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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부들의 Hot한 아이템 [의류 건조기]

2017/04/07 07:4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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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삼성전자, 에넥스, 롯데하이마트, 신성델타테크, 다나와
요약

[출처: 머니투데이 2017.03.16]

최근 주부들 사이에서 ‘의류건조기’가 핫(Hot)한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의류건조기’이지만, 일각에서는 김치냉장고 열풍을 이을 제품이라고 하니, 건조기 시장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 투자 아이디어도 찾아보았습니다.

1. 해외 사례

① 미국은 왜 건조기를 사용할까?

미국에서는 건조기 보급률이 90%에 이를 만큼 사용이 일반화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건조기를 왜 사용하는 걸까요?

▶ Clotheslines ban? 빨랫줄 사용 금지 조례

2010년 기준, 미국의 30만개 지역사회(약 85%)가 빨랫줄 금지 조례 채택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① 미관을 해쳐 집 값을 떨어뜨린다는 지역 사회 여론과 ② 야외 빨래줄을 빈곤 상징으로 여기는 인식 때문입니다.

▶ 빨래 건조기 보급률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등의 영미권에서는 문화적으로 야외에 빨래를 너는 것을 피하는 반면, 이탈리아 등 남유럽과 싱가폴, 대만 등 중화권은 우리나라는 햇볕에 보송보송하게 빨래를 말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는 건조기 보급률에서도 알 수 있는데요, 미국의 건조기 보급률은 90%에 이르고, 영국도 45% (2013년 기준)인 것에 비해 이탈리아는 4%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8%(2016년 기준)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출처: 한국가스신문 2016.08.08)

▶ 이외에도 북미지역은 카펫바닥을 주로 사용하고, 아파트에는 베란다가 따로 없기 때문에 실내에 빨래를 널 수도 없다고 합니다.

② 북미지역 건조기 시장

2015년 기준 북미 지역의 세탁기기(세탁기+건조기) 판매량은 연간 1,600만대 수준입니다.
이 중 자동세탁기 판매가 900만대를 차지합니다. (나머지, 반자동 세탁기+ 건조기 추정)

대표적인 자동세탁기인 드럼세탁기의 점유율은 1, 2위가 모두 국내 가전 브랜드입니다.
건조기 점유율은 신문기사를 통해 찾아본 바 1위는 월풀 (M/S 19.3%), 2위는 LG(M/S 16.3%) 였습니다.

2. 국내

① 국내에서도 의류건조기를 사용할까?

북미지역과 다른 문화권인 우리나라에서 건조기 사용이 왜 늘어나는 걸까요?

▶ 주거 환경의 변화

최근의 아파트들은 베란다 확장시공을 많이 하고,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의 경우 아예 베란다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 대기 오염 심화

업계에서는 의류건조기 시장이 성장하게 된 가장 큰 이유로 미세먼지와 황사를 꼽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서울의 1월 평균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각각 53㎍/㎥(세제곱미터당 53마이크로그램)와 32㎍/㎥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4%, 18.6% 증가한 수치입니다.

갈수록 늘어나는 황사와 미세먼지는 빨래의 자연 건조를 꺼리게 할 수 밖에 없습니다.

▶ 실내 건조의 위생

실내에서 빨래를 말릴 때에도 몇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장마철이나 비가 오는 날은 습한 공기로 빨래가 잘 마르지 않고 박테리아가 증식해 불쾌한 냄새가 나기도 하고요, 겨울철은 옷 먼지가 많이 떨어지며, 섬유 속 세제 잔여물이나 세탁기의 오염물질 혹은 곰팡이 등이 건조 시 공기 중에 퍼지기도 합니다.

▶ 다음으로 인터넷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서는 의류건조기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출처 : 다나와>

앞서 살펴보았던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설문조사에서처럼 많은 사람들이 건조기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점차 의류건조기 사용이 대중화되어 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② 의류건조기 어떤 점이 좋을까?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드럼세탁기에 건조 기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따로 건조기를 구매한다는 것은 ‘건조겸용세탁기’의 건조기능에 비해 ‘의류건조기’가 훨씬 장점이 많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 옷 먼지 제거

▶ 곰팡이∙세균 제거

- 고온열풍(고온열풍(90℃)으로 건조하기 때문에 삶지 않더라도, 건조 후 살균 효과 99.9% (린나이코리아)

▶ 건조시간 절약

- 건조 겸용 세탁기의 건조시간 절반인 약 1시간 내외 소요

▶ 전기료 절감

-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 저온 제습 방식으로 기존 전기료 ¼ 수준 절감

[출처: LG전자 공개자료 / 기준: 한달 8회, 5.4Kg]

③ 국내 의류건조기 시장 현황

▶ 시장 규모

 국내 세탁기 시장 규모는 연간 150만대 수준이고, 건조기는 2016년 기준 10만대 정도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판매량 기준 국내 건조기 보급률은 약8% 정도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앞서 얘기한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올해에는 약 30~40만대 가량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고 합니다.

 이처럼 건조기 판매가 급증하는 배경에는 기존의 설치공사가 필요했던 가스식 건조기보다 설치가 간편하고, 히터방식의 건조기보다 전기료가 저렴하고 의류의 손상이 적은 ‘히트펌프’방식 건조기에 있습니다.

[출처: 조선일보 2017.03.23]

▶ 시장 점유율

 2016년 기준 의류건조기 판매량 약 10만이며, 전기식과 가스식 비중은 60 : 40 추정됩니다.
(추정 이유: 2016년 8월 8일 기준 가스식 판매하는 LG전자∙린나이 양사의 판매량 3만3천대. 연말까지 4~5만 예상출처: 에너지신문 2016.10.20)
 그러나 2016년 하반기 히트펌프방식 건조기가 출시된 후, 2016년 11~2017.1월 판매 데이터를 살펴보면, 히트펌프식 건조기가 75%의 판매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체 건조기 시장의 88% 차지하고 있는 LG전자는 2004년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건조기를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히트펌프 방식의 건조기를 개발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삼성전자도 국내 건조기 시장에 뛰어들며, 적은 점유율이지만 기존의 건조기 사업을 하고 있었던 에넥스, 히츠 등과 함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관련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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