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정복

시장 주목받지 못하는 기업 발굴 및 분석 / 재무제표에 숨겨진 회계적 의미 전달

[여의도 IR : 넥스트BT]

2015/10/22 08:24AM

| About:

넥스트BT
요약

넥스트BT(065170)


 

출처 : 증권플러스

 

투자포인트 1.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장

넥스트 BT인 자회사 중 네추럴에프앤피는 국내건강기능식품 GMP 1호 인증기업으로 현재 적자를 내고는 있지만 2013년 매출액 318억 -> 2014년 매출액 381억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6월말에 닥터문이라는 브랜드를 런칭하여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자사쇼핑몰 등에서 판매 중에 있다.

(홈쇼핑의 경우 매출 규모 측면에서는 GS홈쇼핑, CJ홈쇼핑이 1,2위를 다투고 있지만,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분야를 고려한다면 NS홈쇼핑이 매출 규모가 가장 크고 NS 홈쇼핑에서 재구매율 1~2위를 다투고 있는 제품이 정관장과 넥스트BT의 제품이다.)

 

(출처 : 넥스트BT)

 

사측에서는 신규 유통 채널 확보 - 면세점, 할인매장, 드러그스토어 등을 통해서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 특히 면세점의 경우 이미 2015년 연말 내로 입점이 확정된 부분이 있고, 이를 토대로 2016년에는 국내 8개, 해외 4개, 2017년에는 국내 15개, 해외 10개 이상의 면세점에 입점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특히 국내 면세점이 입점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레퍼런스를 토대로 중국 등 해외 면세점 입점 역시 쉽게 추진될 것이라고 본다.

 또한 특수 제형에 대한 생산시설 증설을 위해 공장 설립 계획 중으로 이미 부지 계약을 완료하였다.

(출처 : 넥스트BT)

 

 또한 제품라인을 보면 DR.MOON이라는 브랜드로 기존에는 닥터문 로열 시리즈와 황제침향원(이경제 원장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한의사 중 방송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인물로서 넥스트BT와 콜라보로 공진단을 판매하는데 가격이 40만원선으로 베스트셀러 중 하나이다. 특히 홈쇼핑에서 판매되는 건강기능식품의 제품 주기가 몇개월로 짧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은 5년째 꾸준히 인기를 끄는 제품이다.) 등의 제품을 생산했으나 최근 국내 최초로 수면의 질을 개선시키는 슬립큐, 딥앤 슬립, 슬립마스터라는 제품을 출시하였다.

이는 2015년 1월 한국식품연구원으로부터 개별원료를 인정받았다. : 이렇듯 어린이, 노인, 남성, 주부 등 여러 계층을 타겟으로 하여 제품 라인을 서서히 확대시키고 있다.

 

투자포인트 2. 화장품 사업

(출처 : 넥스트BT)

 

얼마 전까지 주식시장에서 가장 이슈가 되었던 산업은 바로 화장품 관련 산업이었다. 여기에 넥스트BT도 제대로 뛰어들고자 한다. 물론 아직까지 화장품 사업이 활성화되지는 않았지만 기존에 보유한 특허를 토대로 4가지 마켓을 타켓으로 화장품 개발 및 판매를 하려고 한다. (실제로 최근 아모레퍼시픽쪽 인원을 영입하여 코스메틱사업부를 셋팅하였고 올해말쯤 브랜드를 런칭할 예정에 있다.)

 화장품 사업을 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넥스트BT의 자회사중 바이오프로젠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바이오프로젠은 단백질 및 펩타이드를 분리정제하는 단백질 공학과 나노기술 등을 이용한 기능성 화장품을 만드는 회사이다. 자회사에서 Moon LAB이라는 브랜드를 런칭하려고 하고 있다. 또한 마스크팩 및 기초화장품 라인 생산시설을 설립, 계획중에 있다.(실제 부지 계약은 완료되었다.)

 바이오프로젠의 기술을 통해서 한방, 금, 콜라겐 등 원료를 나노화시켜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나노 화장품, 피부 온도 및 타입에 맞는 기능성 맞춤 시트팩, 바르고 뿌리는 보톡스 등 인기 제품을 준비 중에 있다. 또한 2016년 경에 모바일 쇼핑몰을 구축하고, 쇼설커머스, 직구 유통을 통해 옴니채널을 구현하고자 한다.

 위에서 언급한 면세점에 건강기능식품과 함께 화장품 역시 입점되기 때문에 제품 믹스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매출 시너지를 낼 수 있다.

 

투자포인트 3. 넥스트BT 공장 설립

 기존에 넥스트BT는 자회사인 네츄럴F&P, 바이오프로젠의 제품을 유통하는 업체에 불과하였다. 그러나 네츄럴F&P가 생산하는 제품과는 차별화되는 특수 제형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서 2016년 상반기에 공장을 착공할 예정에 있다.

(현재 증평 2산업단지에 7000평을 계약했다. 총 소요자금이 100억 정도 드는데 이는 넥스트BT가 지닌 해외 주식 렉산을 매각하여 마련하고자 한다.)

1) 건강기능식품으로 어린이용 건강식품으로 젤리, 과자나 캔디 타입, 발표형 비타민 류 / 앰플병 제품 / 마스크 팩 자동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2) 또한 자회사가 가지고 있는 특허 중 바이오셀룰로오스가 존재한다. 이는 야자수를 미생물로 발효하여 만든 100% 천연 원료로서 실제 대학 임상 결과 15분만에 피부의 온도가 4도 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을 가지고 화상이나 창상 치료에 효과적인 시트를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서 창상치료제로서는 제네웰의 메디폼이 가장 유명한데, 제네웰의 메디폼의 국내 매출 규모가 200억 수준에 불구하기 때문에 국내 시장만 놓고 본다면 그리 큰 시장은 아닐 수 있다.)

3) 의약외품 - 기능성 샴푸와 질세정제

질세정제의 경우 자회사의 특허를 이용하여 생산할 예정이다. 내츄럴F&P가 10년 전부터 질 건강에 좋은 유산균 주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었다. 다만 대량 배양을 할 기술과 능력이 부족해 제품화 되지 못했었는데 최근 이를 대량 양산하는 기술을 갖추게 되었다. 남성의 경우 유산균이 구강과 장에 여성의 경우 구강, 장, 질에 존재한다. 장의 건강의 경우 최근 인기를 많이 얻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가 효과가 크지만, 질의 경우 관련 제품은 전무한 상태이다. (실제 유럽 등지에서는 질의 건강에 좋은 유산균을 먹는 방식의 제품이 생산되고 소비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 사측 역시 이러한 점을 어필하여 2015년 말이나 2016년 초 쯤 관련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포인트 4. 관계회사인 렉산의 신약 개발

 넥스트BT는 렉산이라는 신약 개발 회사에 20억 가량을 투자했고 이는 렉산 전체 지분의 4%이며 이를 통해서 알켁신이라는 신약의 아시아판권을 소유하고 있다. 렉산이 개발중인 주요 신약은 크게 3가지로 알켁신, 설덱신, 조락셀로 나눌 수 있다. 각각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1) 알켁신은 신장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후보 물질로 현재 임상 2상이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안에 2상이 끝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시장 규모는 330억 달러에 육박한다. 기존에는 신장암을 목표로 임상을 진행하였으나, 임상 결과 효과가 생각보다 뛰어나서 FDA로 부터 신장암, 췌장암, 위암, 난소암, 교아종 등에 대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을 받았고 그 대상을 확대하여 임상을 진행 중에 있다. (약효 상 화이자가 출시한 약보다 훨씬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 이 신약에 대해서는 아시아판권을 지니고 있어 넥스트BT가 이를 다른 투자자에게 판권을 넘긴다던가 로얄티를 받는 형태가 나타날 수 있다.(단, 최근 렉산에서 BUY BACK을 요청하였고 넥스트BT에서는 조건에 대해서 이리저리 조율을 하고 있는 중이다.)

2) 설덱신은 우울증 치료제로 임상 2상이 진행 중에 있다. 시장규모는 670억 달러 규모이다.

3) 조락셀은 설덱신 연구과정에서 발견된 후보물질로 임상 2상 진행 중인 발기부전 치료제이다. 쥐와 원숭이 실험을 통해 발기 및 성적 감성 유발 효능도 함께 확인한 상태로 시장규모는 30억 달러로 예상된다.

 

+ 추가 사업 : 국내 바이오 연구의 메카인 한국생명공학 연구원이 가지고 있는 천연 신약 후보 물질을 공동 연구하여 신약 개발을 추진하고자 한다.

(출처 : 넥스트BT)

 

[결론]

 필자가 생각하기에 여의도 IR 분위기는 주식 시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주식 시장이 좋을 때는 모든 기업의 IR에 대해 뜨거운 반응이 나타나지만 주식 시장이 좋지 않을 때는 모든 기업의 IR에 대해 일단 의심의 눈초리로 보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이번 넥스트BT의 IR에서도 일부 사람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과연 이것이 가능할 것일까 라는 부정적 평가를 하기도 하였다.

 솔직히 최근에 주식시장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단어가 모두 들어간 기업이라고 생각이 든다.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면세점, 중국, 신약, 공장증설 등 그냥 듣기에는 너무나 매력적으로 보였다. 실제 사측에서도 2013년 ~ 2017년의 연간 성장률을 70% 이상으로 보고 있을 정도였으니....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로 만약 회사 측에서 생각한 일정에 제대로 제품들이 개발이 완료되어 출시가 되고 어느 정도 인기를 끌 수 있다면 그러한 성장세는 가능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긴 들었다. 실제로 면세점 입점을 이루어냈고, 공장 건설을 위해 추가적인 부지 계약을 완료하고 있고 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너무나 좋아보이기 때문에 리스크 역시 크다고 생각한다. 만드는 건강기능식품이 과연 대박이 날까? 이미 저가~고가 화장품 회사, 제품이 치열한 경쟁을 진행 중인데, MOON LAB이 얼만큼 선방을 할 수 있을까? 천연 물질을 통한 신약 개발, 관계사인 렉산의 신약 개발이 과연 최종적으로 FDA 승인을 받고 시판될 수 있을까? 라는 많은 리스크도 존재한다.

이 회사는 딱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이라는 말로 정리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부분은 필자의 견해인바 참고 의견 정도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우주정복  의 다른 글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