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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주, 스몰캡

AP위성, 군 정찰위성 사업 수혜 기대!

2017/10/18 07:5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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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위성
요약
[출처 : AP위성]

 

AP위성(211270)은 위성 통신 사업과 우주 항공 분야에서 활약하는 국내 우주 산업의 선두주자입니다. 기지국을 통해 통신하는 보통의 스마트폰 및 전화기와 다르게 위성을 통하여 통신하는 위성 전화기 사업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위성에 사용되는 고속 데이터 처리 시스템 및 데이터 링크 시스템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 군 정찰 위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정부 정책에 따라 국내 기술을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판단 됨에 따라 향후 AP위성이 군 정찰 위성사업의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AP위성의 2016년 매출은 249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6억원입니다. 2015년 대비 저조한 실적인데 이는 신제품 출시 예정에 따른 구형 제품 매출이 줄어듦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위성 휴대폰 부문이 15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62%를 차지하고 있으며, M2M제품이 30억원으로 12%, 기타 및 용역이 나머지 부문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군 정찰위성 사업 본격화 기대

 

북한의 도발이 거듭 되고 있습니다. 과거 괌 포격 계획을 발표하는 등 극단적인 도발을 감행하고 있는 북한은 그 도발 수위를 줄이지 않고 있으며, 미국 또한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음에 따라 강대강 대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통령 입에서 군사 수단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위협이 나올 정도로 상황은 녹록치 않습니다.

 

[출처 : TV조선, 2017.10.7]

 

[출처 : 한국일보, 2017.10.16]

 

이런 와중에 우리 정부는 북한과의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미국과 공조를 강화함과 동시에 전시 작전통제권을 완전히 이양받아 자체적인 대북 억지력을 완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출처 : 동아일보, 2017.9.29]

 

정부는 북한이 우리나라를 무시하고 미국과의 직접 대화를 원하는 것은 전시에 우리 군을 지휘할 수 있는 전시작전통제권이 미국에 있기 때문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이를 우리가 이양받아 온전히 우리 군의 전시 작전을 통제할 수 있다면 북한이 지금처럼 우리나라를 무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 판단됩니다.

 

현재 전작권을 완전히 이양받고 우리나라 자체적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완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준비가 필요합니다. 누구나 인정하는 것처럼 재래식 무기 간의 경쟁에서 우리나라는 북한을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습니다. 북한이 비대칭 전력에 집중하는 것이 이를 잘 보여줍니다. 문제는 북한의 비대칭 전력입니다. 비대칭 전력은 대표적으로 핵무기가 있습니다. 북한의 핵무기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이를 파괴할 수 있는 THAAD, SM3미사일 등의 요격수단이 필요하며,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전에 이를 파악할 수 있는 정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 군이 가장 부족한 것이 바로 이 정찰수단입니다. 특히 북한의 위협이나 기상 등 환경적, 상황적 요인에 영향을 받지 않고 실시간으로 북한을 감시할 수 있는 정찰 위성 부재가 가장 심각한 문제입니다. 현재 우리 군은 정찰위성을 미군으로 부터 받고 있는데, 미군이 필요에 따라 정보를 제한하고, 적시에 정보를 받지 못 함에 따라 자체 조기 경보 시스템 구축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출처 : MBN뉴스, 2017.8.29]

 

물론 이지스함의 SPY 1D RADAR 등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실험 등을 파악하고 있지만 이는 사후 확인 용으로 수상한 움직임을 포착함으로써 발사 준비 시부터 감시할 수 있는 정찰 위성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군은 임시로 외국의 군 정찰위성을 임차하여 사용하려 했지만 외국 정부가 이를 거절함에 따라 임차 계획을 접은 상태이며, 조속한 자체 정찰 위성 확보로 방향을 정했습니다.

 

[출처 : SBS뉴스, 2017.8.6]

 

[출처 : 보안뉴스, 2017.8.29]

 

 

 

AP위성, 국내 우주, 위성산업 선구자

 

AP위성은 위성 통신 사업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보통의 스마트폰 및 전화기는 지상에 설치된 기지국을 매개로 통신을 하고 있는 반면, 위성 통신은 우주에 떠 있는 위성을 매개로 통신을 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기지국이 지상에 설치되어야만 통신할 수 있는 보통의 휴대전화와 다르게 위성 통신 전화기는 전 세계 어디에서든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땅이 좁고 통신망이 발달되어 있어 전국 어디에서든 통신이 가능하지만 중동지역 같은 경우 사막 지역에는 사람이 많이 살지 않고, 개발이 어려워 기지국이 설치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이런 지역에서는 위성 통신이 통신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입니다.

 

AP위성은 아랍에미리트의 투라야라는 위성통신 회사에 위성 통신 단말기를 납품하고 있습니다. 투라야는 2대의 위성을 활용하여 세계 각지에서 위성통신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 2017.8.25]

 

AP위성은 최근 스마트폰에 부착하여 보통의 상용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위성통신이 가능토록 하는 제품을 출시하는 등 스마트폰 시대에 적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Satsleeve+ [출처 : AP위성]

 

AP위성이 개발하는 위성통신용 칩은 점점 그 크기가 작아지고 있으며, 전송할 수 있는 데이터는 단순 음성에서 영상, 이미지 등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향후 기술이 더 발전되면 스마트폰에 내장할 수 있을 정도의 작은 크기의 칩을 만들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현재 삼성, 애플, LG 등의 스마트폰은 스팩 경쟁이 치열합니다. 서로 경쟁사보다 앞서기 위해 최신 기술과 좋은 성능을 뽐내듯 추가하고 있습니다. 위성 통신 기술 또한 좋은 스팩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전 세계에서 연일 발생하는 기후 이상현상 및 재해 현장에서는 기지국 파손 등으로 통신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위성 통신은 이런 극한 상황에서도 원활한 통신이 가능합니다. 이는 사용자의 생명을 지켜줄 수 있는 핵심 기능이 될 수 있습니다. 향후 스마트폰에 이러한 기술이 탑재되는 것이 환상만은 아닐 것입니다.

 

 

 

AP위성, 각종 국내 우주 산업 수주를 통한 레퍼런스 확보

 

 

AP위성은 정부의 우주, 위성 사업에 앞장서며 확고한 레퍼런스를 쌓아왔습니다. 2010년 3월에는 한국항공우주(KAI)와 컨소시엄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다목적실용위성 3A호(KOMPSAT-3A)의 본체 개발 주관업체로 선정되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위성 체계 설계 기술을 이전 받았습니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 2012.5.31]

 

이후 아리랑 6호의 영상레이더 화상을 해석할 대용량 자료처리 장치를 수주했습니다.

 

[출처 : 동아일보, 2014.3.13]

 

또한 올해에는 아리랑 7호의 탑재체 장비를 수주했으며, 달 탐사 사업에 참가하여 달 궤도선 본체 전장품의 설계 및 제작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출처 : 아이뉴스, 2017.4.26]

 

[출처 : ACROFAN, 2017.5.16]

 

우리나라는 아직 우주, 위성 산업이 크게 발전하지 않은 국가입니다. 그렇기에 관련된 기업도 많지 않습니다. 기술집약적인 사업인데다, 하나의 부품만 잘못되어도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헛되이 소모되기 때문에 레퍼런스가 중요한 사업으로 이러한 레퍼런스를 쌓기가 시간적으로, 기술적으로 쉽지만은 않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우주 관련해서는 한국항공우주(KAI), 쎄트렉아이, LIG넥스원, AP위성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들은 주로 컨소시엄 등의 형태로 정부의 우주 및 위성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위와 같이 탄탄한 레퍼런스를 쌓아온 AP위성은 이번 군 정찰위성 사업에서 컨소시엄 등의 형태로 수주를 확보할 것으로 판단되며 SAR 위성 4기, 광학/적외선위성 1기를 확보할 예정인 이번 사업을 통해 한 단계 레벨 업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AP위성은 신제품과 구제품간 출시 간극에서 발생하는 실적 저하로 인해 시장의 외면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AP위성은 매력적인 회사입니다. 위성휴대폰 사업이라는 안정적인 Cash Cow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7년 반기 기준으로 현금 및 현금성 자산 547억원, 기타유동자산 72억원으로 600억원이 넘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반면 부채는 기타유동부채 120억원으로 순 현금만 500억원에 달합니다. AP위성의 시가총액이 1,201억원(2017년 10월 18일 종가 8,000원기준)임을 감안하면 순 현금이 시총의 거의 절반에 달합니다. 

 

대표이사 또한 앞으로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우주산업에 대한 기대를 품고 있으며, AP위성이 이 시장을 놓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다수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출처 : 아주경제, 2017.9.25]

 

[출처 : 한국경제, 2016.8.24]

 

인류가 도달하지 않은 미지의 영역 우주! 그 곳으로 도전하는 AP위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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