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
글로벌/중소형주/테마
프로바이오틱스의 히든챔피언, 쎌바이오텍
요약
-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의 양호한 성장
- 자사 브랜드 제품 '듀오락'의 성장
- 원천기술 '듀얼코팅' 보유 및 특허 획득
- 15년 매출 490억원, 영업이익 192억원, 당기순이익 180억, 사상 최대 실적!
오늘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바이오 섹터의 종목을 공유드릴까 합니다.
바로 유산균 연구개발, 생산 및 판매 전문 기업 쎌바이오텍(049960)인데요.
쎌바이오텍(049960)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제품을 연구 개발 및 제조 판매할 목적으로 1995년에 설립한 바이오 기업입니다. 2002년에 코스닥에 상장하였구요. 원래 제약/바이오 기업은 전적으로 그 기업의 본질인 "연구 제품"에 달려있기 때문에.. 기업을 살펴보기 전, 쎌바이오텍이 연구 및 생산하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가 무엇인지 먼저 알아 보겠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란?
쎌바이오텍이 생산하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라는 용어가 무척 생소하실 겁니다. (사실 저도 공부하기 전까지 들어보지도 못했습니다 ㅎㅎ) 쉽게 말해서, 프로바이오틱스란 체내에 들어가서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균을 말하는데요. 장에 도달하였을 때에 장내 환경에 유익한 작용을 하는 균주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람의 장에는 약 1㎏의 균이 서식하고 있는데요, 음식물의 양과 균의 양이 거의 동일하게 존재하고, 매일 배설하는 분변 내용물도 수분을 제외하면 약 40%를 균이 차지하고 있답니다. 우리 체내에 함유된 균종의 분포를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프로바이오틱스의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가 우리 몸에서 호기능을 하면 성장을 위해 손상된 조직을 재건하고 면역기능 개선, 감염예방, 무기물의 흡수개량, 스트레스로 인한 유해한 세균의 성장 방지, 소화기능 개선 등등 수많은 방면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오해하실 것 같아서 말씀드리는데.. 필자는 이 회사의 영업사원이 아닙니다..;;)
동사는 탄탄한 세포공학 및 미생물 발효기술을 바탕으로 200여종의 유산균 중 55종 이상의 고생산성 균주를 개발하여 사업화에 성공하였죠. 현재는 유산균 종균에서부터 원말과 의약품, 기능성 식품 등 다양한 완제품을 전세계 35개국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쎌바이오텍(049960) 제품 응용분야 (출처: 동사 홈페이지)
1. 양호한 시장 성장성
프로바이오틱스은 그 응용시장을 포함하여 식품산업, 화장품산업, 축산업, 유가공산업, 제약산업 등 그 적용 범위가 매우 폭넓고 다양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의 효능은 의학적으로 확인된 기능만 하여도 면역증강, 내인성 감염억제기능, 유해균억제, 정장작용, 혈중콜레스테롤 감소, 항암효과 등 매우 다양한데 이에 따라 의약품목 적용범위 또한 굉장히 다양합니다.
이에, 프로바이오틱스 글로벌 시장성장율은 연평균 9.4%로 성장해 왔으며, 국내 시장의 경우 CAGR 19.4% 성장해 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굉장히 高성장을 이뤄왔는데요, 사실 인위적인 건강식품이나 의약품 보다 우리 몸에 사는 균을 배양하여 의약품을 만든 것이기 때문에 안정성과 효능 면에서 굉장히 뛰어나고 그것이 국내외에서 많은 부각을 받아 성장을 이뤄온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유산균을 건강기능식품 중에서 보조제 정도로 인식하지만, 유럽/일본 등의 선진국에서는 장 건강을 위한 필수품으로 인식하는 추세여서 거시적 시장 성장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 주력 브랜드 '듀오락'의 꾸준한 Value-up
본론부터 말씀드리면 동사의 품목별 매출 비중은 '15년 기준 완제품(OEM) 52%, 브랜드(=듀오락) 32%, 원말 16% 입니다. 현재 매출 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OEM부문이지만, '10년부터 출시한 자사 브랜드 듀오락이 '12년 리뉴얼 런칭을 거쳐 계속 큰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12년 매출 비중 12%에서 -> '15년 32% 까지 성장]
자사 제품 브랜드 구축과 프리미엄화는 기업의 생산-판매 Begin to End Chain까지 이어주는 좋은 Value-up 수단입니다.
▲유명 연예인을 쓴 쎌바이오텍 '듀오락' 제품 TV CF (출처: 스포츠조선)
3. 원천 기술 "듀얼코팅"
프로바이오틱스 배양기술을 확보한 기업은 크리스찬 한센(덴마크), 다니스코(덴마크), 모리나가(일본), 로셀(프랑스) 등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쎌바이오텍 등 소수의 기업이 유산균을 배양하여 생산하고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의 종균개발에서 완제품 생산까지 생산체제를 구축한 글로벌 기업은 5개사가 있으며, 그 중에서 쎌바이오텍은 원천 기술인 "듀얼(이중)코팅기술"을 이용하여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습니다.
결국 프로바이틱스가 '위산에 녹지 않고, 장까지 얼마나 파손되지 않고 안전하게 도달하냐'가 관건입니다.
쎌바이오텍의 원천 기술 듀얼코팅은 유산균을 단백질로 코팅 1차 코팅 한 후, 다당류로 한번 더 코팅한 기술로 내산성과 내담즙성을 강화하여 장내 도달률을 향상시키고 단백질이 체내에서 잘 분해되어, 장에 도달한 프로바이오틱스가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인데요. 한국, 일본, EU, 미국 내 특허 획득은 물론 유산균 사멸을 극도로 낮추는 높은 기술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출처: 쎌바이오텍 전자 공시 내용
4. 기술, 브랜드 그리고 '15년 사상 최대 실적
동사는 이런 기술과 브랜드를 바탕으로 '15년 매출 490억원, 영업이익 192억원, 당기순이익 173억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1%, 32%, 44% 성장한 수치인데요. 놀랍지요.. 특히 백수오 사건 등의 악재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이런 高성장세를 기록했다는 것은 쏄바이오텍과 프로바이오틱스의 경쟁력을 보여준 반증이 아닐까 합니다.
쎌바이오텍은 기술과 브랜드가 있는 성장형 바이오 기업입니다.
▲ 쎌바이오텍(049960) 주봉 차트
감사합니다.
ⓒ 두나무 주식회사 & insight.stockplus.com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명왕 의 다른 글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