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woo Pae

창업자 스토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투자 / 과열 주식에 대한 Short / 비상장기업과 상장기업 비교를 통한 투자전략

파티게임즈, 재무적 평가도 중요하나 지금은 신사업 포텐셜!

2015/05/29 08:3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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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게임즈
요약

 

왠지, 냄새가 난다.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가 텐센트의 퍼블리싱을 만나 중국 전체 매출 3조원 수준?(개발사 스마일게이트 배분 약20% 가정 시) 을 일구어 냈듯이 이번에도 그런 그림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이번 파티게임즈의 다다소프트 인수 기사를 보고 나서 필자의 판단은 파티게임즈 Strong buy였다. 파티게임즈가 200억이 있었나 하고 있던 차였는데 다시보니 옐로모바일과 같은 형식의 지분 스왑을 통해서 파티게임즈의 실질 현금 유출은 없었다. 주식양수도대금 지급에 맞춰 다다소프트 주주들 모두 세금을 제외한 금액 거의 그대로 파티게임즈의 제 3자배정에 참여했고 일부 모자란 금액은 캡스톤파트너스를 제 3자배정으로 받아들이며 대금지급을 완료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아는 분들은 알겠지만 텐센트의 펀드를 운영해주는 한국법에 의한 창업투자회사이다. 펀드 출자자가 텐센트가 메인이다보니 사실상 이번 파티게임즈의 3자배정 참여가 텐센트의 파티게임즈 추가 지분 취득으로 이해할 수 있다. 파티게임즈가 텐센트의 투자를 이끌어 냈던 건 이대형 대표의 중국 인사이트를 높이 평가한 점과 게임 전문가라는 점에 있을 것이다. 

단, 기존 게임의 중국 진출이 벽에 부딪히면서 텐센트를 통해 베트남 진출을 모색하고 있고 중국 진출을 위한 컨텐츠 확보를 위해 김종학프로덕션에도 출자를 하는 둥 다각도로 회사의 성장을 위한 모색을 하던 중 만들어낸 최대 카드였을 것으로 생각 된다. 

파티게임즈 자체가 원래 페이스북 기반의 WEB SNG를 기반으로 성장하다가 모바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크게 성공을 거뒀듯이 이번 다다소포트의 게임도 WEB SNG기반이나 모바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모바일로 넘어가게 되면 느끼는 가장 큰 허들은 아마도 다운로드를 비롯한 마케팅과 퍼블리싱이 잘되야한다는 것이 다다소프트에게는 큰 허들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기사에 따르면 벤처투자를 유치하려다 이번에 파티게임즈에 합류하게 되었다는 것을 봐서는 텐센트라는 글로벌 1위 퍼블리셔의 능력을 높게 산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서 텐센트가 투자한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과 베트남 국민메신저 VNG의 ZALO, 중국의 국민 메신저 위챗에 퍼블리싱 된다고 하면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게 전략이지 않을까 하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단, 한국은 아래 그림처럼 요원할 것 같다. 규제도 많고...)

모바일이 SNG라고 생각하면 안되는데 모바일은 유저간에 단절되어 있어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기능이 원래 있지는 않다. 이를 최초로 해결한 회사가 스마일 게이트가 최대주주인 선데이토즈의 애니팡이라고 보면 되는데 카톡 하트 공유를 통해서 유저간에 빠르게 전파되면서 소셜기능을 이끌어 냈었다. 듣자하니 아직 주로 WEB SNG에 머물러 있는 카지노게임이 모바일로 오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모두들 큰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선데이토즈가 카지노 또는 고스톱, 포커류를 한다는 이야기도 계속 흘러나오는 이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된다. 

국내 Peer group인 더블유게임즈를 살펴보자. 더블유게임즈는 작년 712억원의 매출을 일궈냈다. 전년도 450억 대비 거의 80%가까운 성장을 일궈냈고 올해 12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다다소프트의 카지노스타의 경우 페이스북에서 LIKE수와 사용자를 비교해보면 더블유게임즈의 그것과 거의 대등한 수준으로 파악이 된다. 단, 위처럼 일단 한국에서는 페이스북 앱마켓 및 구글플레이 등 여러 채널을 통해서도 직접 앱을 해볼 수는 없어서 디테일한 비교를 해보지는 않았으나... 

아무튼 80% 수준의 해외 매출을 통해서 성장하고 있는 더블유게임즈를 견주어 볼 때 만약, 다다소프트의 카지노스타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매출 분포가 되고 이용자수 증가에 이어 수익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생각된다. 작년에 40억 가량의 매출이 그 시초점으로 판단이 된다. 아울러 중국, 베트남 등 대형국가에서 대표 카지노게임으로 자리잡는다면 이는 어마어마한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러프한 생각이긴 하나 분명 텐센트와 긴밀한 채널이 있는 파티게임즈가 카지노게임을 전략적으로 인수하면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게 아닌가 한다. 크로스파이어가 3조의 매출을 내고 있듯이 아직 중국에서 카지노 게임이 정책적인 이유인지 뭔지는 모르나 대표 카지노게임을 통해 시장이 만들어지지 않고 있는 현 단계에서 큰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텐센트의 마켓인 응용보, 360, 플러리 검색 및 확인)

중국, 베트남, 한국만 잡아보자! 그것도 대표 메신저를 통해서 고포류와 카지노 게임을 만나보자! 그 파괴력은 어마어마할 것이다. 수치를 들이댈 필요가 없다. 

PS. 단, 파티게임즈의 현재의 재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예정된 기존 게임의 중국, 베트남 시장에서의 사업성에 대해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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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2015/12/26 11:2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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