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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계량분석을 통한 투자전략 제시

매도의 공식

2016/01/30 02:12PM

요약

투자를 하면서 제일 어려운 것은 매도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이 많다.

팔아버렸는데, 더 쭉쭉 가서 아쉬운 경우도 물론이거니와

팔지 않았는데 지속적인 하락추세를 보여 이득을 챙기지 못한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매도에 있어서 일반적인 공식을 알아두면 어느정도 가이드라인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이러한 일반적인 방법론을 소개하려고 한다.

 

1. 목표주가 도달시 매도

2. 타임 컷

3. 트레일링 스탑과 로스컷

4. 투자 아이디어의 붕괴

5. 분할매도

 

1. 목표주가 도달시 매도

개인투자자 대다수가 많이 쓰는 방법 중 하나.

기술적 분석도 좋고, 기본적 분석도 좋다.

적정주가를 구하던지,
아니면 일목균형표처럼 목표치를 정해놓고 접근하던가 하는 기술적 분석법을 알고 있다면, 사용해보라.

이 방법의 단점은, 목표주가를 설정했는데 더 날아간다거나 하면 상당히 아쉬울 수 있다는 점.

예를 들어보자.

필자는 예전에 한화타임월드를 평단가 15000원에 보유한적이 있었다. PBR이 그 당시 0.55x였다.

PBR 1배는 충분히 간다고 생각하여 31000원까지는 보유하고 신나서 팔았다.

 

....그리고 한화타임월드의 주가는 모두가 알다시피 하늘로 치솟았다.

 

<출처: 다음증권>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물론 필자가 타임월드가 면세점으로 진화할 것이라곤 생각도 못하였는 것은 맞다.

그러나, 너무 지나치게 일찍 팔았다는 아쉬움은 남는다.

목표주가에 도달하면, 새로이 목표주가를 계산해보거나 트레일링 스탑을 같이 활용해 볼 것을 권장하고 싶다.

 

2. 타임 컷

주로 시스템 트레이더들이나 퀀트 운용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쓰는 방법이다.

필자와 같이 퀀트 운용을 하는 사람은, 매달, 매 분기마다 종목을 20개, 30개 등으로 뽑는다.

그리고 그러한 종목들에 투자한 후, 1달 혹은 3달이 지나면 일괄적으로 팔아버리고 새로운 종목을 편입한다.

 

대부분의 경우, 기본적 분석을 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방법이다.

트레이더 들이나, 퀀트 운용을 하는 투자자들에게나 적합한 방법이다.

 

3. 트레일링 스탑, 로스 컷

추세추종 트레이더들에게 아이디어를 얻어 사용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보자.

 

1만원에 샀던 [우리동네시멘트]가 30% 상승하여, 목표주가인 13000원이 되었다.

팔 것인가, 말 것인가?

 

전설적인 추세추종 트레이더인 리처드 데니스는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이익이 나는 한, 절대 파산하지 않는다."

 

일단 [우리동네시멘트]의 주가가 올라 이익인 상황이므로, 어디까지 가나 들고 있어 보자는 이야기.

단, 고점대비 n% 하락하면 팔아버리겠다!! 고 미리 생각해 놓자는 이야기.

 

예를들어 최고점이 13500원이었다고 치자. 그리고 고점대비 -10% 빠지면 청산한다고 치자.

그렇다면 -10% 하락한 지점인 12150원에 도달하면 전량 매도해버리는 것이다.

 

그런데, 그 와중에 -10%하락을 하는 12150원에 도달하지 않고, 고점을 갱신하여 최고점이 14000원이 되었다 치자.

그렇다면 다시 청산지점을 잡는 것이다.

최고점인 14000원에서 -10% 하락한 지점인, 12600원이 될 시 전량매도!

 

또 다시 고점을 갱신하여 15000원이 된다면?

-10% 하락한 지점인 13500원에 도달시 전량매도 하는 것으로, 청산 지점을 갱신한다.

 

HTS에도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는 기능이니 잘 사용해 보기를.

 

로스컷(Loss Cut)은 손절매 또는 스탑로스(Stop Loss)라고도 한다.

매수가격 대비 -5% 하락하면 청산해버린다.. 는 식의 개념이다.

트레일링 스탑과 혼용해서 많이 쓴다.

 

 

4. 투자아이디어의 붕괴

예를 들어, [너네동네 시멘트]의 투자아이디어가 가격 인상을 예상한 것이라고 가정해보자.

그런데 가격인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매도해야 한다. 이 주식을 들고 있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 또한 기본적 분석을 활용하는 투자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방법론이다.

사례 하나를 더 들어보자.

 

필자는 원익IPS에 2011년 투자한 적이 있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공장증설로 인한 설비 납품에 대한 기대 때문이었다.

그러나 SMD는 증설을 6개월가량 연기하였고, 주가는 반토막이 나 버렸다.

이는 필자에게 씁쓸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사례이다.

 

<원익IPS 주가 / 출처: 다음증권>

 

5. 분할매도

가장 간단한 원칙이다. 분할매수와 분할매도.

일단 목표주가에 도달시 1/3을 팔고, 시간 간격 혹은 주가의 등락에 따라 나머지를 나누어 파는 것이다.

 

6. 장기투자자를 위한 제언

섹터별 우량주를 들고, 10년가량을 보유하는 장기투자자에게는 리밸런싱 정도를 권한다.

월간도 좋고, 분기별도 좋다. 이는 자신에게 맞게 하면 된다.

리밸런싱을 지속해 나가다 보면, 자연히 주가가 싸 질때는 더 사게 되고, 오르면 조금씩 팔게 된다.

리밸런싱에 대해서는 추후 글을 하나 더 작성할 예정이니 거기서 자세히 언급하도록 하겠다.

 

 

7. 다른 방법은?

애초에 매도가 그렇게 쉬울 리가 있나.

확실한 방법론이 있다면 시장에서 돈을 못 버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

그것이 없기 때문에 어려운 것일 뿐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방법론을 머리 속에 넣어놓고 있다면,

고민을 덜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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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소
2016/02/01 07:27 PM

좋은 글입니다. 퍼가도 될까요?

2016/02/02 09:28 AM

꿈소님//아마 증플 정책상 링크형태로 퍼가는게 허용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