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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엔텍, 폐기물에서 이제 해운의 꿈을 꾸다

2017/07/25 07:3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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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엔텍
요약

지난 2016년 6월 21일, 전라남도 지역 1위의 폐기물 처리 업체인 '와이엔텍'이 '비에스쉬핑 주식회사'라는 해운업체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 동안 전라남도 지역 폐기물 업체 중 유일하게 소각/매립 처리시설을 보유하여, 경쟁사 대비 우수한 처리능력을 바탕으로 여수산단 및 호남지역에서 발생하는 산업폐기물 처리에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던 와이엔텍은 폐기물 처리 사업에서 발생하는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퍼블릭 골프장 사업, 레미콘 사업, 건설 사업 등 다양한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작년 해운업을 영위하던 '비에스쉬핑 주식회사' 인수 등 해운업 사업으로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이제는 해운업이 본업인 폐기물 처리보다 더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비에스쉬핑 인수로 기존 해운 사업 확대 예상

지난 2013년 6월 30일, 와이엔텍은 안정화된 주사업을 중심으로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해운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시 와이엔텍은 자산 양수도 체결을 통해 '와이엔쉬핑'이라는 해운 회사를 인수했습니다. 와이엔텍은 '와이엔쉬핑'이라는 회사 인수를 통해 해운사업이라는 신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 와이엔쉬핑 이라는 회사는 바로 현재 와이엔텍의 대주주인 박용하의 개인회사입니다. 즉, 와이엔텍은 해운사업이 신사업이 아니라 기존부터 지속적으로 해운업을 영위하고 있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출처 : 와이엔쉬핑 감사보고서(2012)> (박지영과 박용하는 가족관계)

2013년 해운기업 와이엔쉬핑을 인수한 와이엔텍은 이번 2016년 해운기업 비에스쉬핑을 인수하면서 해운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인수 이전에 와이엔텍은 총 합산 1.8만 톤 수준인 선박 2척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이번 인수를 통해 총 5.1만 톤 수준에 총 선박 5척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추가로 현재 와이엔텍은 신규 선박 1척을 건조 중에 있어 신규 선박이 인도될 2018년 초에는 총 6척의 선박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와이엔텍의 해운사업부는 해운업체인 비에스쉬핑 인수로 인하여 지난 2016년 3분기부터 실적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 발표한 해운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73.1% 증가한 8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2017년은 인수한 비에스쉬핑의 실적이 온기로 반영될 예정임으로 2017년 와이엔텍의 해운사업부는 빠르게 실적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자체제작, 출처 : 와이엔텍>

 

*지역 중심 공단 생산량 상승에 폐기물 사업 UP

와이엔텍은 1990년 8월 31일 회사가 설립된 후 환경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왔습니다. 현재 와이엔텍이 영위하는 환경사업은 각종 사업장 폐기물을 수집하여 운반, 중간처리나 최종 처리하는 폐기물 사업을 말하고 있습니다. 폐기물 처리에는 생활폐기물과 사업장 폐기물로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되어지는데, 와이엔텍은 영업지역 내(전라남도 지역) 폐기물을 일괄처리(수집-운반-처리-스팀, 소각장과 매립장)가 가능한 유일한 기업입니다.

폐기물 산업의 경우, 폐기물 배출자와의 거리가 멀수록 수집 및 운반에 대한 추가 비용이 발생해 물류비의 부담이 증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폐기물 산업은 폐기물 배출 업체와의 거리가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현재 와이엔텍은 전라남도 여수지역을 중심으로 폐기물 산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출처 : 여수광양항만공사>

현재 여수국가산업단지는 약 254개의 업체가 입주한 산업단지로 GS칼텍스, 남해화학, LG화학, 여천NCC, 호남석유화학, 한화석유화학 등 주로 석유, 화학과 관련된 기업들이 밀집되어 있는 산업단지 입니다.

 

<출처 : 2017년 1분기 전국산업단지 현황통계, 산업통상자원부>

석유화학 기업이 밀집한 여수국가산업단지는 최근 석유화학 제품 판매가 상승과 철강 수출입 중량 및 수출세 회복으로 생산,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생산이 늘어나면, 폐기물도 늘어나는 상황이 만들어짐으로 최근 나타나고 있는 글로벌 경기 회복은 폐기물 업체인 와이엔텍에게도 수혜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체제작, 출처 : 와이엔텍>

 

*신규 매립지 개발에 따른 향후 성장동력 확보

<출처 : 와이엔텍 >

지난 2014년 7월 9일, 와이엔텍은 여수국가산업단지 내에 신규 폐기물 매립시설에 개발에 대한 승인을 받아 현재 신규 매립지를 건설 중에 있습니다. 신규로 설립중인 매립지가 약 2019년부터 시작 가능할 것으로 보여, 2019년부터는 연간 폐기물 처리능력 상승으로 인한 수혜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폐기물 사업에 해운사업을 더해 사상 최대 이익 예정

<자체제작, 출처 : 와이엔텍>

와이엔텍은 지난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1.4% 증가한 181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2.5% 증가한 약 2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빠른 성장을 이룬 주요한 원인은 바로 비에스쉬핑 인수 등 '해운사업'의 빠른 성장에 있습니다. 지난 2013년 대주주 개인회사인 와이엔쉬핑 인수를 시작으로 해운사업을 새롭게 시작한 와이엔텍은 2016년 6월 총 5.1만 톤 수준에 총 선박 3척을 보유한 비에스쉬핑이라는 해운업체를 인수했습니다. 현재 와이엔텍의 해운 사업부는 기존의 주력 사업이었던 폐기물 사업의 매출을 뛰어넘어 1분기 기준 전체 매출의 약 48%를 차지하는 메인 사업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2017년 와이엔텍의 해운 사업부는 지난 비에스쉬핑의 인수 실적이 온기로 반영될 예정이며, 2018년에는 현재 신규로 건조 중인 신규 선박이 인도될 예정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주력 사업이었던 폐기물 사업부 또한 지역 산업단지의 생산 증가로 인하여 수혜가 예상되고 있으며, 현재 신규로 설립하고 있는 매립지의 경우 2019년부터 매립이 가능할 예정으로 앞으로 처리할 수 있는 매립량 증가로 폐기물 사업부의 실적 향상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와이엔텍의 올해 매출은 약 700~800억 원에 영업이익 최소 100 억원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실적 성장으로 인해 올해부터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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