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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주, 스몰캡

인크로스, 동영상 광고 플랫폼의 선도기업

2017/06/29 08:1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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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로스
요약

인크로스는 국내 최초로 모바일 광고를 시작한 광고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미디어렙 53.1%, 애드 네트워크 27.1%, 서비스 운영 및 기타 사업이 19.7%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은 315억원, 영업이익 9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8.7%, 63.6%의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인크로스는 국내 미디어렙과 애드 네트워크 시장에서 각각 3위,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최근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 소비 증가에 따라 동영상 광고 시장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됩니다. 특히 올해 1분기는 국내 정국 불안이 광고 시장에 악영향을 미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는데, 2분기부터 성수기 진입과 광고 집행 증가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바일 시대와 애드 네트워크의 필요성

(출처 : Ditoday)

모바일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제 사람들은 하나의 매체에서 오랫동안 머물러 있지 않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동영상을 소비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껏 광고주들은 자신이 알리고, 판매하고자 하는 내용을 원하는 노출 지면인 신문, 방송 또는 웹사이트에 직접 게시하는 형태로 광고를 이용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의 발달로 광고주, 매체사의 수가 모두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되면서 개별 노출 지면들을 개별 광고주들이 인지하거나 관리를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도래했습니다. 이로 인해 온라인 영역에서 애드 네트워크라고 하는 중간 중개인이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인크로스 동영상 플랫폼 다윈(Dawin) / 출처 : 인크로스)

인크로스는 다수의 동영상 매체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 광고주에게 판매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최초로 애드 네트워크 사업에 진출한 이후 시장 선점에 성공했으며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애드 네트워크는 네이버TV, 아프리카TV, 곰TV, 판도라TV 등 다수 매체에 동영상 광고를 동시에 집행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광고주의 가장 큰 고민은 다양한 동영상 채널이 생겨남에 따라 모든 디지털 동영상 채널과 일일이 접촉해 광고를 집행하는 것이 시간과 에너지 소모가 많아 비효율적인 일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개별 동영상 플랫폼들도 광고주와 접촉할 기회를 모색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수익화를 꾀할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이러한 디지털 동영상 광고에 대한 광고주와 매체의 고민을 동시에 해소해 줄 수 있는 방법으로 '애드 네트워크'가 고안됐고, 국내에는 2013년 4월에 인크로스 '다윈(Dawin)'이 출시되면서 애드 네트워크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윈 주요 제휴 매체 / 출처 : 인크로스)

다윈은 디지털 동영상 광고 시장 초기에 출시됐기 때문에 주요 디지털 동영상 채널과의 네트워킹이 잘 되어 있는데, 현재 네이버TV를 비롯해 아프리카TV, 판도라TV, 곰TV 같은 동영상 전문 매체들과 종편 방송, 동영상 플레이어 등 28개 매체와 네트워크를 맺고 있으며 전체 인터넷 인구의 60%인 2,300만 순방문자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동영상 애드 네트워크입니다. 

 

모바일 광고시장은 폭풍성장 중

(국내 총 광고비 2016년 결산 및 2017년 전망 / 출처 : 제일기획)

지난해 모바일 광고 시장은 36.3% 1조 7,453억원을 기록했는데, 방송/인쇄/디지털/옥외 등 주요 시장을 통틀어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모바일이 유일합니다. 모바일 시장은 지상파TV와 PC, 신문을 넘어서 전체 광고시장 점유율 2위에 올랐으며 올해 모바일 광고 시장의 성장률 예측치는 23.1%로 2조 1,493억원 규모로 늘어나 케이블을 넘어 전체 광고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모바일 광고 내 세부 유형별로는 동영상 광고를 중심으로 한 노출형 광고의 성장률(37.1%)이 검색 광고(35.6%)를 앞지르며 두각을 보였습니다.

인크로스가 출시한 다윈은 최근엔 동영상 광고를 시청 완료한 유저를 분류해, 특정 소비자에게 2차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를 페이스북에 노출시키거나 스킵이 불가능한 강제 노출형 광고를 선보이고 있어 매출 확대가 전망됩니다. 이제는 디지털 동영상 광고를 많은 이들에게 전달하는 것에 더해, 원하는 타깃 인구에게 원하는 횟수만큼 광고를 내보내야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윈이 올해 4월 출시한 노출형 광고상품인 '후(Who)'는 기존의 CPCV 광고상품과 달리 스킵 버튼이 없이 1,000회 과금 당 노출되는 CPM(Cost Per Mille) 광고상품으로 국내 동영상 광고 네트워크 최초로 DMP(Data Management Platform)가 연동된 것이 특징입니다. 

다윈은 2013년 상품 출시 이후 매출액 14억에서 지난해 85억원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영업이익은 출시 이후 2014년까지 적자를 기록했으나 2015년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다윈은 플랫폼 사업의 특성상 모바일 광고 시장의 성장에 기인해 매출이 증가하면서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디어렙 사업부, 효자 노릇

인크로스의 미디어렙(Media Rep) 사업부는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크로스는 국내 미디어렙 시장 3위 업체로 광고주, 광고대행사와 매체 사이에서 광고시간이나 지면 등 매체광고를 전문적으로 위탁판매하고 판매 대행 수수료를 받는 수익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2013년 미디어렙의 매출액은 91억원에서 지난해 167억원을 기록하며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습니다. 미디어렙 사업부의 고객사와 취급고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해외 진출을 원하는 국내 광고주를 지원해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면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인크로스는 중국의 거의 모든 매체와 연결이 가능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어 사드로 인해 침체된 중국 시장이 회복된다면 중국향 매출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인크로스는 자사의 핵심 시업인 광고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서비스운영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기로 결정해 각 사업부문의 전문성과 경영 효율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광고 수요가 전통매체에서 뉴미디어로 전환하는 추세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어 구조적인 성장 속에서 수혜가 예상됩니다. 상반기 보류됐던 광고 집행은 하반기로 갈수록 광고 시장의 성수기와 함께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최근 모바일 게임 업체들의 대작 출시로 광고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동사의 영업환경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최근 뉴미디어 광고 시장 성장의 주축인 모바일 동영상 광고 분야에서 인크로스가 시장 선점의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되 관심을 갖고 성장과정을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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