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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연

내일 1등할 종목은 어제도 1등이었다

비용 분석을 통한 이익 추정 ; 2부 사례 적용

2016/05/16 07:35AM

요약

1부 바로가기

 

변동비의 추정

출처 : 사업보고서 기반 자체 제작

 

위 표는 한국석유라는 회사의 매출과 비용을 따로 정리한 표이다. 표의 맨 오른쪽에 보면 상관관계라고 따로 분류해놓은 칸이 보일 것이다. 저 칸은 매출을 100이라 봤을 때 각 항목들이 매출과 얼만큼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는지를 표시한 것으로 사용한 함수명은 correal 이며 수치가 높을수록 매출과 연관성이 높음을 의미하고 수치가 낮을수록 매출과는 연관성이 그닥 없음을 의미한다. 즉, 상관관계가 높은 항목은 변동비로, 낮은 항목은 고정비로 보면 된다. 필자는 원재료 매입액과 운반비 두개가 꽤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어 이 두 항목을 변동비로 봤고 나머지 금액은 고정비로 봤다.(높고 낮고의 기준은 지극히 주관적인 부분이지만 필자의 경우 50% 정도를 기준으로 변동비와 고정비를 판단한다. 그렇다고 기계적으로 50%에서 변동비와 고정비를 자르거나 그러는 것은 절대 아니고 상황에 맞게 그때 그때 판단을 한다. 주관적인 부분이라 정답이 없으므로 당연히! 누군가는 한국석유의 변동비는 원재료 매입액 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비용을 변동비로 볼 것인지 고정비로 볼 것인지의 문제는 순전히 투자자의 가치관 문제이다)

1부에서도 얘기를 했다, 운반비 이하부터는 상관관계가 낮아 고정비로 보면 되는데 고정비는 11년 ~ 15년 총 5년 평균값을 써도 큰 무리가 없지만 원재료 매입액이나 운반비와 같은 변동비는 단순히 5년 평균값을 쓰기엔 무리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지표를 하나 따로 추가했다.

 

출처 : 사업보고서 기반 자체 제작

 

바로 파란색으로 표시한 변동 비율 지표이다. 원재료 매입액과 운반비가 변동비적인 성격을 가지는 것을 확인했는데 그렇다면 년도별로 매출액에서 각 항목들이 얼만큼을 차지했나를 보여주는 비율이다. 이를 토대로 향후의 변동비를 추정하면 된다.

우선 매출부터 추정을 해보면 매출액의 증감률 추이는 11년 ~ 15년까지 해서 -5.25% / 8% / -4.89% / 2.5% 를 보이는 등 들쭉날쭉한 추이를 보여왔다. 단순히 5년간의 증감률 평균인 0.09%를 적용하여 매출액을 산정하기 보단 계절성 요인을 염두에 둬서 올해의 매출은 전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 음의 증감률(-) 두개의 평균인 -5.07%를 적용하여 매출액을 산정하기로 했다. 

원재료 매입액의 경우 11년 ~ 14년 까지는 대략 87 ± 1 % 수준의 변동 비율을 보였지만 2015년엔 83%로 변동 비율의 급격한 하락이 있었다.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우선 들어가는 주요 원재료값의 하락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이정도의 변동 비율 하락이 2016년에도 지속되긴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서 2016년의 매출과 원재료 매입액 간의 변동 비율은 지금의 하락폭과 과거의 변동 비율 추이를 감안하여 85%로 추정하겠다.

운반비의 변동비율은 5년간 비슷한 비율을 보여왔다. 그래서 2016년의 매출과 운반비 간의 변동 비율은 5년간의 변동 비율의 평균인 1.92%로 추정하겠다. 이를 토대로 엑셀 표를 작성하면 다음과 같다.

 

출처 : 사업보고서 기반 자체 제작

 

이제 골치아픈 부분은 모두 끝났다. 이하는 고정비이다. 고정비는 앞서 언급한 것 처럼 5년 평균값을 사용해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고정비까지해서 2016년의 예상 비용들을 작성하면 다음과 같다.

 

출처 : 사업보고서 기반 자체 제작

 

ps1) 원재료 매입액 항목은 재고자산 변동액에 원재료 매입액 두개를 더해야 한다. 해당 항목들은 주석의 "비용의 성격별 분류" 에 보면 나와있다.

ps2) 급료와임금 항목이 2014년에 비해 2015년에 대폭 증가한 이유는 이사 4명의 보수가 대폭 상승한 것에 기인한다.

ps3) 실제 순이익이 사업보고서와 조금 차이가 날텐데 엑셀 상의 실제 순이익은 엑셀 표를 계산하여 나온 순이익으로 손익계산서 상에서 영업이익 아래에 위치한 영업외이익(기타 수익)은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차이가 날 것이다. 

ps3) 위 추정식을 토대로 과거의 자료들도 다같이 한번 추정을 해봤다. 보시면 알겠지만 2014년이 그나마.. 추정값과 실제값이 비슷하게 나왔고 나머지 년도는 그닥 정확하진 않았다.. 필자의 역량이 부족하여 정교하게 추정을 못한 것일 수도 있고 하지만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추정은 추정일 뿐 과거 데이터가 미래를 담보하진 않는다. 이 점을 꼭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정리

 -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그 회사의 "이익" 이다. 이익을 추정하려면 수익 뿐만 아니라 비용도 함께 고려를 해야 한다.

 - 비용의 종류에는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매출액과는 상관 없이 늘 일정한 고정비, 그리고 다는 하나는 매출액과 함께 움직이는 변동비이다.

 - 이 두가지를 분류하는 기준은 매출액과의 상관관계이다. 엑셀로 correal 함수를 사용하면 되며 값이 100%에 가까울 수록 높은 상관관계를 갖는, 변동비적인 성격을 띈다고 보면 된다.

 - 고정비는 지금까지 들어간 만큼 내년에도 들어가는 액수라 N년 평균값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 변동비는 전체 매출액 대비 해당 항목의 비율(변동 비율)을 고려하면 된다.

 - 결국 추정 비용을 식으로 표현하면 추정 영업 비용 = (변동 비율 * 매출액) + 평균 고정비 이렇게 되는데 결국 y = ax + b의 1차 함수 모양을 띈다.

 - 당연히 추정은 추정일 뿐, 절대! 맹신하면 안된다. 과거가 미래를 담보하진 않으며 비용이란 언제 어떻게 발생할 지 모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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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글
2016/05/16 08:40 AM

오랜만에 글 쓰신 것 같은데 여전히 엄청나시군요, 명불허전 문장가!

상익이형
2016/05/16 07:41 PM

댓글을 남기는건 처음입니다. 대단하다는 말밖엔... 종종 글 남기겠습니다.

2016/05/17 06:21 PM

#멋진글 #상익이형
응원 감사합니다, 더 좋은 컨텐츠를 제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치본좌
2016/05/17 09:54 PM

임직원급료를 고정비로 놓으셨는데 사실 알바를 많이 쓰는 곳이라면 임직원급료도 고정비보단 변동비로 보는게 타당하지 않을까요..? 의견좀 구하고 싶습니다.

2016/05/18 09:57 AM

#치본좌
정말 날카로운 질문이십니다, 사실 그부분에 대한 논의도 글에 포함을 시키려 했으나 얘기가 어려워지는 것 같아 그부분은 제외를 했는데 얘기가 나온 이상 이부분에 대해서 따로 다뤄봐야겠군요, 조만간 임직원급료에 대한 칼럼도 기고를 하겠습니다 ^^; 관심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불붙은꼬리
2016/05/25 01:05 PM

안녕하세요
간만에 글다운 글을 보게된거 같습니다. 감사드리며.....
위 표는 한국석유라는 회사의 매출과 비용을 따로 정리한 표<

불붙은꼬리
2016/05/25 01:05 PM

저 표는 어디서 볼 수 있나요?

대단함
2016/05/26 07:21 AM

무료로 보기 아까울 정도로 좋은 글이네요. 부럽고 감사 드립니다.

2016/05/30 08:35 AM

#불붙은꼬리
사업보고서>재무제표 주석>비용의 성격별 분류 보시면 되고 저 표는 제가 엑셀로 따로 가공을 한 것입니다 :)
#대단함
좋게 봐주셔서 제가 감사할 따름이죠 ^^;

블루처리
2016/06/08 04:49 PM

안녕하세요
작성하신 글을 원가조업도이익분석 관점에서 잘 읽어 보았습니다.
한가지 질문이 있는데, 2015년부터 2011년 까지 추정손익 계산을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2015년 11,569,225,636 등)

2016/06/27 01:36 AM

#블루처리
답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 전체 매출에서 원재료 매입액과 운반비, 그리고 그 이하 고정비를 모두 뺀 값이 바로 순이익이 되겠습니다 :D

몽순이
2018/11/09 02:46 PM

초보적인 질문이지만..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첫번째 표 변동비의 추정에서 상관관계를 나타낸 표에

원재료 매입액의 상관관계가 70.67%가 나왔는데요.. 어떻게 산출이 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