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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씨케이, 올해 최대 실적 및 신규 아이템 개발에 주목

2017/08/14 07:2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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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씨케이
요약

[자료출처 : 티씨케이]

지난 7월 20일, 반도체 소재 전문기업인 티씨케이의 2분기 실적일 발표되었습니다. 티씨케이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7.45% 증가한 314.6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7.44% 증가한 117.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티씨케이는 전 세계 최초로 SiC 기반의 포커스링을 개발한 반도체 소재 기업으로 지난 2013부터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생산기업에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현재 글로벌 반도체 생산기업에게 납품 중인 Solid SiC는 기존의 Si소재 기반에서 현재 약 20~30%만 대체된 상황으로 앞으로 반도체 물량 증가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전환 수요의 기대감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티씨케이 이외의 반도체 소재 기업도 Solid SiC에 대한 개발을 시도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티씨케이의 품질 등에 훨씬 못 미치고 있는 상황으로 이로 인해 티씨케이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장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티씨케이는 독점적인 지위를 보유한 Solid SiC의 보급 및 모회사와의 시너지를 통한 신규 아이템의 개발 등으로 인해 앞으로 높은 이익 성장이 기대되고 상황에서 티씨케이에 대해서 주목해 보았습니다.

 

*반도체 소재의 큰 변화 Si → SiC

[출처 : SK하이닉스]

기존의 반도체는 Si(실리콘) 기반의 소재를 통해 생산되는데, 최근에는 반도체의 집적화, 고도화됨에 따라 신규 소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중 실리콘(Si)과 탄소(C)로 구성된 화합물 반도체 재료인 SiC(실리콘 카바이드)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 SiC는 고전압, 고전류, 고온에서도 동작이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기존의 Si(실리콘)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소재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SiC는 Si에 비해 에너지 밴드 갭이 1.1/3/2eV로 무려 3배나 넓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밴드 갭이 넓게 되면, 실리콘의 경우에는 높은 온도에서 반도체 성징을 잃어버리게 되지만 SiC의 경우에는 온도에 상관에 상관없이 성질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절연파괴전계가 10배나 높은 장점으로 인하여 높은 전압에서도 문제가 생기지 않고 적절하게 동작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열전도도가 3배가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열이 높을 경우 냉각을 시켜주어야 하는데, SiC는 상대적으로 열전도율이 높기 때문에 Si보다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여 냉각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티씨케이]

티씨케이는 기존의 Si소재의 포커스링을 대체하는 SiC 소재의 포커스링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티씨케이가 개발한 SiC소재의 포커링은 기존의 Si소재의 링보다 고전압, 고전류, 고온에 강해 수명이 1.5배 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포커스링은 반도체 에칭 장비에서 웨이퍼를 고정시키는 역할로 사용되는 소모품으로, 반도체 에칭 장비는 플라즈마 상태의 이온가스를 이용해 웨이퍼 표면을 깎는데, 여기서 포커스링도 파손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포커스링은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기존의 Si소재의 포커스링 교체주기는 10일 정도였지만, SiC 소재의 포커스링은 교체주기가 2주 이상으로 최근 수명이 긴 SiC 소재의 포커스링의 채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포커스 링을 교체하려면 반도체 공정을 멈추고 에칭 장비 챔버 안을 다시 세정하는 등 손해가 발생해 수명이 긴 SiC 소재의 포커스링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모회사(TOKAI CARBON)과 시너지를 기대해!

현재 티씨케이의 최대주주는 지분 약 35.40%를 보유한 TOKAI CARBON Co Ltd 입니다. (티씨케이는 지난 1996년 일본의 토카이 카본, 한국의 케이씨텍, 슝크카본테크놀로지의 합작 계약에 의거해서 설립됨) TOKAI CARBON Co Ltd는 1918년 4월 8일 설립된 약 100년의 역사를 가진 탄소 소재의 전문 기업입니다. 현재 TOKAI CARBON Co Ltd는 흑연, 태양전지, 반도체 등에 사용되는 탄소소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출처 : TOKAI CARBON Co Ltd]

(2016년 기준 매출 비중, Carbon Black 43%, Graphite Electrodes(23%), Fine Carbon(15%), Industrial Furnaces & Related Products(6%), Other Operations(8%))

오랜 역사와 전통에서 보여주듯, 탄소 소재에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진 TOKAI CARBON Co Ltd의 기술력을 통해 자회사인 티씨케이는 반도체 소재의 큰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살펴보았던 Si(실리콘) 기반의 소재에서 C(탄소)가 결합된 SiC 소재가 주목 받는 상황에서 탄소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한 모회사로 인하여 반도체 부품의 소재 변화에 티씨케이는 적극적으로 대응 가능한 경쟁력을 갖게 되고 있습니다.

현재 반도체 소재 분야의 가장 큰 화두인 SiC소재의 주목에 따라 티씨케이는 현재 주력 아이템인 SiC 포커스링 이외에도 추가적인 SiC 기반의 반도체 부품을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증설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

[출처 : 티씨케이 반기보고서 中]

티씨케이는 고객사의 요구 수량 증가로 인하여 Soild SiC의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늘려왔습니다. 지난 2015년과 2016년 각각 102억과 220억 원을 투자하여 기존의 생산능력을 최대 60% 증가시켰습니다. 신규 투자한 생산능력 증대는 지난 2017년 3월 말 완료가 되었고, 2017년 6월 말 부터는 본격적인 양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투자한 공장 증설은 이제 본격적인 증설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고, 올해 완료한 공장 증설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증설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증설 효과로 인하여 생산량 증대 및 실적 향상이 기대됩니다.  

 

*올해 최대 실적 및 앞으로 신규 아이템 개발에 주목

[자제체작, 출처 : 티씨케이 사업보고서]

티씨케이는 지난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반도체 생산회사에 Solid SiC를 납품하기 시작하면서 빠르게 실적 성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반도체 포커스링 시장에서 Si소재의 SiC로의 전환율이  약 20~30% 밖에 되지 않는 상황에서 글로벌 SiC링 시장 점유율 80% 이상인 티씨케이는 반도체 수요 증가를 고려하지 않고 전환 수요만 고려하더라도 높은 이익 성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투자한 생산시설 증대로 인하여 위와 같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을 보입니다.

현재 반도체 소재 업체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 중 하나는 반도체의 집적화, 고도화를 해결할 수 있는 소재의 개발입니다. 그 변화 중 하나는 기존의 Si소재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SiC 소재에 대한 주목입니다. SiC 소재는 실리콘(Si)에 탄소(C)를 결합하여, 고전압, 고전류, 고온에서도 장점을 가지고 있는 소재입니다. SiC 소재에서 중요한 탄소(C)의 경쟁력을 티씨케이는 현재 모회사인 100년 동안 탄소 소재를 연구, 개발한 일본의 TOKAI CARBON Co Ltd를 통해 확보하고 있습니다. 즉, 현재 개발해 성공한 Solid SiC 이외에도 앞으로 충분히 SiC 기반의 반도체 소재 부품을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현재 반도체 시장이 신규 소재의 주목하는 만큼 티씨케이의 신규 아이템 개발은 다른 업체들에 비해 경쟁력이 충분히 높다고 보여집니다.

반도체 소재의 큰 변화에서 모회사의 경쟁력을 통해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티씨케이'에 주목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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