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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엔텍, 왜 폐기물 업체로 돈이 몰리는가?

2017/07/13 08:0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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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엔텍
요약

[출처 : 한국경제, 2017. 7. 5]

[출처 : 이데일리, 2016. 12. 8]

최근 사모펀드들이 폐기물 처리업체에 잇따라 투자하고 있습니다. 대형 벤처캐피털 IMM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산업은행과 손잡고 폐기물 처리 업체에 투자하는 1,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으며, 스탠다드차타드 프라이빗에쿼티 또한 작년 8월 코오롱워터앤에너지를 인수한 뒤 계속해서 인수할 만한 폐기물 처리 업체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사모펀드들은 왜 폐기물 처리 업체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일까요?

속된 말로 ‘돈 냄새를 잘 맡는’ 사모펀드들이 폐기물 처리업체에 투자하는 이유는 분명히 수익이 기대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는 이번 글에서 폐기물 처리업체를 공부하며 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인지 알아볼 것입니다.

대표적인 폐기물 처리 업체 코엔텍은 우리나라 대표 산업도시인 울산에 위치한 폐기물 처리업체로서, 2016년 기준 매출 551억 원을 달성하였습니다. 매출 구성은 소각처리, 매립처리, 스팀판매로 구성되며 2016년 기준 소각처리 매출 202억 원, 매립처리 매출 102억 원, 스팀판매 매출 182억 원을 달성하였습니다.

 

폐기물 산업이란?

폐기물 산업은 각종 쓰레기, 폐기물 등을 수집, 운반, 처리하는 산업 활동을 말하며, 방사성 폐기물 수집, 운반, 처리 활동 또한 포함됩니다. 폐기물은 쓰레기, 연소재, 폐유, 폐산, 폐알칼리 등 사람의 생활이나 사업 활동에 필요하지 않게 된 물질을 말하며 크게 사업장 폐기물(산업폐기물)과 생활 폐기물로 나뉩니다.

사업장 폐기물은 다시 지정폐기물과 일반폐기물로 나뉩니다. 지정폐기물은 인체에 위해를 줄 수 있는 해로운 폐기물로 폐기물 관리법 시행령에 의해 지정되어 있으며 이 외의 폐기물은 일반폐기물(지정 외 폐기물)로 간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토목, 건설공사와 관련하여 지정폐기물, 생활폐기물과 성상이 다른 건설폐기물이 있습니다.

지정폐기물 [출처 : HBS] / 건설폐기물 [출처 : 환경시사뉴스] / 생활폐기물 [출처 : 노컷뉴스]

이러한 폐기물들은 기능적으로 발생억제, 재활용, 중간처리, 최종처리라는 4단계를 거쳐 처리되는데 이 중 중간처리는 파쇄, 압축, 고형화, 여과, 중화, 소각, 흡착 등 물리, 화학, 생물학적 공정을 의미하고, 최종처리는 매립 또는 해역배출 등의 방법으로 처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코엔텍 등 폐기물 처리업체가 실질적으로 하는 역할은 중간처리와 최종처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폐기물을 소각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스팀이 발생하게 되는데, 코엔텍 등 폐기물 업체들은 이 스팀을 특정 산업집단과 계약을 맺고, 판매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폐기물 산업, 성장 가능한가?

최근 제조업 위기라는 말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지식, 정보사회에서는 제조업보다 서비스업이 중심이며, 우리나라도 경제 발전을 통해 선진국 반열에 올라서며, 제조업 근로자 임금도 더 이상 싼 편이 아니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제조업 성장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물론 틀린 말이 아닙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폐기물 발생량도 정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출처 : 전국 폐기물, 지정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환경부)]

그렇다면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폐기물 발생량이 정체이면, 폐기물 처리 산업체의 매출도 정체하는 것 아니냐?’ 하고 말이지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입니다. 폐기물 처리 산업의 본질은 자연적 시장 창출이 아닌 인위적 시장 창출에 있습니다.

폐기물 처리 산업의 수요는 자연 발생보다는 국내의 환경정책이나 국제 환경규제, 법적, 제도적 요인에 의해 창출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쉽게 말해 기존에도, 지금도 계속 버려 지고 있는 폐기물들이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점점 지정폐기물로 지정되면서, 또는 고도의 처리가 의무화 되면서 폐기물 업체들의 물량과 단가가 증가하고, 매출이 증가하는 것입니다.  

[출처 : 코엔텍 사업보고서]

현재 ‘환경 보호’는 전 세계의 화두 중에서도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입니다. 특히 새 정부는 집권 초기 정책으로 ‘탈원전’을 택했을 정도로 환경문제에 적극적입니다.

[출처 : 세계일보, 2017. 7. 6]

[출처 : 국토일보, 2017. 6. 5]

물론 최근 美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기후협약을 탈퇴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이는 오히려 미국 외 국가들이 더욱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상호 협력하며 적극 가담하도록 하는 역풍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출처 : 국제뉴스, 2017. 6. 30]

[출처 : 연합뉴스, 2017. 6. 19]

[출처 : 뉴시스, 2017. 7. 5]

앞으로 가면 갈수록 전 세계는 환경문제에 더 큰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폐기물 처리 업체에게 큰 기회를 제공 할 것입니다.

 

폐기물 처리 부산물로도 수익을?

코엔텍은 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하여 인근 업체에 스팀을 공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폐열을 이용한 스팀 공급은 스팀 40톤/시간기준으로 연간 71억원에 달하는 에너지 수입비용을 절감시켜주며, 연간 22,022 Toe의 에너지를 절감시켜주는 친환경 사업입니다.

[출처 : 코엔텍]

코엔텍은 자사의 스팀을 울산지역에 위치한 SK, 태영인더스트리, 대한제당 등에 판매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출처 : 코엔텍 사업보고서]

이렇게 폐기물 처리 산업을 공부하고 보니 왜 사모펀드가 폐기물 처리 업체를 인수하기 위해 애쓰는 지 이해가 갑니다. 폐기물 처리 사업은 입지가 중요한 사업으로, 지역 선점이 필요하며,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수이기에 진입 장벽이 높은 반면, 기존 참여자들에게는 안정적인 물량과 부산물인 스팀 판매를 통해 캐쉬카우가 되는 사업입니다.

[출처 : 코엔텍 사업보고서]

실제 코엔텍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OCF)이 영업이익보다도 높게 나타나는 등 안정적으로 현금이 유입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코엔텍을 비롯한 폐기물 처리 업체들은 글로벌한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 증대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입니다. 위에서 살펴 보았듯 폐기물의 증가보다는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 증대에 따른 정책 및 규제가 폐기물 처리 업체의 실적 증대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우리 투자자들도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하는 기업으로써, 또한 후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살길 바라는 마음에서 코엔텍과 같은 폐기물 처리 업체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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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6 11:1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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