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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수혜주 2탄 - 레버리지 기업

2015/06/22 08:13AM

요약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대출을 받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주택담보대출이 수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는 기사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예전엔 1억을 빌리면 연간 600만원가량의 이자를 지불했는데, 현재는 절반도 채 되지 않습니다. 바야흐로 '레버리지의 시대'가 찾아온 것입니다.

기업도 마찬가지 입니다. 특히 차입금 등 이자발생부채를 많이 활용하는 기업에겐 저금리는 곧 저렴한 비용으로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렇다면 금리 인하로 웃을 만한 기업은 어떤 곳이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CAPEX 지출이 많은 기업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런 기업은 시설투자를 위해 매년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차입금을 많이 활용합니다. 해외에 진출해 공격적으로 공장을 짓고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증설 중인 화학업체, 주기적으로 신규 항공기를 도입해야 하는 항공업체, 선단을 늘려야 하는 해운업체가 대표적입니다.

현금이 오랜 기간 묶여 있는 건설업체도 빌린 돈이 많이 편입니다. 아파트 공사는 착공 후 완공까지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3년이 걸립니다. 공사기간에 현금이 주기적으로 유입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은행에서 돈을 빌리거나, 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합니다.

BM 특성 상 꾸준히 차입금 비중이 높은 기업도 있습니다. 렌터카 업체가 좋은 예입니다. 렌터카 업체는 매년 신규 차량을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레버리지(부채)가 상당히 큽니다. 때문에 렌터카 업체의 이자비용은 사실상 매출원가나 다름 없습니다.

그러나 레버리지는 곧 리스크입니다. 주식투자를 할 때 곧 잘 신용을 쓰는 사람이 있습니다. 적게는 50%미만에서부터 풀 레버리지(4배)까지 ~ 다양합니다. 만약 투자한 종목이 오르면 대박을 맞지만, 오히려 떨어지면 쪽박이죠.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의 돈을 끌어다 사업 규모를 확장해 장사를 잘하면 대박을 맞지만, 반대의 경우 엄청난 빚과 이자비용으로 인해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레버리지를 많이 활용하는 기업은 다방면에서 검토가 필요합니다.

1) 먼저 벌어 들인 돈으로 이자를 잘 지불할 수 있는 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이자도 못 내는 기업을 투자대상으로 고려해선 안되겠죠. 이를 확인하는 지표가 이자보상배율입니다.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눠 1배이상되면 이자를 감당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개인적으로는 2배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벌어 들인 돈이 '진짜'인지도 중요합니다. 이게 무슨 말일까요. 사실 장부상 기재된 영업이익, 순이익은 다 회계상 이익입니다. 실제 유입된 현금이 아니란 것입니다. 때문에 영업에서 발생한 '캐시플로어'를 봐야 합니다. 특히 CAPEX를 지속한 기업은 실제 현금 지출이 없는 감가상각비가 많아 회계상 이익은 적인데, 실제 현금유입은 많은 업체가 더러 있습니다. 영업현금은 적어도 (+)이며, 순이익보단 큰 업체가 좋습니다.

3) 기왕이면, 실적이 개선되는 업체가 좋습니다. 때문에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성장을 지속하는 종목 중에서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지불할 수 있고, 영업현금이 (+) & 순이익보다 큰 업체를 주목하는 게 좋습니다.

끝으로 위에서 말한 기준에 맞춰 저금리 수혜주를 찾아봤습니다. 모두들 성투하시기 바랍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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