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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는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할까?

2015/05/12 09:05AM

요약

소액 투자자를 일컫는 개미라는 용어가 있다. 이는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에 비교해 투자 자금이 적고 정보도 부족한 개인 투자자를 의미한다. 장이 상승했을 때나 하락했을 때나 개미는 대게 돈을 잃어 왔다. 이 글은 ‘왜 개미투자자는 돈을 잃는가?’ 그리고 ‘어떻게 해야 돈을 벌 수 있는가?’ 에 대한 고민이 담긴 글이다. 나 역시 개미 투자자 중 하나로서 자신에 대한 반성이자 변화에 대한 결심이라 할 수 있다.

 

개미가 돈을 잃는 이유

1. 개미는 충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

어떤 일이든 투입과 그에 따른 성과를 고려해야할 필요가 있다. 물론 주식투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투자로 버는 돈이 성과이고, 시황이나 산업, 기업 분석이 투입(노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개미는 투자자금 자체의 규모가 작다보니 웬만한 수익률로는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얻기가 어렵다. 예상되는 성과가 적으니 투입을 늘리는 것이 왠지 불합리해 보인다.

이렇다 보니 대부분의 개미투자자는 기업 탐방은 커녕 기업의 사업보고서나 증권사 리포트를 읽고 분석하는 것조차 하지 않는다. 오히려 주식관련 사이트 게시판이나 주변 지인들을 ‘탐방’하며 찌라시와 같은 정보를 얻는데 노력을 더 기울인다. 정석대로는 어려울 것 같으니 읽기 쉬우면서 조금은 자극적인 글을 찾는다. 또 같은 개미끼리 위안을 느끼고 대부분은 근거 없는 토론을 하며 재미를 느낀다. 이렇게 신뢰할 수 없는 정보를 토대로 투자 의사결정을 하니 단기적으로 상승하지 않거나 조금만 휘청해도 주식을 팔아버리기 일쑤다. 또한 상승하더라도 금방 떨어질 것 같은 걱정에 금세 매도해버린다. 이러한 방식으로는 절대로 큰 수익을 올릴 수 없을 것이다.

 

2. 지나치게 과도한 수익을 추구한다.

주식으로 수년 만에 수백 배의 수익을 올렸다는 사람들의 영웅담이 떠돌기도 한다. 필자가 주식 투자를 꽤 한다고 하는(실제로 수익을 올렸는지는 의문이다) 개미 투자자에게 들은 얘기 중에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 연 2~30%씩 수익을 얻는 투자자는 투자를 X 못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투자의 귀재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투자 기간 전체를 고려했을 때는 대부분 30%를 넘기지 못했다는 것을 고려해보면 개미들의 기대 수익률은 거의 환상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지금과 같이 변동성이 높아 하루에 수 십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하는 시기에는 한 달이면 몇 배로 원금을 불릴 수 있을 것 같은 꿈을 꾸기도 한다.

하지만 오랫동안 주식 투자를 경험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철저한 분석 없이 과거의 높은 수익률을 토대로 결정한 투자 결정이 대부분 실패로 돌아간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다. 이렇게 과도한 수익률을 추구하니 변동성이 높은 종목들에 관심을 가진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렇게 개인들이 진입할 시기는 이미 거품이 생길 대로 생긴 상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3. 쉽게 감정에 휘둘린다.

주식 장을 들여다 보다 보면 순식간에 급등하는 종목이 쉽게 눈에 띄는데 왠지 이럴 때 사면 불과 몇 초 사이 상당한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만 같은 생각이 절로 든다. 실제로 많은 투자자가 소위 초단타라 불리는 이러한 위험한 방식으로 투자결정을 한다. 이렇게 몇 번 수익을 얻다 보면 자신감이 생기고 왠지 워렌버핏이 된 마냥 주식을 잘한다고 생각을 하며 더 과감하게 베팅을 해보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결과는 암울하다. 더 큰 문제는 이렇게 한번 손실을 보기 시작하면 도박과 마찬가지로 원금 회복에 대한 욕구에 불타오르면서 더욱 더 변동성 높은 종목만을 찾아다닌다. 이렇게 매매를 반복하면서 세금과 수수료는 쌓여만 가고 원금 회복의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진다.

그렇다면 개미 투자자가 정말로 투자로 성공하기는 불가능할까? 그렇지 않다.

 

 

개미 투자자를 위한 성공적인 투자 방법

1. 장기 투자하라

올바른 투자란 어떤 것이냐에 대한 이야기에 앞서 주식 투자란 무엇일까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주식은 기업의 지분으로서 주식을 산다는 것은 그 기업과 동업한다는 의미다. 따라서 주식은 정말로 자신이 그 기업의 가치와 성장성을 믿고 있으며 주가도 적절한 수준일 때 만 매수해야 할 것이다. 만약 이러한 말이 뻔한 소리로 느껴지며 ‘이런 급등 종목들 다 놓치고 그렇게 해서 얼마나 벌겠어’라는 생각이 든다면 지금 당장 HTS를 열고 자신의 계좌 성과를 검토해봤으면 한다. 지속적으로 시장 수익률을 뛰어넘었는가? 적어도 손실은 보지 않았는가? 성과가 만족스럽다면 계속 그런 방식을 유지해도 좋다. 하지만 대게는 그렇지 않을 것이며 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

기업에 장기 투자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어떤 허무함을 느끼게 된다. 막상 주식투자를 시작했으면 영화에서 보는 것과 같이 모니터 여러 대를 설치하고 고함을 지르며 트레이딩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장기 투자를 하니 열정적인 매매는커녕 시간이 남고 뭔가 허전하다. 필자는 개인이 단기 수익을 노리고 주식을 사고 파는 것은 사실상 인생의 낭비라고 생각한다. 남는 시간은 자신의 생업에 더 집중할 것을 추천하고 싶다.

 

2. 부채를 적절히 활용하라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적은 자본으로 많은 수익을 추구하면서도 부채를 쓰는 데는 굉장히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모순적인데 오래 전부터 주식 투자에 실패하고 빚쟁이가 된 사람들을 많이 봤기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적절한 방식으로 투기가 아니라 투자를 한다면 그렇게 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지금과 같은 저금리 시대에 조금만 찾아보면 낮은 이자로 돈을 빌릴 수 있는 방법이 많다. 대게 9% 수준인 주식자금 대출만 있는 것이 아니다. 또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슈퍼개미나 주식이 아닌 다른 부문의 성공적인 투자자, 사업가 들 역시 부채를 잘 활용했다. 충분히 분석하고 확신이 생긴다면 부채를 적극 활용하라.

 

3. 고민하고 또 고민해라

자신이 어떻게 정보를 얻어 어떤 방식으로 판단하고 투자 의사결정을 하는지 고민해본 적이 있는가? 필자는 스스로의 투자 의사결정들을 냉정하게 검토해본 결과 대부분은 근거 없는 선입견이나 낭설을 토대로 결정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당연히 그러한 결정을 토대로 이루어진 투자는 성과를 내지 못했고 그러한 결정을 몇일 뒤에 봤을 때 나의 비논리적인 판단에 스스로 부끄럽기 까지 했다. 우리는 기관이나 외국인에 비해 정보가 부족하다. 그러니 그나마 있는 정보라도 최대한 고민에 고민을 거쳐 남들이 보지 못한 점을 찾아야 한다. 또한 그렇게 해야만 자신의 결정에 확신을 가질 수 있고 작은 풍파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우리 모두 슈퍼개미가 되어보자.

사실 따지고 보면 우리는 굉장히 매력적인 시대에 살고 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한대와 어느 정도의 돈만 있으면 국내외 훌륭한 기업들의 지분을 살 수 있다. 성공적인 투자 기술을 가지는 것은 이 시대에 더없이 중요하며 큰 혜택을 얻을 수 있는 능력이다. 자본주의 시대에서는 노동으로 얻는 수익보다 자본으로 얻는 수익이 크다. 심지어 세금조차 힘들게 일해서 버는 돈에 많이 부과된다. 이러한 시기에 투자는 한번이 아니라 평생 할 각오를 해야 한다. 그렇다면 자신의 투자 방법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필자 역시 자랑 할 만큼의 수익을 얻은 것은 아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주식 투자에 대해서 고민 중이며 지속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평생 투자 철학을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다. 우리 함께 고민해서 슈퍼개미가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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