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형님

스몰캡 (냉철한 종목 선정)

‘반려동물 전성시대’ – 이제는 애견보험까지 [Trupanion]

2016/04/29 07:18AM

요약

바야흐로 국내도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과거 ‘집을 지키는 개’에 불과했던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은 ‘가족의 일부분’으로 확대되었고, 그 영역도 고양이, 이구아나, 애완용 파충류 등으로 점차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출처 : 농림축산검역본부>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 또한 지난 2010년에 비해서 5년만에 25%나 증가하여, 전체 가구의 21.8%에 달하는 가구가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따라서 최근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많이 증가한 만큼, 앞으로 반려동물 시장 또한 급성장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출처 : 농협경제연구소>

투자자인 저희로서는 급성장할 반려동물 시장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아직 선진국에 비해서는 미성숙한 시장으로서 앞으로 어떻게, 어떤 흐름으로 성장해 나갈지에 대해서는 어려움 점이 많습니다. 따라서 우리 투자자가 국내 반려동물 시장에 대한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현재 국내 시장보다는 해외의 선진국 시장에 대한 이해가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소개드릴 기업은 바로 미국에서 반려동물 보험 비즈니스 사업을 하는 그런 기업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Trupanion은 미국과 캐나다등 아메리카 지역에서 강아지, 고양이등의 반려동물 관련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출처 : trupanion.com>

Trupanion의 반려동물 보험상품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은 위의 사진과 같습니다. 일단 기존의 반려동물 보험상품의 비즈니스 구조는 보험을 가입한 사람이 동물병원에서 서비스를 이용한 후 전체 병원비를 지불한 후 나중에 일부의 병원비를 반환(refund)받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Trupanion의 반려동물 보험상품의 경우에는 직접적인 동물병원과의 제휴를 통해서 결제 시 바로 보험금을 제외한 병원비 만을 지급할 수 있는 비즈니스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동물병원과의 직접적인 제휴를 통해서 소비자에게는 편의를,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사람에게는 매출 증대를 그리고 Trupanion에게는 경쟁력을 가져오는 비즈니스 구조를 가져왔습니다.

<출처 : trupanion.com>

반려동물 보험 비즈니스에서 핵심은 가입자의 증가에 있습니다. Trupanion은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가입된 반려동물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매출도 덩달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자체제작, 출처 : Trupanion 사업보고서, 환율 1달러 = 1,148원>

Trupaniond은 지속적인 가입자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비용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직까지 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보유한 가입자(등록 pet 수)를 통한 꾸준한 Cash flow 유입으로 어느 정도 매출이 확보되었을 경우, 고정비를 넘는 이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최근 시장에서는 그러한 기대감을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미국 증시 내에서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출처 : http://www.bloomberg.com>

미국증시 내에서 지속적으로 신고가를 기록한다는 것은 이러한 비즈니스가 현재 잘 되는 비즈니스 중에 하나이고, 앞으로도 그러한 비즈니스의 성장성이 어느 정도 인정받고 있음을 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적인 동조화를 보이는 현재 일본에서도 반려동물 관련 보험가입률이 4년 동안 72%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바로가기 반려동물 보험가입률 '껑충'…4 72%↑

현재 반려동물 관련 비즈니스 사업이 글로벌적으로 트렌드가 된 지금, 투자자로서 우리는 선진국의 반려동물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공부하면서, 이를 국내 반려동물 비즈니스 기업과 연관 시키려는 노력을 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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