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
글로벌/중소형주/테마
케이맥, OLED와 바이오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
요약
- '15년 매출 전년대비 60% 증가,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흑자전환 성공
- OLED 시장 성장에 따른 주력 제품(FPD 검사장비) 매출 증가 예상
- 바이오 진단 장비 사업 본격화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은 1995년 LCD 양산을 시작한 이후 10년 만에 LCD, PDP, OLED 등 평판 디스플레이 전 분야에 걸쳐 세계 1위의 생산국으로 성장 하였는데요, 이러한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탄탄한 기술력으로 무장한 강소 기업을 발굴하게 되어 여러분께 소개 해드릴까 합니다.
1. 정밀 측정 검사 장비의 강소 기업, 케이맥(043290)
1996년 '물성분석 전문기업'을 모토로 설립된 케이맥(043290)은 디스플레이 박막두께 측정장비를 주력으로 반도체 검사장비 및 바이오 진단 장비(의료)를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2011년 코스닥에 상장하였고, 주력 제품인 디스플레이 FPD 측정장비의 경우 국내 독점,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케이맥 사업영역 (출처: 케이맥 홈페이지)
사업 영역별로 보면, 케이맥은 크게 FPD/반도체 검사 장비 사업과 바이오/의료진단 기기사업으로 구분할 수 있겠는데요. 동사의 FPD/반도체 검사장비 대표제품으로는 FPD 공정에 사용되는 박막두께 측정 장치, 반도체 웨이퍼 두께 측정 장치인 마이스(MEIS) 장비가 있습니다. 그 밖에 3D 단자 측정기 및 SCM 색도 측정기 등 다양한 검사 장비도 생산 중입니다.
바이오/의료진단 대표 기기는 동사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물성분석 기술을 근간으로 개발한 것들로 바이오칩, 면역진단 그리고 분자진단 기기가 있는데요. 자세한 경쟁력은 아래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케이맥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검사/측정장비 (출처: 케이맥 홈페이지)
2. OLED 시장 성장에 따른 자사 제품(FPD 검사장비) 매출액 증가 기대
현재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은 그 동안 주류를 이뤄왔던 LCD에서 보다 얇고 선명한 화면 구현이 가능한 OLED로 대세가 기울어져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여기에 Flexible Display 및 Wearable Display 또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OLED시장의 다시 주목 받는 이유로는 첫째 OLED 투자 규모 확대, 둘째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의 OLED 증설, 셋째 아이폰 시리즈의 OLED 패널 탑재 기대감 때문인데요. 특히 국내 IT 공룡인 삼성디스플레이(6~7조원)와 LG디스플레이(4.7조원)가 2016년 OLED 투자를 활발히 계획하고 있으며, 중국 또한 BOE 및 다수 디스플레이 업체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OLED 제품 양산을 위해서 핵심 장비 투입이 필수적인데요. 따라서 동사의 주력제품인 FPD 박막두께 측정기(장비 공정 중 마지막 단계인 검사 모듈화 작업의 핵심 장비)의 시장 성장 수혜가 매우 기대되고 있습니다.
추가로, 동사는 현재 FPD 시장에만 국한하지 않고, 꾸준한 연구 개발 활동과 FPD 시장에서 축적된 광학 기술을 응용하여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는 AM-OLED, Flexible Display, Touch Panel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여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3. 바이오 진단 장비 사업 본격화
동사는 바이오 진단 기기 및 칩 분야에 진출하여 2016년부터 의미있는 성과를 낼 전망인데요. 동사의 바이오 진단 장비는 크게 분자진단과 면역진단 장비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분자진단 장비는 대표적으로 바이오칩(DNA칩/단백질칩)이 있는데요. (바이오칩은 한 번에 수십 종의 병원체를 검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시간 및 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 바이오/의료진단에서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는 분야) 동사는 현재 자궁경부암 및 결핵 진단을 위한 DNA칩을 개발 완료하여 유럽 CE-IVD 인증 취득에 성공하였습니다. 이에, 향후 관련 제품 Develop 및 판매를 통해 바이오 분자 진단 분야에서 의미있는 매출을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면역진단 장비 부분에서 동사는 광학 측정 전문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알레르기 검사 장비를 LG생명과학(2017년 12월 31일까지 약 41억원 규모)과 중국 야훼롱사(2017년 3월 31일까지 약 462만 달러 규모)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LG 생명과학과 함께 스트립 전처리와 검출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스트립 전자동화 장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제품화에 성공하였는데요. 이와 같이 동사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바이오 진단 장비 분야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계속 거둬나갈 것으로 판단 됩니다.
4. 우량한 실적으로 흑자전환 성공
2015년 케이맥의 매출액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전년대비 60% 증가한 440억원을 기록하였습니다. 영업이익 또한 29억원으로 전년 -58억원 적자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하였구요. 당기순이익 또한 전년 -46억원 적자 대비 73억원 증가한 27억원 흑자 전환에 성공하였습니다. 미래 실적에 대해 말씀 드리기에는.. 항상 조심스럽지만, 동사는 OLED 성장에 따른 FPD 매출 증가와 바이오 사업 성과로 '16년에는 더 큰 매출 성장을 기록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상, OLED 시장 성장의 수혜주이자 탄탄한 기술력 바이오주 케이맥(043290)의 특징에 대해 소개드렸습니다. 시세는 2015년 고점 대비 많이 하락한 편이어서.. 장기 관점으로 분할 매수를 추천 드립니다.
▲케이맥 일봉 차트 (출처: 증권플러스 for Kakao)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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