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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새롭다] 고령화 사회의 탑픽, 임플란트

2016/02/15 07:1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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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틀란트, 디오
요약

 

 

Part 1. 성장(growth)의 필연(necessity)

 

모든 투자자가 찾아야 할 기업은 ‘성장(growth)의 필연(necessity)’을 갖춘 기업일 것이다. (가치-가격 간 괴리를 차치한다면 말이다.) 어떠한 투자자가 이러한 속성을 갖춘 기업을 찾는 데 능하다면, 그는 족히 역사에 이름을 남길 투자자가 될 수 있다.

‘성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투자의 대가 필립 피셔가 제시한 ‘투자기업을 찾는 15대 원칙’ 중 첫 번째도, 해당 기업이 ‘향후 매출액이 상당히 늘어날 만한 충분한 시장 잠재력 갖춘 제품을 갖고 있는가’에 대한 판단이다. 매출액이 늘어난다는 것은 곧 성장을 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굳이 위대한 투자자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성장’에 대한 희구는 모든 투자자가 공유하는 가치관이다. 투자자들에게 질문을 해보자. 다음 중 당신이 투자하고 싶은 기업은?’ 선택지는 다음의 3가지뿐이다. 선택지: ①매출액이 성장하는 기업, ② 매출액을 유지하는 기업, ③매출액이 감소하는 기업.’ 답은 무엇이겠는가.

그 다음 문제는, 기업이 말하는 성장이 과연 필연적인가?’이다. 투자자들은 성장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 한다. 성장이라는 것은 가능성으로만 존재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실현되어 우리 눈 앞에 나타나야 한다. 아무도 미래를 모른다. 100%라는 것은 없다. 다만 ‘반드시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성장의 ‘필연’이 농후하다고 판단되는 기업을 선택하는 수밖에 없다.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란, 조악한 현상 몇몇에 지나지 않는다. 현상이라는 미래의 단서, 그 퍼즐을 끼워 맞춰 미래를 그려야 한다.

3개의 퍼즐이 주어졌다. 그리고 이 퍼즐들은 비록 완전하진 않지만, 어쩌면 필연적이게도, 단일한 결론을 가리키고 있다.

 

 

Part 2. 현상(phenomenon), 미래의 단서

 

현상1: 고령화

대한민국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우선, 고령화 관련 용어를 살펴보면,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일 때 고령화 사회, 14% 이상일 때 고령 사회, 20% 이상일 때 초고령 사회로 본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우리나라는 이미 2000년에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였고, 2018년에 고령 사회로 접어들 예정이다. 그리고 초고령 사회는 불과 그 8년 후인 2026년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한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초고령 사회를 맞닥뜨린 일본도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 사회로, 고령 사회에서 초고령 사회로 접어드는 데, 각각 24년, 12년이 소요되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우리 시대의 새로운 키워드 ‘고령화’는, 그 진부함 덕분에, 필연성을 한껏 높여준다. 출산율 저하와 노년부양비 부담이 신문기사의 단골 메뉴로 등장한 지도 이미 오래다. 고령화는 벌써 기정사실이다. 풍경 어제 뉴스 봤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글쎄, 고령화 해결 위해 조선족 이민을 대거 받아들여야 한다던데.” 풍경 박해일 주연 영화 나왔어. <고령화 가족>이라고. 영화 이름 재미있지 않아? 그 가족 평균 연령이 47세래.” 풍경 “서울 택시기사 4명 가운데 1명은 65세 이상 고령이라는데? 정말 고령화 사회이긴 하네.” 풍경 “고령화로 경제성장률이 하락할 거래. 2030년에 연 1% 전망이라나.” 새로이 펼쳐진 이 풍경들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풍경들이다.

 

(출처: 왼쪽 위부터 오른쪽으로 차례대로, 동아일보, 네이버영화, 한국상공인신문, 천지일보)

 

그리고 그 진부함 때문에 몸서리가 쳐질 정도로, 우리는 고령화의 수혜 산업은, 다름 아닌 ‘제약 및 바이오 그리고 헬스케어’라고 굳게 생각하고 또 믿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믿음이 현실에서 증명될 때 희열을 느낀다. 다음의 숫자들은 건강관리 시장의 성장을 함의한다.

 

(출처: 통계청)

 

현상2: 정부 정책

한편 헬스케어 업종 내에서도 정부 정책에 힘입어 돋보이는 산업이 있다. 바로 임플란트 산업이다. 회사가 하는 일이 정부 정책에 저촉만 되지 않아도 다행일진대, 임플란트업의 경우 도리어 정부가 도와준다. 보건복지부는 임플란트 급여 적용 대상자를 확대하고 있다. 적용 대상이 2014년 7월부터 만 75세 이상이던 것이, 2015년 7월부터는 만 70세 이상이 되었고, 그리고 2016년 7월부터는 만 65세 이상이 될 예정이다. 이것을 두고 KDB대우증권에서는, 임플란트 시장에서 2016년 약 780억원 규모의 신규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출처: 보건복지부,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현상3: 기술(technology)의 진보

만약 기술의 진보가 없다면, 그 어떤 비즈니스도 성장을 지속할 수 없을 것이다. 기업가이자 투자자인 피터 틸은 ‘기술’을 ‘새롭고 더 나은 방식으로 무언가를 가능하게 해주는 모든 것’이라고 정의했다. 패러다임이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화하고, 시간에 뒤쳐진 것은 도태되기 마련이다. 오직 시대의 요구에 맞는, 새롭고 더 나은 방식만이, 시장의 욕구를 충족시키며 성장해나간다.

임플란트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디지털 임플란트’이다. 디지털 임플란트란 3D컴퓨터 모의수술 후 시술방법을 결정하고, 무절개 시술을 통해 적은 통증으로 빠르게 수술이 가능한 디지털 임플란트 시술법을 말한다. (출처: 디오) 이 방식의 핵심적 특징 2가지는, ① 무절개로 통증을 완화시킨다는 점과, ② 디지털 시스템의 도움으로 수술 시간을 단축시킨다는 점이다. 기술의 진보, 그 전(before)과 후(after)는 확연히 다르다. 디지털 임플란트는 적어도 그 전보다는 더 많은 사람들이, 고통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임플란트를 선택하게 만들 것이다. 이미 상장사 중 1곳인 ‘디오(039840)’는 디지털 임플란트를 판매 중에 있고, 대표사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디지털 시스템을 선보이려 하고 있다.

 

 

Part 3. Top Pick, 임플란트

 

주어진 3개의 퍼즐(① 고령화, ② 정부 정책, ③ 기술의 진보)을 살펴본 바, ‘성장의 필연’이 가리키는 방향은 임플란트 산업이라 생각한다. 고령화로 인해 타겟 고객군이 양적으로 증가하고, 정부 정책이 소비자로 하여금 더욱 싼값에 임플란트를 하게 도와 주며, 디지털 임플란트라는 기술적 진보가 성장에 불을 지피고 있다. 탑픽은 ‘오스템임플란트’와 ‘디오’이다. (가치-가격 간 괴리는 가늠하지 않았음을 유의 부탁드린다.)

 

오스템임플란트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미 막대한 시장 지배력을 가진 회사이다. 국내시장 점유율 50%, 중국시장 점유율 35%로, 국내 및 중국의 임플란트 시장의 성장을 고스란히 수혜 입을 대표적인 기업이다. MRG에 따르면 국내 임플란트 시장은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약 2.8%씩 성장할 전망이고, 중국 임플란트 시장은 같은 기간 동안 연평균 약 18.9%씩 성장할 전망이다.

 

디오

디오는 국내 시장점유율이 8%에 불과한 회사이다. 그럼에도 차세대 패러다임인 디지털 임플란트를 선두에서 이끌고 있기 때문에 두드러진다. 디오는 디지털 임플란트 시스템 ‘디오나비’를 2014년 5월에 출시하여, 2016년 1월 31일 기준 약 473개 치과에 판매하였다. 뿐만 아니라 2015년 12월에 이 제품을 중국에서 인허가 받았고, 현재 중국 판매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출처: 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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