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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이 비즈니스가 되다[Leaf Group]

2017/02/24 08:04AM

요약

오늘 소개해드릴 기업은 바로 'Leaf Group'입니다. Leaf Group는 현재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와 더불어 온라인 예술품 거래소 등을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기반의 기업입니다.

1. 사업소개

<출처 : Leaf Group >

Leaf Group는 인터넷 기반 서비스 기업으로서, 현재 온라인 예술품 등을 거래하는 사이트를 운영하는 Marketplaces 사업부(매출 비중 59%)와 다양한 커뮤니티 사이트를 운영하는 사업부(매출 비중 41%)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Marketplaces (매출 비중 59%)

 : Marketplaces 사업부는 온라인 미술품 거래소인 'SAATCHI ART'오프라인 갤러리를 운영하는 'The Other Art Fair' 마지막으로 아티스트의 디자인을 통한 상품 제조, 판매를 하는 'Society6'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①SAATCHI ART(온라인 미술품 거래소)

'SAATCHI ART'사이트 바로 가기

②The Other Art Fair(오프라인 갤러리 개최)

☞' The Other Art Fair '사이트 바로 가기

Society6 (다양한 아티스트의 제품 판매)

☞'Society6'사이트 바로 가기

2) Content & Media(매출 비중 41%)

[운영 커뮤니티 사이트]
- Livestrong.com (운동)
- eHow (생활)
- Cutness(반려동물)
- leaf(여성의 라이프스타일)
- Sapling(금융, 자산관리, 성공)
- Techwalla(테크, 기술)

2. 관련 실적

<자체제작, 출처 : Leaf Group 사업보고서, 환율 $1= 1,150원>

 위의 표는 Leaf Group의 연도별, 분기별 실적 표입니다. Leaf Group의 매출이 2013년부터 역성장하더니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역성장의 이유는 바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Content & Media의 부진입니다. 모바일 시대 전환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했던 Leaf Group는 지속적으로 사업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이 2013년 신규 비즈니스로 Marketplaces를 시작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2016년 들어서는 본업의 매출을 역전하며, 이제는 Marketplaces가 Leaf Group의 메인 비즈니스가 되었습니다. 본업의 구조조정과 더불어 신규 사업인 Marketplaces의 투자가 지속됨에 수익성은 적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Content & Media 사업부의 구조조정 마무리와 빠르게 증가하는 Marketplaces 사업부의 매출로 인하여 앞으로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관련 DATA]

<자체제작, 출처 : Leaf Group 사업보고서, 환율 $1= 1,150원>

 위의 표는 Leaf Group의 관련 DATA자료입니다. 일단 Content & Media 사업부는 빠르게 이용자가 감소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Marketplaces의 이용자는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3Q16기준 거래 당 평균 매출이 다소 감소했지만, 거래횟수가 분기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결국 거래 규모가 매출로 인식되기에 거래규모가 커질수록 외형확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Leaf Group 주가(5년)]

[Leaf Group 주가(1년)]

<출처 : https://www.bloomberg.com/quote/LFGR:US>

 Leaf Group는 지난 몇 년간 본업이었던 Content & Media(온라인 커뮤니티)사업부의 실적 부진을 겪으면서 주가가 5년 내 사상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본업의 실적 부진을 겪으면서 Leaf Group은 새로운 비즈니스를 도입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온라인 미술품 거래소(SAATCHI ART)'입니다. 아마추어 작가들의 예술품을 판매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주고, 이를 구입할 수 있는 소비자를 끌어들여 거래를 성사시키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여기서 Leaf Group는 아티스트는 오로지 작품 활동에만 몰두 할 수 있도록 작품활동 이외의 모든 활동(예를 들어, 판매, 배송 등)은 Leaf Group가 직접 담당하며 플랫폼을 확장시켰습니다. 더불어 아티스트의 활동을 도와줄 수 있는 오프라인 갤러리를 개최해서 아티스트의 작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단순히 Leaf Group는 여기서 비즈니스를 확장시키는 전략이 아닌 'Society6'라는 신규 비즈니스를 시작했습니다. 'Society6'는 다양한 아티스트에게 디자인을 소싱받아 상품을 제작, 판매, 배송하는 비즈니스를 가지고 있습니다.(쉽게 말하면, 아티스트는 자신의 디자인을 업로드 및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고 판매자가 된다. 그리고 소비자가 자신의 상품을 구매를 원하면, Leaf Group는 아티스트의 디자인을 통해 상품을 제조하고, 이 상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와 배송을 해준다. 이후 벌어들인 매출의 일부분을 아티스트에게 로열티 명목으로 지급한다) 좀 더 깊게 들여다보면, 'Society6'는 인간의 욕망 표출 수단 중 하나인 그림(디자인)이라는 무형의 가치를 비즈니스화하여 유형의 가치를 생산하는 즉, 사회의 부를 창출하는 혁신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Society6'는 인간의 욕망을 수익화하도록 도와주는 비즈니스를 통해 다양성이라는 플랫폼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많은 피로도를 느끼고 있는 가운데, 자신만의 개성을 중요시 여기는 문화, 한정판 등 희귀성이 강조되는 상품을 원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인 모습으로 인하여 많은 다양성을 추구하는 'SAATCHI ART', 'Society6' 같은 플랫폼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Leaf Group는 본업의 실적의 부진을 최근 다양성을 추구하는 문화의 확산을 통한 'SAATCHI ART', 'Society6' 같은 플랫폼의 인기를 통해 Make-up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2016년부터는 본업(Content & Media)의 전체 매출을 Marketplaces 넘어서며, 몇 년간 지속되던 매출 역성장도 4Q16부터는 성장으로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도 이러한 기대감이 부각되며, 1년 내 주가가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사회의 빠른 변화가 지속될수록 다양성이 중요시 되며, Leaf Group의 비즈니스도 지속적으로 확산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Leaf Group는 공급자의 다양성보다는 소비자의 다양성추구가 중요한 문제이다) 앞으로 Leaf Group의 Marketplaces 사업부의 성장을 지켜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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