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리포트] 히든카드가 있는 곳은?
요약
- [덕산네오룩스] 어닝 서프라이즈! 고공행진은 계속된다 (키움)
- [경동나비엔] 나혼자 레벨업. 그린뉴딜의 실제 수혜자 (IBK)
-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다 계획이 있었다 (한국투자)
덕산네오룩스(213420), 키움 - 김소원
1) 2분기 영업이익 78억원, 어닝 서프라이즈!
- 덕산네오룩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83억원(-11%QoQ, +25%YoY), 영업이익 78억원(+13%QoQ, +98%YoY)으로, 당사 추정치(61억원) 및 컨센서스 (58억원)를 크게 상회
- 동사의 호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중국향 매출액에 기인. BOE의 2분기 flexible OLED 패널 출하량은 Huawei향 공급 확대에 힘입어 1,130만 대(+189%QoQ)로 급증했고, 중국 스마트폰 내 OLED 침투율이 증가함에 따라 CSOT 및 Visionox도 OLED 패널 생산을 확대하고 있음
- 이는 곧 덕산네오룩스의 수혜로 직결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수익성 높은 중국향 매출 확대에 힘입어 동사의 영업이익률 또한 27.4%(+6%p QoQ)로 증가
2) 3분기 영업이익 102억원, 사상 최대 실적 전망
- 3분기 매출액 358억원(+27%QoQ, +27%YoY), 영업이익 102억원 (+31%QoQ, +85%YoY)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이 기대. iPhone 12, 갤럭시 노트 20, 갤럭시 폴드 2 출시 효과가 맞물리며 하반기도 실적 강세가 이어질 것
- 더불어 하반기에는 Red 및 Green Prime을 중심으로 중국향 소재 공급 또한 확대될 전망. 그간 중국향 매출액 비중에 따라 동사의 수익성에 변동성이 있었으나, 이제는 스팟성이 아닌 안정적인 중국향 매출액이 지속되며 2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율을 유지해 나갈 것으로 추정
- 이를 반영한 하반기 영업이익은 208억원(+42%HoH, +41%YoY)으로, “OLED 스마트폰 침투율 확대”와 “고객사 및 공급 소재 다변화를 통한 체질 개선”이 맞물리며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
3) 목표주가 48,000원으로 상향. 업종 Top pick 매수 추천
- 지난 7일 Universal Display는 실적 발표회를 통해 7월부터 수요가 크게 회복 중이고, 하반기과는 달리 상방이 열려 있다고 언급하며 3분기 수요 강세를 여러 차례 암시
- 덕산네오룩스의 2분기 실적 우려도 기우에 불과했고, 하반기에는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됨에 따라 지속적인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해 보임
- 2020년 ~ 2021년 실적 전망치를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48,000원으로 상향하고, 업종 Top Pick으로 매수 추천
경동나비엔 (009450), IBK - 박용희
1) 2분기 Review: 나혼자 레벨업
- 2분기 매출은 1,688억원(+5.4% YoY, -7.9% QoQ), 영업이익 137억원(OPM 8.1%, +82.8% YoY, +9.7% QoQ)으로 발표.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대비 3.4%p 개선
- 국내는 콘덴싱의무화 법안 발효 영향으로 평균판매단가와 MS확대가 가속화 지속. 반면, 중국은 표면적으로는 부진. 하지만, 2분기 메이가이치 수주가 재개된 것으로 보임
- 북미는 전분기 29.9% 성장한 것을 감안하면 부진. 하지만, 미국 내 1위 보일러/온수기 업체인 AOSmith가 북미지역에서 코로나 영향으로 8%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 강세에 의미
2) 그린뉴딜의 최대 수혜자, 히든카드인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주목
- 정책적으로 콘덴싱의무화 법안을 통해, 저가형 보일러/온수기 시장에서 고가형 보일러/온수기 시장으로 전환되며 매출증가와 함께 마진 개선이 현실화 되고 있음. 3분기에도 콘덴싱의무화로 인한 교체 수요 기대
- 신규 아이템 청정환기시스템(TAC, Total Air Care) 출시. 비수기인 여름 시즌에 보일러를 대체하는 상품. B2B향 건설사 수주가 폭증하고 있어, 2021년 하반기부터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할 전망
- 두번째 신규 아이템은 지역난방 에너지 절약형 시스템인 히티허브시스템(통합배관시스템). 아직은 시작단계지만, 보일러/온수기 매출만큼의 시장 창출을 기대
- 또한, 동사는 시장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연료전지/스털링 엔진을 활용한 mCHP(Combined Heat and Power)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 최근 시장에서 각광받은 SOFC(고체산화물 연료전지) 국책 과제도 수행한 바가 있어, 향후 시장 개화 시 여러 모로 수혜가 가능할 전망
3) 실적 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
- 2021년에는 매출 2조원에 대한 목표를 세우고 보일러/온수기 매출 확대와 함께 신규 아이템에 대한 실적 가시성이 뚜렷해 질 전망
- 3분기에는 매출 2,126억원(+16.8% YoY), 영업이익 170억원(+82.9% YoY)으로 추정
- 3개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로 2020년, 21년 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14.3%, +11.3% 상향 조정하여 목표주가 10만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대한항공(003490), 한국투자 - 최고운
1) 글로벌 생존게임 뜻밖에 승자, 살아남는 자가 가장 강한 법
- 대한항공은 올해 글로벌 항공시장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영업흑자를 유지할 전망. 코로나19 확산이 피크였던 2분기에도 별도 기준 1,48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 지난 1분기는 물론, 코로나19가 없었던 작년 2분기에도 적자였는데 올해는 오히려 화물부문의 반사이익 덕분에 개선된 것. 미국의 주요 FSC들이 1분기의 2배가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가깝게는 일본 양대 항공사도 천억엔이 넘는 적자로 힘들어하는 것과 대조적
- 실적은 화물사업에서 명암이 엇갈렸는데, 이익뿐만 아니라 대한항공은 사업 재편과 자본확충에서도 앞서 나가고 있음. 1조원이 넘는 유상증자에 성공했고 사업부 매각을 통해 최대 1조원을 조달할 계획. 올해 부채비율이 하락하는 항공사도 전세계적으로 대한항공이 유일해 보임
2) 항공화물 운임이 다시 반등해 하반기 실적도 걱정없어
- 올해 뜻밖에 화물사업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음. 항공화물이 모두 화물기로 운송되는 것은 아님. 오히려 여객기의 화물칸(밸리카고)을 통한 비중이 40~50%에 달함
- 그런데 코로나19로 국제선 여객 운항이 대부분 중단됨에 따라 화물 공급이 급격히 부족해진 상황. 그 결과 2분기 TAC 기준 주요 아시아 노선의 항공화 물 운임은 전년동기대비 두 배 가량 올랐음. 상승세는 5월을 피크로 둔화되었다가 7월 중순 다시 반등. 8월 첫째주 미주향 화물운임은 다시 전년대비 70~80% 높은 수준을 기록
- 경제활동이 하나둘 제자리를 찾아가는 반면 국제선 여객의 중단은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 물론 2분기처럼 두 배 이상 오르기는 어려워도 대한항공은 하반기에도 영업흑자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더 중요
3) 이제는 아시아 항공시장 경쟁에서 앞서 가는 미래를 그려볼 시점
- 내외 경쟁사들이 모두 구조조정에 어려움을 겪는 틈을 타 대한항공은 우리나라를 넘어 아시아 항공시장 내 점유율까지 끌어올릴 기회를 얻었음
- 작년만 해도 대한항공은 경쟁 심화와 재무 악화를 걱정하던 처지였는데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위기를 계기로 오히려 글로벌 생존게임 내 승자로 올라선 것
- 현 시점에서 미 래를 꿈꾸고 준비할 여력이 있는 항공사는 대한항공뿐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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