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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에 기반한 개념있는 투자
인터로조 더 갈 수 있을까?
요약
- 소프트렌즈 꾸준히 팔리고, 성장성 있는 산업
- 2015 2Q 실적도 좋다.
- 꾸준한 국내 판매 증대와 해외 수출 증대 기대
- 좋은 기업이지만 더 갈 수 있을까?
인터로조(119610)는 콘텍트 렌즈의 제조와 판매를 하는 기업이다. 2000년에 설립되었고, 2010년에 코스닥에 상장하였다. 아이리스라는 상표를 통해 판매 되고 있고 최근에는 광고모델 수지를 통해 브랜드 인지력을 높여나가려는 노력에 있다.
주요 제품에는 Clalen Iris를 상표로 하는 1-Day disposable (1-Day lens, 1-Day circle lens)렌즈와 Mornig Q 등을 상표로 하는 FRP (착용주기 1달 이내)렌즈, 자체 브랜즈 제품인 Conventional (착용주기 1달이상)렌즈가 있다. 제품 매출 비중은 각각 1-Day disposable 렌즈가 50%, FRP 렌즈가 44%, Conventional 렌즈가 6%를 차지한다.
콘텍트 렌즈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경기 변동의 영향을 적게 받는 특성이 있다. 전세계적으로 렌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이고, 한국 시장은 세계 시장에 비해 콘텍트 렌즈 시장이 성장하는 추세에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성은 매우 밝다고 할 수 있다. 인터로조의 매출액은 50%를 일회용 렌즈가 차지하고 있고, 매출액의 44%는 착용주기 1달 이내의 렌즈가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생필품 소모품인 특성상 교체주기가 빠르기 때문에 꾸준한 매출액 성장이 기대 된다.
또한 콘텍트 렌즈는 대리점을 걸쳐 소비자에게 판매 된다. 그러므로 기술력과 유통업체와의 관계에 대한 유대관계가 중요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콘텍트 렌즈 제조공정의 트렌드는 몰드 캐스팅인데 몰드 캐스팅을 통하면 대량생산을 할 수 있고, 성형의 안정성을 높여 제품의 단위당 제조원가를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콘텍트 렌즈를 생산하는 메이저 기업들은 몰드 캐스팅 제조공정을 택하고 있다. 동사의 경우에는 몰드 캐스팅 공법을 공장 설립시부터 택하고 있으며, 타사보다 콘텍트 렌즈 시장에 진입한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타사 대비 영업 우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단위 : 원)
주요 제품의 가격 변동 추이를 보면 FRP (착용주기 1달 이내)렌즈의 가격은 전년 대비 4% 감소했고, Beauty lens의 경우 전년 대비 10%증가했고, 1-Day disposable 렌즈의 경우 5% 증가한 모습을 보인다.
렌즈 제품의 주요 원재료는 원재료에 해당되는 HEMA와 GMMA, 그리고 부재료에 해당되는 알류미늄 리드지, 외주 가공비로 이루어져 있다.
(단위 : 원)
주요 원재료에 해당되는 HEMA와 GMMA의 가격을 보면 변동은 크지 않고 원재료 가격의 절하가 이루어 지고 있는 추세임을 볼 수 있다.
(단위 : 천개, 백만원)
공장의 가동율과 생산실적을 보았을 때 비교적 높은 공장 가동률을 보이고 생산실적의 증대가 이루어지고 있다.
(단위: 천원)
매출액을 보면 끊임없는 매출액 증대가 이루어 지고 있다. 작년 매출액은 454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3% 증가했다. 2015 2Q매출액은 266억으로 2015년 실적도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위: 천원)
당기순이익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인데, 2014년의 경우에는 73억원 정도로 매출 원가율과 판관비가 증가하면서 당기순이익이 감소 했다. 그러나 2015년은 작년보다 더 높은 당기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타법인 출자 현황을 보면 계열회사로 상하이에 법인이 있다. 목적은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를 확대 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매출 유형을 보면 수출이 55% 국내 매출이 45%를 차지한다.
(단위: 백만원)
국내 매출도 많이 증가 했지만, 해외 매출은 더 높은 성장률을 보인다. 인터로조의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 할 수 있었던 요인은 해외시장의 매출액이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동사의 2015 2Q 일본향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중국에서의 매출액 신장 또한 기대 된다.
인터로조(119610)는 필자가 좋아하는 기업이다. 필자가 선호하는 사업아이템을 가지고 있고, 2015 1분기 매출액이 잘 나와줬기 때문에 이 주식 더 갈 수 있겠다는 믿음 때문이다. 게다가 2015 2분기 매출액 또한 잘 나와줬다. 그러나 열심히 분석해 놓고서 돌아보면 필자가 주식투자를 한다면 이 기업을 살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의 성장성 있는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은 PER이 50이 넘어가고, 매분기 매출액이 성장하는 기업들은 PER이 100이 넘어가는 기업들도 있다. 이러한 기업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도대체 저 기업들은 밸류에이션을 어떻게 하지?라는 고민이다. PER이 높다고 해도 매분기 Earning Surprise를 발표하는 기업들을 보고 주가가 떨어질 것이라고 외치는 애널리스트는 없다.
필자의 고민은 이러한 기업들은 절대가치 평가법으로는 벨류에이션이 불가능하다는 사실 때문이다. 이러한 기업들을 절대가치 평가법으로 밸류에이션을 하면 턱없이 낮은 목표가가 나올 뿐더러 되지도 않는 이유를 가져다 붙이면서, 매출액과 순이익을 부풀려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고평가된 기업들에 대해서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현재의 PER에 그 기업의 특수성을 반영해서 PER을 조정해 주고 거기에 EPS를 곱한 가격을 목표가로 제시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일본과 중국의 수출 증대와 국내 매출의 기대로 더 높은 매출액이 기대 되지만 보수적으로 15년 2Q정도 만큼의 매출액 성장률을 보인다고 가정하고 2015년 매출액과 순이익을 추정했다. 2015년 추정 EPS는 978이 나온다.
적정 PER을 34 정도로 두었을 때 목표가 34,230원 정도가 나온다. 매출액이 좀 더 성장한다고 가정했을 때 EPS를 1000정도로 잡고 PER을 35정도로 잡았을 때에도 목표가는 35,000원으로 8월 18일 현재가 36,850원과 비교 했을 때도 주가가 고평가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인터로조는 소프트렌즈의 특성상 꾸준한 교체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경기변동의 영향이 적고,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좋은 기업이다. 그러나, 현재 주가를 보았을 때 고평가 되어 있는 느낌이 크다는게 필자의 생각이다. 올해 해외매출의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에 앞으로의 성장성을 생각해서 장기적인 관점으로 투자하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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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이 좋아질거같다 당기순익도 좋아질거같다..라고 하시는데...
각 부분등에 대해서 논리를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를 같이 써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냥 그래프 그려놓고 좋아질거다라고만하시면....
솔직히 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앞으로의 실적 기대에 대한 좀더 논리적인 설명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인터로조의 실적에 대한 기대는 과거 데이터인 꾸준한 매출성장에도 있지만, 국내 매출의 성장은 물론이고 해외매출의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소프트렌즈 산업 특성상 안정적이고 꾸준한 매출이 발생하고, 인터로조의 경우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는 추세에 있습니다. 특히 해외 매출의 경우 높은 일본향 매출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에 다음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기대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