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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코, 전기차의 대중화가 다가온다.

2017/08/07 07:5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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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코
요약

[출처 : Tesla Inc]

지난 8월 2일(현지 시간) 미국의 대표적인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의 2017년 2분기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테슬라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19.6% 증가한 $2.789B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0.24B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테슬라의 실적 호조의 원인은 바로 모델S와 모델X SUV의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53% 증가한 총 2만 2,026대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전기차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는 테슬라는 이제는 전기차의 대중화를 선도해나가기 위해 또 하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바로 '모델3' 입니다.

[출처 : Tesla Inc]

테슬라가 전기차의 대중화를 선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모델3는 기본형의 판매가격이 3만 5,000달러로 정부 지원이 추가된다면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전기 자동차로, 지난 주말 처음으로 최초 예약자 30대를 인도했으며, 현재 총 사전 예약 번호가 50만 대를 넘으며 엄청난 인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기자동차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테슬라가 이번에 출시할 예정인 모델3는 기존의 전기 자동차 생태계의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동안 전기차의 경우, 충전소와 같은 인프라적 요소가 매우 부족한 현실이 있었지만 이번에 테슬라의 모델3의 성공으로 인해 인프라의 대중화가 생겨난다면, 테슬라 말고도 다양한 전기차 업체가 전기차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결국 테슬라의 모델3는 전기자동차의 대중화를 이끌 시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자동차인 모델3의 출시는 결국 전기차의 대중화를 앞당길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전기자동차의 대중화에 따라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코다코(046070)는 1997년 2월 14일 설립한 알루미늄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 지난 2000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현재 코다코는 알루미늄 다이캐스팅(고압주조) 공법으로 자동차의 변속기 ∙ 조향장치 ∙ 엔진 ∙ 공조 부품을 가공 생산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온시스템, 현대파워텍, 만도, Borg-Warner, Metaldyne, LG전자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습니다. 2016년 기준 매출 비중은 변속 부문 부품(38.6%), 엔진 부문 부품(24.2%), 공조 부문 부품(18.8%), 조향 부문 부품(17.1%), 기타(1.3%)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기차의 미래, 차량 경량화가 정답!

전기자동차의 에너지원은 바로 '전기'입니다. 전기는 주로 배터리에 저장되어 있는데, 이 배터리의 무게가 현재 전기자동차의 한계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전기자동차의 에너지 충전 속도와 더불어 주행거리는 현재 가솔린, 디젤 기반의 자동차에 비해 뒤떨어지고 있는데, 이를 대처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배터리를 전기자동차에 탑재해 최대한 주행거리를 늘리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터리의 경우 무게가 기존의 가솔린, 디젤 기반의 자동차의 에너지원 장치보단 훨씬 무겁기 때문에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한계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최근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중요해지고 있는 분야 중에 하나가 바로 '경량화'입니다

자동차의 경우, 안전성이 매우 중요시 되는 제품으로서 단순히 경량화를 추구하는 소재보다는 안정성과 경량화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소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 중 알루미늄 소재는 안정성과 경량화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기자동차 경량화의 소재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코다코는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공법을 통해 자동차 변속, 엔진, 공조, 조향 부품등을 생산 하고 있습니다. (다이캐스팅 공법 : 알루미늄 합금 주물 가운데 금속제의 주형을 사용하여 용융 금속을 고압 사출 주조한 것)

[출처 : 코다코 홈페이지]

문재인 정부의 미세먼지 감축정책과 더불어 친환경 자동차의 글로벌 수요 증가라는 상황으로 인하여 앞으로 하이브리드 또는 전기자동차의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현재 전기자동차의 가장 큰 화두인 경량화로 인하여 앞으로 알루미늄 부품 탑재 비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이런 측면에서 현재 코다코의 알루미늄 중심의 자동차 부품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 법인 본격 가동, 그리고 M&A 효과

[출처 : 코다코 사업보고서]

코다코는 멕시코 셀티오 지역에 만도의 협력업체로 다이캐스팅 공장을 설립했습니다. 2015년 하반기 착공한 후, 올해 5월에 멕시코 현지 공장(MKDC, 생산 Capa 1,000억원, 지분 100%)을 완공했습니다.  현재 코다코는 공장 양산 라인의 안정화에 투자하고 있는 상황으로, 안정화 이후에는 연 매출 약 600~700억 원 규모의 추가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밝혔습니다

[출처 : 코다코]

지난 3월 31일 코다코는 자동차용 워터펌프 및 오일펌프 국내 1위 업체인 지코를 인수했습니다. 코다코는 지코의 최대주주인 맨하탄에셋과 재무적투자자(FI)와 보통주 683만 4,775주와 경영권을 인수하는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현재 지속적인 지분 매입을 통해 약 17.43% 보유) 이번에 코다코가 인수한 지코의 경우 국내 현대자동차의 주요 공급사(1차 벤더)로서 현재 글로벌 판매망을 보유한 코다코의 인수로 인하여 판매망을 늘려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추가적으로 같은 자동차 부품 생산 기업으로서 생산량 강화와 양사의 다양한 판매처 확대 등을 통한 시너지가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수주 잔고 사상 최대

[출처 : 코다코 사업보고서]

코다코는 현대, 기아차의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다양한 판매처를 확보하며 빠르게 수주금액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매년 약 7~9%의 수주 금액의 증가가 있었지만, 최근 차량 경량화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알루미늄 부품의 활용도가 커져 수주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코다코의 수주잔고는 약 1조원 내외 수준으로 사상 최대 수준을 보여주고 있으며, 증가된 수주는 앞으로 매출로 인식될 예정으로 빠르게 실적 상승을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최대 실적 달성 가능성

[출처 : 코다코 사업보고서]

그 동안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 많은 우려가 있었던 테슬라가 최근 우호적인 실적 발표를 통해 우려감을 희망으로 바꿔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테슬라는 모델3의 출시를 통해 이제는 전기자동차의 대중화를 이끌어가고자 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대중화 전기자동차인 모델3의 출시는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바람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모델3로 인하여 전기자동차적 인프라 요소가 곳곳에 보급되기 시작한다면, 다른 전기자동차 메이커들도 전기자동차의 출시를 미루지 않고, 공격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이고, 이는 전기자동차의 대중화가 더욱 빠른 속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전기자동차의 대중화 바람 속에서 전기자동차의 에너지 장치인 배터리는 기존의 가솔린, 디젤 자동차의 에너지 장치와 비교해서 상당히 무겁다는 단점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무거운 배터리로 인해서 전기자동차의 탑재 배터리의 한계가 존재하고, 이로 인해 전통 자동차에 비해서 주행거리가 짧고(에너지 충전시간이 긴 전기자동차에게는 주행거리가 짧다는 것은 치명적인 단점이다) 이는 전기자동차의 보급화에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배터리의 기술보다는 기존의 자동차의 무게를 줄일 수 있는 시도들이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소재의 다변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알루미늄 소재는 안정성 추구와 더불어 경량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데 매우 탁월한 소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코다코는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공법으로 자동차의 변속기, 조향장치, 엔진, 공조 부품을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기업입니다. 즉, 전기자동차의 대중화로 인하여 알루미늄 소재의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코다코의 수혜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추가적으로 올해부터는 코다코의 멕시코 공장 완공으로 인하여 추가적인 매출이 기대되는 상황이고, 더불어 최근 자동차 부품 기업 지코와의 시너지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코다코의 수주의 꾸준한 증가로 인하여 총 수주 잔고가 약 1조 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충분히 추가 성장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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