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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사이클? 퍼스널 모빌리티? 무엇을 즐겨도 헬멧은 쇼에이!

2017/05/22 08:09AM

요약

어른들의 취미 ‘모터사이클’

우리나라에서 모터사이클은 ‘그저 위험한 것’, ‘철부지들이나 타는 것’ 이라는 인식이 강하였지만, 교통문화가 풍부하게 발달한 유럽 및 북미지역에서는 ‘또 하나의 탈 것’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즐거운 레저이자 감각적인 이동 수단으로 다양하게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에서도 몇 년 전부터 ‘골프 다음은 모터사이클’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모터사이클이 취미 생활의 하나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오토바이’라고 불리며 ‘폭주족’이 떠올랐다면, 지금은 ‘바이크’나 ‘모터사이클’이라고 불리며 ‘라이더’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것도 이러한 인식의 변화를 보여준다 하겠습니다.

전문매체에 의하면 국내에서 라이딩을 즐기는 대형 모터사이클 라이더가 최소 2만명으로 추산된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모터사이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모터사이클 시장도 생계형(배달용) 소형스쿠터 위주에서 레저용 205cc 이상 대형 모델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이륜차 신차 판매는 연10만대 수준에서 몇 년째 정체되어 있는 상태이나, 250cc 이상 대형 모터사이클 시장은 2010년~2015년 사이 49%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료출처 및 문구인용: 조선일보 2016.04.20, 동아일보 2015.10.13, 서울경제 2016.05.22]

또 하나의 이동수단 ‘퍼스널 모빌리티’

 전기자전거, 전동 킥보드, 전동 휠 등 ‘퍼스널 모빌리티(Personal mobility, 개인이동수단)’가 인기입니다. 전기로 구동되어 친환경적인 탈것으로 각광 받고 있으며 편리하면서 타는 재미까지 갖추고 있어 빠른 속도로 시장에 보급되고 있는데요, 세그웨이를 필두로 많은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다양한 제품을 쏟아내고 있어, 일반인들에게도 익숙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은 2016년 기준 500억 수준이지만 올해도 11번가, G마켓 등 오픈마켓의 퍼스널 모빌리티 제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료출처 및 문구인용: APPSTORY 2016S년 9월호, 이코노미스트 2017.05.01]

그런데, 모터사이클 혹은 퍼스널 모빌리티로 자유 본능을 즐기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의 안전을 위해서 반드시 착용해야 할, 헬멧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글로벌 헬멧 1위 기업 쇼에이 (SHOEI)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기업소개: 쇼에이 SHOEI(7839:JP)

1. 기업개요

 [출처: bloomburg.com]

2. 사업소개

① 헬멧

헬멧이란 단어의 어원은 1,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철모였던 슈탈헬름’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슈탈헬름은 철을 의미하는 슈탈(Stahl)과 중세 유럽의 투구를 의미하는 헬름(helm)을 합한 것이라고 합니다.

전쟁에서 병사의 생명을 구하던 헬멧은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기 시작하였는데, 특히 오토바이 헬멧은 착용이 의무화 된 이후부터 사망사고가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필수적인 안전장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바이크 헬멧의 안전규격은 나라마다 다른데 일본은 ‘JIS’, 유럽은 ‘ECE’, 우리나라에는 ‘검’ 인증이 있습니다. 모든 헬멧은 그 나라의 품질인증을 받아야만 판매할 수 있는데, 바이크 헬멧의 가장 보편적인 공인안전규격은 미국연방교통부 주관의 D.O.T 규격이지만, 경기용 헬멧은 대부분 까다롭기로 유명한 사설인증 기관의 ‘SNELL’ 규격을 기준으로 한다고 합니다.

바이크 헬멧으로 유명한 브랜드는 일본의 SHOEI, Arai, 한국의 HJC, 이탈리아의 ‘NOLAN’, ‘SUOMY’ 등이 있습니다. 제가 소개해드리는 쇼에이는 고급 프리미엄 헬멧 분야에서 글로벌 점유율 1위이며 한국의 홍진HJC는 북미지역 점유율 1위이자, 판매수량 기준 글로벌 1위 기업입니다.

② 헬멧 종류

• 풀페이스 헬멧: 머리와 안면 전체를 감싸는 형태의 헬멧으로 구조상 가장 안전, 경주용으로 사용

• 오픈페이스 헬멧: 안면부가 노출되어 개방감과 시야가 좋고 착용이 간편한 장점, 구조상 안전 취약한 단점

• 시스템 헬멧: 풀페이스 헬멧의 장점과 오픈페이스의 편리함을 살린 방식, 안면부위를 열수 있음

• 하프페이스 헬멧: ‘반모’라고도 부르며 패션모로 가볍게 착용하는 헬멧으로 근거리용으로 적합

 [자료출처: NAVER 지식백과 달려라 오토바이]

③ 제품 소개

쇼에이의 2016년 사업보고서에 소개된 2016년~2017년 주력 신제품입니다.

④ 매출 구성

■ 상품별 매출 비중

쇼에이는 ‘헬멧’이라는 단일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용처에 따라 이륜승차용 헬멧 93.6%, 관수용 헬멧 0.5%, 기타 5.9%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처: SHOEI 사업보고서 2016.09]

■ 지역별 매출 비중

[자료출처: 쇼에이 사업보고서, 자체제작]

일본에서는 꾸준한 매출 증가가 이루어지는 반면, 유럽과 북미 지역의 2016년 매출이 감소하였는데요, 이는 환율의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헬멧 판매 수량으로 볼 때 유럽은 판매량이 증가하였습니다.

반면, 북미 지역은 매출액과 판매수량 모두 감소하였는데요 미국의 대표적인 바이크 기업인 할리데이비슨의 실적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과 같은 이유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기타지역’은 중국과 한국을 포함하는 아시아 지역입니다.

[자료출처: 쇼에이 사업보고서, 자체제작]

■ 판매수량 및 평균단가 추이

[자료출처: 쇼에이 2016년 사업보고서]

환율이나 지역적 경기불황 등의 이유로 매출액과 판매수량의 변동은 있으나, 평균 판매가격은 매년 꾸준하게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국내에서 고가의 대형 모터사이클이 더 잘 팔리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터사이클 라이딩을  ‘문화; ‘취미’로 인식되면서 그에 따른 패션, 아이템 등도 점점 고가의 장비로 구비하는 것인데요, 할리데이비슨에 따르며 1,800만원 가량의 바이크를 구매한 고객들은 평균 600만원의 소모품(바이크 장비)과 평균 200만원의 의류, 액세서리를 구매한다고 합니다.

3. 실적 추이

① 연도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추이

② 2017년도 반기(2016.10~2017.03) 실적

반기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과 판매수량 모두 증가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북미지역의 실적은 올해에도 감소하고 있는 모습니다.

4. 성장 동력

■ 중국 및 아시아 시장의 성장

• Restructuring of sales Network in US markets

• Expansion of salse in China & other Asian markets

쇼에이에서는 핵심 성장 전략으로 두 가지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부진한 실적의 북미 지역의 디스트리뷰터 등 판매망을 개선하여 매출을 끌어올리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의 공략이 그것입니다.

중국과 아시아 지역의 2017년 반기 실적은 매출액 기준 전년 동기 대비 65.4%, 판매수량 기준 전년동기 대비 57.9% 성장하였습니다.

자전거, 모터사이클, 전동휠 등은 우리에게 자동차 이외의 또 다른 이동수단이자 타는 것에 대한 재미를 주고 운동하게 하고, 나아가 커뮤니티 활동을 하게해 주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자동차가 점점 더 편리해질수록(자율주행차) 몸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이러한 놀이문화는 더욱 발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안전’과 함께 ‘패션’을 보여주는 헬멧은 매우 중요한 아이템임이 틀림없습니다.

오토바이, 모터사이클, 퍼스널 모빌리티∙∙∙ 그 무엇을 즐겨도 헬멧은 쇼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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