웠다. 왜냐하면 각 나라마다 역사, 문화가 다르고 학습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러 나라에서 적용가능한 학습이 무엇일까라는 고민 끝에 첫번째는 영어, 두번째는 유아라는 결론이 섰다. 그래서 두 가지를 통합하여 유아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만든 것이다.

 중국에서 두 가지 종류의 파일럿 테스트를 하였다. 중국인들이 다니는 중국인유치원과 중국에 있는 한국 유치원에 파일럿 테스트를 한 결과 일정정도 유의미한 효과가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영어 교육 프로그램은 전세계가 공용어로 영어를 쓰는 한 존재하는 부분이고 대한민국이든 중국이든 콘텐츠를 수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만약 영어 버젼이 제대로 된다면 향후 일어 버젼, 중국어 버젼, 스페인어 버젼 등 언어를 계속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실제로 중국과 한국에서 테스트되는 프로그램은 완전히 100%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어떠한 수정도 가하지 않았다고 사측에서 제시합니다. 사실 영어교육의 경우 모든 과정이 영어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콘텐츠만 잘 만들면 수정이 불필요합니다. 따라서 초창기 개발비용은 많이 들지만 확장하는데 있어 큰 비용이 없이 높은 수익을 거둘수가 있을것입니다. 다만 잘된다는 가정하에서.....)

 

Q7. CEO의 성향은?

A7. 고대 야학을 다니신 운동권 출신이시다. 단칸방에서 교재 '한끝'을 통해서 자수성가한 사업가이시다.  그 후에는 같은 운동권 출신 학원장들을 데려오면서 크게 성장하기 시작하였다. 원래는 기업 실적에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으셨으나, 근래에 말아먹은 사업도 좀 있고, 실적도 부진해서 이에 대해 많이 신경을 쓰고 계신다.

(비상교육이 교재를 잘 만드는 이유가 바로 교육이라는 한 분야에서 우물을 판 CEO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리라 생각이 든다. 실제로 영어 유아 교육 프로그램 역시 컨텐츠의 질이 뛰어난 것으로 보이고, 비상잉글리시아이의 경우에도 많은 원장들이 컨텐츠부분에서 상당한 만족감을 표현하고 있다.)

(위의 글은 회사측과 Q&A를 통해서 작성된 것이므로 사측의 의견이 많이 반영된 부분이 있습니다. 이를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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