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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주, 스몰캡

에스엠, 동방신기가 돌아왔다!

2017/08/21 07:52AM

| About:

에스엠
요약

 

에스엠(041510)은 자타공인 아시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입니다. HOT부터 SES, 신화를 키워내며 대한민국 가요계에 아이돌이라는 트렌드를 정착시켰습니다. 또한 보아를 통해 아시아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시장인 일본에 한류를 전파하였으며, 오늘날에는 동방신기, 샤이니, 엑소 등을 통해 일본을 넘어 중국과 아시아 전역에 한류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에스엠은 최고의 아티스트를 통해 아시아 젊은이들의 문화 트렌드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에스엠의 영향력은 아시아에서 비즈니스를 확장하고자 하는 글로벌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사업 파트너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는 2016년 초 에스엠의 지분 4%를 확보하며 공식적인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었고, 최근에는 SK텔레콤이 SM의 자회사 SM C&C에 지분 투자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섰습니다.

 

[출처 : 티브이데일리, 2016.2.11]

 

[출처 : 뉴스핌, 2017. 7.17]

 

아시아 문화를 이끌고 있는 에스엠은 핵심 아티스트인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가 군 복무를 위해 이탈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최근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의 멤버들이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하며 향후 실적 성장을 기대하게 하고 있습니다.

 

 

 

동방신기가 돌아왔다!

 

 

2015년 팬들의 아쉬움 속에 군에 입대했던 동방신기가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했습니다. 동방신기의 리더 유노윤호는 2017년 4월 20일 만기전역하였고, 최강창민은 8월 18일 만기전역하였습니다.

 

[출처 : 뉴스핌, 2017. 4.21]

 

[출처 : 일간스포츠, 2017.8.17]

 

완전체 아이돌이라고 평가받는 동방신기는 일부 맴버의 탈퇴로 5명에서 2명으로 줄었지만 인기는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 동방신기의 인기는 가히 신드롬에 가깝습니다. 일본 최고의 시상식인 골든디스크대상에서 2년 연속 5관왕을 차지하였으며, 군 입대를 앞둔 2015년  일본 돔 투어 공연에서는 75만명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당시 전 세계적으로 메르스가 창궐하여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공연 관람을 꺼려했던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숫자입니다.

 

[출처 : 뉴스앤미디어, 2015.3.2]

 

[출처 : 매일경제, 2015.4.3]

 

[출처 : 티브이리포트, 2015.6.14]

 

동방신기 군 입대 이후 아시아 최고의 아이돌로 평가받는 빅뱅이 2016년 일본 돔 투어에서 78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걸 감안하면 당시 동방신기의 인기가 어느정도인지 가늠해 볼 수 있겠습니다.(메르스가 없었다면 동방신기는 빅뱅보다 훨씬 많은 관객을 동원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동방신기는 2015년까지 4년간 진행한 일본 단독 투어에서 275만 명의 누적관객 수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일본 팬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동방신기의 엄청난 인기는 맴버들이 군에 입대해도 식지 않았습니다.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이 군 복무 중이던 2015년과 2016년에 에스엠은 일본 팬들을 위해 동방신기 필름 콘서트를 열었고, 실제 맴버가 등장하지 않았던 필름 콘서트를 통해 13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SM 아티스트들이 전원 출연하는 SM TOWN 콘서트가 16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것을 감안하면 SM 내에서 동방신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정도 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 글로벌이코노믹, 2016.11.14]

 

이러한 동방신기의 식지 않는 인기는 맴버들이 전역함에 따라 향후 에스엠의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현대차투자증권은 에스엠 커버리지 리포트를 내며 동방신기의 복귀에 따라 실적이 기대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에스엠의 목표가를 상향하였습니다.

 

[출처 : 이데일리, 2017. 8.17]

 

실제로 유노윤호는 복귀하자 마자 일본 SM TOWN 콘서트에 참가하며 복귀 활동을 시작하였고, 이번 최강창민 복귀로 완전체가 된 동방신기 또한 도쿄 공연을 포함한 아시아 투어를 통해 활동의 포문을 열 예정입니다.

 

[출처 : 스포츠동아, 2017. 7.17[

 

[출처 : 데일리안, 2017.8.17]

 

IFPI 시장조사에 따르면 일본은 미국 다음으로 큰 세계 2위의 음원/음반 시장입니다. 그 규모만 해도 우리나라의 10배가 넘습니다. 이러한 시장규모는 아티스트의 창작물을 존중하고, 값싼 디지털 음원보다 값비싼 음반을 선호하는 일본인들의 특징에 기인한 것입니다. 따라서 동방신기의 복귀는 돔투어를 통한 콘서트 매출 증가와 함께 음반 매출 증가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출처 : IFPI]

 

특히 일본은 43년만에 최고의 구인난이라고 할 정도로 일자리 사정이 좋습니다. 이제는 정규직마저도 일손이 부족할 정도라하니 우리나라와는 반대로 민간소비가 살아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실업자가 줄어들며 개인들의 소득이 늘어나고 늘어난 소득에 의해 소비력이 증가하기 때문이지요. 실제로 일본 정부가 발표한 2017년 2분기 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1% 성장하였으며, 그 비결은 '내수소비'에 있었습니다. 지표로도 내수가 살아나는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동방신기의 복귀에 큰 기대를 거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출처 : 동아일보, 2017.7.31]

 

[출처 : 중앙일보, 2017.8.14]

 

 

 

엑소 4집 100만장 돌파, 4연속 밀리언셀러!

 

 

엑소는 최근 4집 'The War'를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앨범을 출시한 지 한 달이 채 안된 24일만에 판매량이 100만 장을 돌파했습니다. 엑소는 정규 1집부터 4집까지 모든 앨범이 100만 장을 넘기는 '쿼드러플'을 달성했습니다. 2013년 발매한 엑소의 정규 1집은 13년만에 100만 장을 넘긴 앨범으로 엑소의 인기가 어느정도인지 실감할 수 있게 해줍니다. 

 

[출처 : 스포츠경향, 2017.8.14]

 

게다가 엑소의 4집은 리패키지 앨범으로 재 발매될 예정으로 정규 앨범 판매량과 합쳐 최초로 200만 장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출처 : 엑스포츠뉴스, 2017. 8.14]

 

아시다시피 100만장이 넘는 엑소의 앨범 판매는 음원이 아닌 음반입니다. 음반은 값 싼 음원과 다르게 가격이 비싸고 이익률 또한 상당히 높습니다. 따라서 이번 엑소의 4집 앨범 판매 호조는 에스엠 실적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엑소 또한 일본에서의 인기가 상당합니다. 일본에서 발매된 엑소의 3집 앨범은 발매 첫주, 주간 DVD 음악 및 종합 차트 및 블루레이 음악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총 3개 부문에서 정상을 거머쥐었습니다. 또한 동방신기, 빅뱅 수준의 최정상급 스타만이 공연할 수 있는 '도쿄 돔 공연'을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한국 아이돌로 작년 12월 공연까지 총 세 번의 단독 콘서트 투어를 가졌습니다. 일본에서 4집 앨범 활동이 시작된다면 앨범 판매와 함께 공연 수익까지 에스엠 실적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출처 : 스타뉴스, 2017.3.15]

 

동방신기와 엑소 외에도 핵심 맴버 최시원이 복귀한 슈퍼주니어와 최근 앨범을 발매하며 오랜만에 활동을 재개한 소녀시대, 그리고 샤이니 등이 더해져 2017년부터는 완전체로서의 에스엠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스틱 인수를 통해 음악의 지평을 넓힌다.

 

최근 우리나라 가요계는 아이돌이 대세입니다. 음악 차트의 상위권은 항상 아이돌 가수의 차지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재미있는 사람' 정도로만 생각하는 윤종신의 신곡 '좋니'가 음악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입니다.

 

[출처 : YTN, 2017.8.16]

 

윤종신이 소속되고, 대표로 있는 미스틱 엔터테인먼트는 김예림, 장재인, 에디킴, 박지윤 등 특색있고, 실력있는 가수들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에스엠은 그동안 국내를 넘어 아시아의 문화 트렌드를 이끌었다는 호평과 동시에 너무 아이돌 일변도의 가수만을 프로듀싱한다는 질책 또한 받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에스엠은 미스틱 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인수하며 최대주주의 위치에 올랐습니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던 협소한 음악적 지평을 확장한 것입니다.

 

[출처 : 헤럴드경제, 2017.3.29]

 

미스틱 엔터테인먼트는 가수 프로듀싱 뿐만 아니라 최근 '아는형님'을 제작한 것으로 유명한 여운혁 PD를 영입하며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하려 하고 있습니다. SM 또한 자회사 SM C&C를 통해 각종 컨텐츠를 개발하고 있는 상황으로 음악적인 확장 뿐만 아니라 컨텐츠 개발 사업 등에서도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판단됩니다.

 

[출처 : 스타뉴스, 2017.3.31]

 

 

 

자회사 SM C&C, SK플래닛 광고대행사업부문 인수로 실적 증대 예상

 

SM엔터테인먼트와 SK텔레콤은 자회사의 지분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의 연결 대상 자회사 SM C&C가 SK텔레콤 자회사 SK플래닛의 광고대행사업부문을 인수하고, SK텔레콤은 SM C&C의 지분을 인수하여 2대 주주로 올라섰습니다.

  

[출처 : 인베스트조선, 2017.7.17]

 

SK플래닛의 광고대행 사업부문의 정확한 실적은 공시되어 있지 않지만 더벨의 보도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매출 1,200억원과 영업이익 900억원, EBITDA 1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SM C&C는 이런 SK플래닛의 광고대행 사업부문을 66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통상 동종 광고대행사들이 EBITDA의 20배 정도로 가치를 평가받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엄청나게 낮은 가격에 인수한 것입니다. 물론 SK텔레콤 입장에서는 SM엔터테인먼트의 컨텐츠를 높이 사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맺은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SK텔레콤이 밑지는 장사를 했다라고만은 볼 수 없을 것 입니다. 이러한 거래를 통해서도 SM엔터테인먼트 무형자산의 가치를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출처 : 더벨, 2017.7.21]

 

결국 SM C&C는 SK텔레콤 광고대행 사업부문 인수로 실적이 대폭 향상될 것입니다. 그리고 SM엔터테인먼트는 SM C&C를 연결로 실적에 반영하기에 SM엔터테인먼트의 연결실적도 매출 1,200억원, 영업이익 90억원가량이 증가한 것으로 잡히게 될 것입니다.

 

시장에서도 이번 거래를 긍정적으로 판단하는 거 같습니다.  6월까지만 해도 2천원 초반대에 있던 SM C&C의 주가는 8월 들어 최대 3,765원까지 상승했습니다. 최근 북한관련 이슈로 시장이 조정을 받았음에도 SM C&C의 주가는 견조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 금융]

 

 

 

결론적으로

 

SM 엔터테인먼트는 그룹 내 최고의 매출을 올리던 동방신기가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하여 활동을 재게하였으며, 동방신기의 뒤를 잇는 엑소는 4번째 정규앨범까지 매 앨범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며 쿼드러플 밀리언셀러라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또한 실력파 가수들과 유명 PD가 소속된 미스틱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서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는 음악의 다양성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되었고, 자회사간 컨텐츠 제작능력에도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SM엔터테인먼트의 강점은 SK텔레콤의 지분투자를 이끌어 냈고, 이 대가로 SM은 SK플래닛 광고대행사업부문을 인수하며 실적의 향상을 도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시아를 재패한 한류의 창시자는 단연 SM엔터테인먼트입니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이토록 인정받는 분야가 몇 개나 될까요? 앞으로도 한류는 전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리는 첨병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최전선에 SM엔터테인먼트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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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2017/09/09 02:57 PM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