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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주, 스몰캡

KMH, 골프장 인수를 통한 최대 실적 갱신!

2017/09/27 07:51AM

| About:

KMH
요약

 

KMH(122450)는 2000년 설립되어 현재 국내 최대 수준의 방송송출 서비스사로 거듭난 전문 미디어 기업입니다. 방송송출 서비스를 통해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프로그램을 케이블TV, IPTV, 위성TV 등에 송출해주고 있으며, 또한 스스로도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로써 무비채널 '엠플렉스'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방송 서비스 기업으로 시작한 KMH는 본업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통해 꾸준히 기업들을 인수하며 성장해왔습니다. 대표적으로 아시아경제, KMH하이텍, 팍스넷이 있습니다. 이 기업들은 경영난에 처해 시장가격이 본질가치에 비해 낮아졌을 때 싸게 인수하여, 회사가 정상화된 후 본래의 가치를 되 찾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KMH의 M&A 히스토리를 통해 우리는 KMH의 탁월한 M&A 능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KMH는 골프장을 인수하며 레저 사업분야로 확장을 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신라CC와 파주CC 인수를 통해 올해 실적이 급성장 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추가적인 골프장 인수를 추진할 경우 실적의 급성장을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M&A 전문기업, KMH

 

KMH의 매출은 계속된 M&A를 통해 꾸준히 성장했습니다. 2007년 57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10년만인 2016년 1,595억원으로 약 27배 증가하였습니다. 이익 또한 같은 기간 6억원에서 268억원으로 약 44배 증가하였습니다. KMH의 M&A 능력은 숫자를 통해서도 증명이 되고 있습니다.

 

[출처 : 사업보고서]

 

[출처 : 사업보고서]

 

KMH의 2016년 매출은 1,595억원이며 영업이익은 268억원입니다. 이익률은 16.8%로 준수함을 알 수 있습니다. 현금흐름은 402억원으로 향후 추가적인 M&A를 위한 자금 조달이 원활함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KMH의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은 10년간 단 한번도 마이너스였던 적이 없이 꾸준히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꾸준한 OCF가 성공적인 일련의 M&A의 숨은 공신입니다.

 

[출처 : 사업보고서]

 

골프장 사업은 B2B 사업과 다르게 현금이 바로 유입되는 사업으로 OCF 증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신라CC를 2016년 4월에 인수하면서 2016년 OCF가 과거에 비해 급증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OCF의 급증은 향후 추가적인 기업 및 골프장 인수를 기대하게 하고 있습니다.

 

 

 

KMH의 다음 M&A 타깃 '골프장'

 

최근 골프장 업계에 M&A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부터 시행된 김영란법으로 인해 골프 접대 수요가 줄어들게 되면서 값 비싼 회원제 골프장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KMH는 2016년 4월 신라CC를 인수하며 처음으로 골프장 사업에 뛰어들었고 올해 초 파주CC를 추가 인수하며 골프장 운영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출처 : 사업보고서]

 

실제로 KMH의 실적을 통해 알 수 있듯 골프장 사업은 수익성이 굉장히 좋습니다. KMH가 인수한 파주CC의 경우 2016년 기준 매출이 127억원이며,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52.8%에 달합니다. 뿐만 아니라 신라CC를 운영하는 KMH신라레저 또한 2016년 매출 161억원에 영업이익 59억원으로 37%라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수익성 높은 사업이 M&A 매물로 등장하자 소위 '돈 냄새 잘 맡는' M&A 전문가들이 이 시장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대한해운, 티케이케미칼 등을 인수하며 최고의 M&A 전문가로 평가받는 우오현 회장의 SM 그룹이 골프장 인수에 적극 뛰어들고 있습니다.

 

[출처 : 제주의 소리, 2017.9.14]

 

[출처 : 이데일리, 2017.4.25]

 

KMH 또한 기업의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성공적인 M&A를 통해 규모를 키워온 회사로 현재 수익성 좋은 골프장 2곳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향후 추가적인 M&A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근 골프장 매물이 많이 출회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C&S자산관리가 매각을 준비중인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 등 고급 매물이 다수 눈에 띄고 있습니다. KMH는 KA레저를 설립하는 등 본격적인 골프장 사업 확장을 선언해왔기 때문에 추가적인 골프장 인수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때마침 KMH는 2013년 143억원에 인수한 팍스넷을 650억원에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에 매각하였습니다. 5년만에 500억원에 달하는 차익을 얻었습니다. 과연 M&A 전문기업이라고 할만 합니다.

 

[출처 : 아시아경제, 2017.9.12]

 

현재 KMH는 700억원에 달하는 현금성자산 및 유동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반면 단기차입금 및 유동성차입금은 170억원에 불과해 이를 제하고도 가용할 수 있는 현금규모가 500억원 수준에 달합니다. 여기에 팍스넷 매각 대금 650억원까지 합친다면 1,000억원이 넘는 가용 현금이 생기게 됩니다.

 

수익성 좋은 골프장 사업에서 좋은 매물이 출회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금 실탄을 장전하고 있는 M&A 전문가 KMH. 이 둘을 연계해서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UHD 시대 개막에 따른 본업 성장 기대

 

게다가 수년 째 정체로 평가되던 본업 분야에서도 새로운 성장동력이 확보될 것으로 보입니다. KMH는 채널사업자의 방송을 케이블TV, 위성TV 등으로 송출해주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꾸준한 Cash Cow이지만 수년 째 성장이 정체되었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올해 5월 말부터 지상파 UHD 방송을 시작하면서 HD에서 UHD로의 전환이 시작되었습니다.

 

[출처 : 노컷뉴스, 2017.5.31]

 

KMH는 과거 SD에서 HD로 전환할 시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경험한 바 있습니다. HD에서 UHD로의 전환도 이제 막 시작되었지만 큰 흐름에서 반드시 이루어질 변화이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과 맞물려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OSEN, 2017.9.19]

 

 

 

결론적으로

 

KMH의 역사는 M&A의 역사입니다. 기존 송출사업과 채널운영사업자 사업을 통해 들어오는 돈을 꾸준히 모아 새로운 기업을 싸게 인수하여 규모를 키워왔습니다. 그런 KMH가 최근에 M&A 타깃을 골프장으로 결정했습니다. 실제로 두 곳의 양질의 골프장을 인수했고, 이는 바로 실적으로 보답했습니다. KMH의 이번 2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 596억원에 영업이익 131억원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출처 : 사업보고서]

 

[출처 : 사업보고서]

 

2분기 실적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2분기 전체 영업이익 131억원 중 골프장 운영에 따른 영업이익이 58억원으로 최대 기여를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골프장 사업이 수익성이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 사업보고서]

 

KMH는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현금이 풍족한 기업임에도 안정적인 Cash Cow 역할을 하던 팍스넷을 매각하며 현금을 추가로 확충했습니다. 그간 끊임없는 M&A 역사를 보유한 KMH이기에 이런 현금 장전이 어떤 과녁을 향할지가 더욱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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