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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주, 스몰캡

다우인큐브, 다우 그룹의 콘텐츠 담당자는 바로 나

2017/07/03 08:2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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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인큐브
요약

지난 6월 14일, 다우인큐브는 웹툰 플랫폼 '봄툰'을 운영하고 있는 봄코믹스의 지분 80%에 해당하는 80만 주를 4억 5,600만원에 매수하겠다고 공시하였습니다. 다우인큐브는 이번 웹툰 플랫폼 봄툰의 인수를 통해 기존의 소설 콘텐츠와 시너지를 창출하며, 사업 다각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자책 서비스 '바로북'과 공동 운영을 통한 수익성 개선?

현재 다우인큐브의 경우, 20여 만 권의 전자책을 기반으로 한 전자책 쇼핑몰인 '바로북(BaroBook)'을 1997년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바로북 사이트에는 현재 판타지, 무협, 로맨스, 만화, 웹소설 및 다양한 도서의 e-Book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http://www.barobook.com/Home/Cartoon>

현재 다우인큐브가 운영하고 있는 '바로북'서비스의 경우, 미디어콘텐츠 사업부에 속해있으며, 1년에 약 50억 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약 50억 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지만, 원가 및 판관비로 인하여 현재 실제로 발생하는 이익은 거의 없습니다.

(미디어콘텐츠 사업부의 경우 전자책서비스(바로북)와 e러닝 서비스를 포함한 미디어콘텐츠 서비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이번에 인수를 밝힌 봄코믹스의 경우에도 약 40~50억 원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지만,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우인큐브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봄코믹스를 인수해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무엇일까요?

바로 공동 운영을 통한 수익성 개선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서비스의 경우,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한 인력 및 관련 유지 보수 비용이 고정적으로 발생하게 되는데, 작은 서비스 및 기업이면 일수록 매출 대비 관련 비용이 크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바로북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다우인큐브의 경우, 봄코믹스 인수를 통해 공동 서비스 운영을 통해 수익성 개선 효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불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웹툰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수익 창출이 가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KT경제경영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웹툰 시장은 지난해 국내 4,200억 원 규모의 시장으로 급성장하여 앞으로 2018년에는 연간 8,000억 원 규모의 시장으로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우인큐브는 어느 정도 자리 잡은 웹툰 플랫폼인 '봄툰' 을 인수함에 따라 웹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WiseApp에 따르면, 봄툰은 웹툰 플랫폼 중 약 10위 권 정도의 웹툰 플랫폼 순위를 기록)

 

*그룹사 계열사와 시너지 효과?

현재 다우인큐브의 최대주주는 실질적인 다우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다우데이타'입니다. 다우그룹의 경우, IT와 금융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습니다. 다우인큐브는 다우그룹에 소속된 코스닥 상장회사로서 그룹 내 IT & 콘텐츠 서비스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금융서비스 및 IT솔루션, IT서비스 등의 자체 사업을 가진 다우그룹은 중장기적 성장 관점에서 '인터넷 은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소유 제한) 규제 완화 관련 법안들이 통과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그룹 내 성장 전략 추진이 지체되고는 있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다우그룹은 인터넷 전문 은행으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단 먼저 국내 인터넷 은행으로 출범한 케이뱅크와 내달 출범 예정인 카카오 뱅크의 경우 금융상품에 대한 이자를 음악, 게임 쿠폰 등 콘텐츠로 지급하는 금융상품을 개발, 판매할 예정입니다. 금융과 IT의 연결이 시작되면서, 콘텐츠의 활용도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우 그룹의 중장기 성장 전략의 중요한 핵심인 '인터넷 은행' 추진에서 다우인큐브는 콘텐츠의 공급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내년 새 디지털교과서 첫 적용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 맞춘 새 디지털교과서가 내년 첫 적용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새 디지털교과서 콘텐츠 개발을 도와줄 '텍스트 뷰어'의 배포를 시작했습니다. 현행 연구학교 중심으로 사용하는 디지털교과서는 2009년 개정 교육과정에 맞춘 교과서로서 교육부는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년 사회, 과학, 영어 과목을 중심으로 2015년 개정 교육과정 디지털 교과서를 올해 처음으로 제작합니다. 이러한 디지털 교과서는 내년 서책 교과서와 함께 처음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6월 말 공개된 콘텐츠 개발 테스트 뷰어로 인하여 앞으로 개발 기반이 갖춰지는 만큼 기존의 서책 검정교과서의 디지털교과서용 콘텐츠 개발도 활기를 띨 전망입니다. 다우인큐브의 경우, 바로북 등 e-Book 서비스와 더불어 전자책 제작 관련 사업을 진행 중에 있기에 이번 디지털 교과서의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부의 공무원 증원 계획, 그리고 다우인큐브의 e-러닝 사업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 이번 정부는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 정책 가운데, 공무원 채용 증가는 가장 주목할만한 내용입니다. 공무원 채용 증가는 다우인큐브에게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우인큐브가 운영하는 '유니텔 연수원'은 교과부 인가의 원격교원 연수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직무 연수와 교육전문직 연수 등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특히 교사 중심의 정보화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교사 채용 증가는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다우 그룹의 중장기적 전략의 중요한 역할을 할 '다우인큐브', 정부 정책에 올라타다.

지난 6월 14일, 다우인큐브는 봄툰이라는 웹툰 플랫폼을 운영하는 봄코믹스를 인수했습니다. 그 동안 e-Book서비스 및 e-러닝 사업을 중심으로 하던 다우인큐브는 이번 봄코믹스의 인수를 통해 기존의 사업과 공동 운영을 통한 수익성을 향상이 기대됩니다. 더불어 이번 인수는 다우 그룹 내에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추진 중인 인터넷 은행 설립과 관련하여 인터넷 은행의 필수요소로 부각되고 있는 콘텐츠 상품을 확보하겠다는 차원에서 다우인큐브가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음원 플랫폼 등 콘텐츠 사업을 추가적으로 인수할 가능성도 높음) 마지막으로 정부의 정책과 부합하는 사업 구조가 앞으로 기존 사업의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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