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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냉철한 종목 선정)

인터넷 은행이 불러온 나비효과!(비용절감)

2017/05/15 08:4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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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에스
요약

지난 4월 3일 국내 최초로 '케이뱅크'라는 인터넷 은행이 출범했습니다. 케이뱅크는 KT, 우리은행, 8퍼센트, GS리테일 등 회사가 자본금 2,500억 원을 모아 국내 최초로 출범한 인터넷 은행입니다. 인터넷 은행의 등장은 최근 금융권의 가장 큰 이슈로 등극했습니다.

그럼 일단 인터넷 은행이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료출처 :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해외 인터넷 전문은행 동향 및 국내 이슈 점검'>

인터넷 은행은 크게 전통 은행과 구별이 됩니다. 전통 은행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지점(Branch)이라는 오프라인을 고객과의 핵심 채널로 하고 있습니다. 전통 은행은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운영되다 보니, 고객과 직접적인 접점으로 인해 서비스의 신뢰 및 전문성이 부각되기도 하지만, 오프라인의 한계인 시간적, 공간적 문제점이 존재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인터넷 은행은 인터넷, 모바일이라는 온라인을 고객과의 핵심 채널로 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은행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운영되다 보니, 고객과의 직접적인 접점이 부족으로 인해 신뢰 및 전문성이 부족해 보이기도 하지만, 시간적, 공간적인 한계가 없는 온라인의 장점을 누릴 수 있고, 더불어 오프라인 유지 비용이 없기에 금리 및 수수료에 강점이 있습니다.

최근 출범한 인터넷 은행인 '케이뱅크'는 시중은행 보다 높은 예금 금리와 좀 더 저렴한 대출 금리를 내세우면 인기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출처 : 스페셜경제>

하지만, 케이뱅크가 끝이 아니라 다가오는 6월에는 국내 2호 인터넷 은행인 '카카오뱅크'도 출범할 예정입니다.

<출처 : 아시아 투데이>

위와 같은 이유로 많은 투자자들이 현재 인터넷 은행과 관련된 수혜주를 찾기 위해 분주한 가운데, 저는 조금 다른 시각에서 수혜 분야를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인터넷 은행이 시중은행 보다 높은 예금 금리와 좀 더 저렴한 대출 금리를 내세우면 인기를 확대해가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반대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바로 전통 은행들입니다.

<출처 : 아시아경제>

<출처 : dongA.com>

낮은 대출금리와 높은 예금이자 그리고 편리성을 내세우는 인터넷 은행에 맞서, 기존의 은행들도 대출금리를 낮추거나 또는 예금이자를 높인 상품을 내놓거나, 점포를 폐쇄하거나, 금융의 디지털화에 투자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인터넷 은행이 출범하기 이전부터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은행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바로 '오프라인 지점 축소' 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은행들도 앞으로 은행의 미래는 바로 온라인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아마존이 유통이 중심이 되는 세상에 살고 있는데, 대형은행들은 그것을 모르고 있었을까? ) 그래서 인터넷 뱅킹 등 금융의 디지털화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바로 '오프라인 지점 축소' 에 있었습니다. 많은 근로자들이 일을 하는 곳인 오프라인 지점을 축소하는 것은 노조로 하여금 엄청난 반대를 가져오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 이뉴스투데이>

위와 같은 이유로 성과연봉제 도입을 통해서라도 오프라인 지점 및 근로자를 줄이고자 했으나, 많은 반대에 부딪혀 사실상 폐지에 놓이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것의 원인은 바로 명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오프라인 점포를 축소할 만큼 경쟁자도 없고, 현재 은행들의 이익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명분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인터넷 은행의 출범으로 인해서 말입니다. 우연치 않게도 지난 4월 3일 국내 최초의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가 출범한 이후 같은 날 씨티은행이 126개 소매 영업점에 대해서 25개로 통폐합하겠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출처 : 디지털 타임스>

이제는 기존 대형은행들은 오프라인 지점을 축소하기 위한 명분이 조금씩 생기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넷 은행이 잘 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 나올수록, 오프라인 중심의 은행들은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소식이 나올 수록, 실제로 기존 대형은행들은 속으로 웃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출처 : 매일경제>

기존 전통 은행들이 인터넷 은행의 등장으로 인해 명분이 생겼다고는 하나, 현실은 아직도 노사갈등 심화 등 잡음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

이제 기존의 전통은행들의 방향은 정해졌습니다. 기존 중심으로 잡던 오프라인 지점은 고액자산가들을 위한 럭셔리 지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줄여나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즉, 기존 은행들은 비용절감이 핵심인 것입니다.

오늘은 은행의 비용절감과 관련한 기업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포시에스는 웹 및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리포팅 솔루션과 전자문서 생성 솔루션을 개발 및 서비스하는 기업입니다. 즉, 기존에 계약서 같은 것을 종이에 작성했었는데, 이를 전자문서화 해주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출처 : 포시에스>

현재 은행의 경우 종이문서 보관을 위해 연간 1조 1,000억 원 이상의 비용을 투입하고 있는 가운데, 전자 문서를 사용할 경우 이러한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현재 비용 절감이 화두인 은행 등 오프라인 중심의 금융권의 경우 최근 전자문서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출처 : 다음(Daum)>

현재 금융권의 경우 전자문서 도입을 앞에 두고, 국내 전자문서 법의 해석상의 혼란의 존재로 인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비효율적 모습도 곧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전자문서가 종이문서와 동일한 효력을 인정받기 위한 체계적 법 표준이 존재하지 않았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표준화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표준화가 가능해진다면, 전자문서의 대중화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출처 : 세계일보>

인터넷 은행의 출범으로 인해 국내 금융권의 빠른 변화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오프라인 중심이던 은행은 이번 기회를 맞아 빠르게 디지털화를 꿈꾸며, 비용절감에 나서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지점을 빠르게 줄이고자 했던 전통 은행들은 인터넷 은행의 등장은 내심 바래왔을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변화의 중심은 금융권의 '비용 절감'으로 요약될 수 있을 것입니다. 비용절감의 일환으로 전자문서의 효용은 분명 존재할 것이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인하여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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