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연

내일 1등할 종목은 어제도 1등이었다

[컨퍼런스콜] (3/3) 카카오 3분기 실적 발표 Q&A

2016/11/11 07:2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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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요약

* 기고를 위해 조금씩 각색만 했을 뿐 핵심적인 내용에 있어서 변형 내지 왜곡은

 

일체 없다는 것을 미리 고지해드리는 바입니다. *

 

이베스트 성종화

Q : 기타 매출이 지난 분기 499억원에서 이번 3분기 661억원으로 162억원 증가, 생각보다 많이 증가했는데 기타 매출 중 커머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되고 커머스 중에서는 선물하기와 카카오프렌즈가 얼마나 되는가? 선물하기와 카카오프렌즈가 지난 2분기 매출은 얼마였고 3분기는 얼마였는지, 그래서 각각 어느 정도 증가했는지 코멘트 부탁한다. 나아가서 카카오프렌즈 중에서 이번 3분기에 강남점의 신규 매출은 또 얼마인지 구분해달라.

A : 3분기 기준으로 보면 기타 매출 중에서 커머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62%이다. 2분기 기준으로는 46%가 됐다. 커머스 중 선물하기의 비중은 3분기 기준으로 41%, 2분기에는 61%이다. 강남점 오픈으로 인해 기여도가 상당히 높아졌는데 이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조금 어렵지만 2분기 대비 3분기의 실적 성과는 강남점 오픈 + 상품의 다양화 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다.

Q : O2O 관련 질문이다. 택시, 드라이버, 헤어샵 등 런칭한 O2O 서비스들의 성장을 가늠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표들을 조금 더 디테일하게 설명 부탁드리고 아까 'for kakao' 모델처럼 O2O도 진행한다고 했는데 기술적인 설명 조금 더 부탁드린다.

A : O2O 지표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택시에 대해 말씀 드리면 승객 기준으로 가입자수는 350만 정도 되고 기사 회원수는 전국의 모든 택시 기사님들이 사용하고 계신다고 보면 될 것이다. 3분기 기준으로 누적 콜 수는 2억 1000만 콜을 돌파했고 일 평균 콜 수는 약 75만 콜, 최대 콜 수는 100만건을 훌쩍 넘은지 이미 오래이다. 10월 기준으로 일 평균 콜 수가 약 80만 콜 정도 된다. 2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50~60만 콜이 평균이라고 말씀 드렸는데 이 부분 대비 택시에 대한 만족도 및 활용도가 계속 올라가면서 평균 콜 수가 상당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카카오 헤어샵의 경우 7월 12일날 런칭을 했는데 그 때 들어왔었던 매장 숫자가 1500개 정도 됐었다. 현재는 2000개 매장이 참여하고 있다. 기존에 말씀드렸듯이 하루에 결제되는 금액은 초창기에 비해 많이 올라온 상태이고 no show 비율도 0.1%밖에 안돼서 상당히 긍정적인 것 같다. 하지만 매출 측면에서는 아직까진 유의미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진 않다. 다만 우리의 생각은 헤어샵을 통해서 이용자 측면, 매장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들을 경험하고 있다 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드라이버 관련해서 디테일하게 말씀 드리면 현재 고객용 앱 가입자 수는 140만을 돌파했고 기사 수는 14만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지난 10월 누적 호출 수는 약 500만 콜을 돌파했다. 3분기는 휴가 시즌도 있었고 장마, 추석 등 비수기 효과로 지표들이 크게 성장하진 못했으나 지난 3분기까지 진행된 여러가지 업데이트(콜 배차 로직 개편, 요금 로직 개편, UX 개편 등) 덕분에 지표 자체는 상당히 호전되고 있다. 조금 더 디테일하게 설명드리면 10월 이후 지표와 9월 이전 지표를 비교하자면 유니크 콜 대비 운행 완료율은 약 75%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9월 이전의 지표는 약 60% 수준이었다. 또한 앱 설치 후 첫 콜 전환 비율이 50%에 육박하고 있다. 사실 카카오 드라이버를 이용하는데는 약간의 허들이 있다. 카드도 등록해야 하고 차량의 정보도 등록해야 하는 그런 허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으로 호출 전환 비율이 상당히 높게 나타났고 이 부분은 택시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한번 이용한 유저들이 4주 내 재호출하는 비율도 약 65%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 두가지 지표는 아마 만족도 측면의 지표로 생각할 수 있고 우리는 이 부분을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점은 지표가 호전되고 로열티 있는 유저들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카카오 드라이버의 인지도가 아직까지 높은 수준은 아닌 듯 싶다. 특히 고연령층에서 보면 카카오 드라이버 미인지 비율은 약 70% 정도로 조사되고 있다. 우리는 서비스의 퀄리티 측면에선 상당히 높아졌기 때문에, 그리고 11월 12월은 성수기 시즌이기 때문에 이 시기를 노려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할 생각이다.

(임지훈 CEO)우리가 지난 2년간 O2O에 대한 다양한 버티컬들을 연구하고 검토했었는데 버티컬 별로 상황이 다르다라는 것을 많이 알게 됐다. 그리고 그 사이에 많은 O2O 파트너들의 생각도 달라졌다. 그래서 각자가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이라고 판단했다. 예를 들면 많은 파트너들은 유저들에게 발견되는 것, 정산 및 결제를 유저들이 편하게 할 수 있는 것 등에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그에 비해 카카오는 이에 대한 것들을 해결해 줄 수 있다고 생각이 되고 그래서 게임의 for kakao 모델처럼(이해를 쉽게 하기 위한 일종의 메타포라 형식은 조금 달라질 수 있음) 생활에 편리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여 O2O 플랫폼 전략을 더욱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증권 오동환

Q : 광고 매출 반등을 위해 카카오 채널에 광고를 도입한다고 언급하셨는데 그 시점이 언제가 될지, 카카오 채널에 광고를 하는 것 외에 광고 매출 반등을 위한 다른 채널이 있는지가 궁금하다.

A : 채널 광고 도입 시점은 여러 광고 상품들이 있기 떄문에 구분해서 말씀을 드리겠다. 우선 채널쪽에는 native ad 광고가 적용돼서 현재 테스트가 진행중이다. 베타 버젼으로 볼 수 있을텐데 native ad 같은 경우 모바일 광고 대비 CTR(Click Through Ratio)이 3~5배 까지 나오는 상당히 고효율의 광고 상품이다. 이것을 1분기에 도입했고 3분기 현재로 봤을 때 약 8배 높은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3탭에 뉴플러스프렌즈라는 채널이 있는데 지금은 CP(Contents Provider)들이 들어와서 테스트 할 수 있는 베타 테스트 단계이다. 그래서 아마 이 베타 테스트가 내년 상반기쯤 마무리 될 것 같고 그 때가 되면 CP, 예를 들면 미디어 컨텐츠 파트너들이 지금 들어와있지만 광고주들까지도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래서 수익화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는 내년 1분기 쯤 설명드릴 수 있겠지만 내년 정도에 수익화 하는 것으로 목표를 하고 있다.

또한 광고 매출의 반등을 단기와 중기로 나눠서 말씀을 드리겠다. 3분기는 아시다시피 비수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크 정리 효과를 제거하고 보면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었다. 특히 모바일 광고에서 견조한 성장들을 보이고 있다. 이런 결과들은 기존의 광고 상품들의 효율을 증대한 측면이 있다. 예를 들면 타겟팅 기술을 좀 더 고도화하고 광고 상품 리사이징을 통해 CTR이 증가한 부분이 있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신규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는데 native 광고 1boon 이라든가 연애, 포토뷰, 스페셜뷰 등 신규상품들이 출시됐고 외부 광고 플랫폼을 통한 광고주 확대 등으로 매출이 2분기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드릴 수 있겠다. 단기적으로는 광고 상품의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꾀할 것이고 신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서 성장성을 이끌 예정이다. 중기적으로 봤을 때는 카카오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부분이 다양한 데이터를 갖고 있고 이를 분석해서 사용자에게 최적의 맞춤형 광고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래서 예를 들면 앱 설치, 주문, 구매, 구독, 예약 등 광고주 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광고가 제공될 수 있는 그런 구조를 준비하고 있고 더 나아가 유저의 상품 인지 정도에 따라 선별적으로 광고를 제공하는 그런 부분까지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선별적으로 광고를 제공한다는 얘기는 예컨대 특정 상품에 대해 스펙을 알 고 있는 사람과 그 상품의 존재 자체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에게 각기 다른 광고를 제공할 수 있게 하겠다라는 것이다. 이런 것들은 광고주 입장에서 효율성이 상당히 증대될 것이고 우리의 매출이 증가할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모건스탠리 샘민

Q : 4분기 마케팅 비용이나 이익에 대한 가이던스를 주실 수 있는가? 그리고 현재 여러 재무적인 지표들을 보면 특히 영업이익 단의 하락이 있었는데 이 부분은 O2O 서비스에 기인해서 하락한 것인지, 이러한 추세가 4분기에도 지속될 수 있는지

A :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말씀드리면 주로 마케팅 비용 관련 질문이 있었는데 사실 2분기 대비 3분기의 매출 구성에서 조금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4분기 가이던스에 대해선 매출 구성부터 설명을 드려야 할 것 같다. 4분기 중 분기 실적 전체를 코멘트 드리긴 어렵겠지만 카카오가 분기 4천억원이 넘는 첫 분기가 될 것 이다. 그래서 현재 이상으로는 4천억원이 훌쩍 넘을 것 같은데 4분기의 분기 성장률이 3분기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우리가 매출을 광고 플랫폼 매출, 컨텐츠 플랫폼 매출, 기타 매출 이렇게 세개로 구분하고 있는데 먼저 4분기 광고 플랫폼 매출부터 설명을 드리겠다. 광고 플랫폼 매출은 3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계절적 성수기 효과 + 3분기에 진행된 광고 상품 개편 + 신규 상품 출시 + 외부 광고 플랫폼 도입 등의 성과가 매출에 이제부터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 같고 이미 설명된 올 초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했던 광고 효율이 좋지 않았던 광고들의 PC 위주의 외부 광고 네트워크 축소 효과가 대략 8~9월에 마무리 됐다. 그래서 QoQ로 볼 때는 다소 부정적인 기저 효과가 있을 수 있을 것이다. 향후는 오늘 설명드린 광고 관련 다양한 노력 등을 통해 PC 광고의 하락세는 제한적이라 판단되고 있고 모바일 광고 영역의 성장이 내년도 광고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두번째, 컨텐츠 플랫폼 매출의 경우 여러 가지가 섞여있는데 게임 매출의 경우 PC 쪽은 <검은 사막>의 국내 매출이 3분기 대비 성장할 것으로 보이고 모바일 쪽은 플레이스토어 및 앱스토어에서 좋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데스티니 차일드>, <프렌즈 팝콘> 등 새로 런칭한 모바일 게임들의 선전으로 전체적으로 큰 폭의 성장이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그리고 뮤직 플랫폼, 유료 컨텐츠, B2C 이모티콘 등 모든 컨텐츠 매출 라인들이 이번 분기 대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여 지난 3분기 대비 10% 내외 성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타 매출을 보면 대부분 구성이 선물하기, 카카오 프렌즈 등 커머스, 그리고 드라이브와 같은 O2O, 그리고 로엔의 오프라인 유통 등 사업이 포함돼있는 기타 매출 분야는 대부분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보여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좋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Q : 최근 진행되고 있는 카카오 택시 수익화 관련 업데이트 사항들이 있는가?

A : 카카오 택시 수익화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드리겠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 6개 지역에서 폭스바겐, 피아트, 포드 등 다양한 자동차 회사와 시즌 택시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광고 수익화를 시작했다. 3개월간 이벤트를 진행한 자동차 회사의 경우 원하는 사용자 집단을 대상으로 약 3만명의 탑승을 이끄는 등 효과 높은 광고를 경험했다고 본다. 현재 지속적으로 자동차 제조사에게서 광고 문의가 들어오고 있고 아마 계속적인 광고 수익화가 이루어질 것이다.

4분기에는 카카오 택시를 통해 B2B 업무 택시를 호출, 탑승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연말에 클로즈 베타를 진행할 것 같고 내년 초 정도면 오픈 및 수익화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엔 아직 이른 단계이지만 이용자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자연스럽게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BM을 검토하고 있다.

 

맥쿼리증권 조광

Q : 카카오 별도 기준으로 보면 오히려 2분기 대비 1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했고 로엔이 오늘(10일) 발표한 것 보면 200억원으로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인데 연결 기준으로 보면 오히려 26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좋아졌다. 이 부분이 이해가 잘 안간다, 이게 로엔 인수 관련 상각 비용이 2분기 대비 얼마였고 3분기 얼마였나? 아니면 상각 이슈가 아니라 기타 자회사 등에서 이익이 급증한건가? 코멘트 부탁한다.

A : 우선 연결 기준으로 볼 때에는 별도 기준도 들어오지만 로엔, 기타 자회사 등도 들어온다. 별도와 로엔만 보셔서 지금 혼동을 하신 것 같은데 연결 기준으로 들어오는 카카오 프렌즈 같은 경우 강남 프렌드쉽 스토어를 오픈하면서 매출이 증가했고 그게 영업이익의 증가로까지 이어졌다. 이런 부분이 연결 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큰 이익의 증가가 일어났다고 보시면 될 것이다. 또한 로엔 실적과 연결 실적만 보시면 약 20억원 정도의 갭이 발생할 것이다. 이것은 기존에 말씀드렸지만 로엔 연결 시에는 로엔이 갖고 있던 고객가치가 새로운 무형자산으로 인식되는데 이부분이 약 25억원이다, 이 부분이 무형자산에 반영되기 때문에 영업이익에 갭이 발생한다고 보시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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