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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거장 9인에게 배우는 살아 있는 투자 원칙 [위대한 투자가들]

2017/03/09 08:14AM

요약

투자 거장 9인에게 배우는 살아 있는 투자 원칙 위대한 투자가들
- 지은이: 글렌 아널드
- 옮긴이: 송재욱
- 발행처: 시드페이퍼 SEEDPARER(2011년 8월 2일) – page 450

 

■ 위대한 투자가들, 무엇을 담았나

‘증권분석(벤저민 그레이엄), 존 템플턴의 가치 투자 전략(존 템플턴),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피터린치)’

위에서 언급한 투자 서적과 인물들의 공통점, 눈치채셨죠? 바로 근대 가장 성공한 투자자들이며, 국내에서도 유명한 투자대가로 평가받고 있는 인물들입니다.

이 책은 위 3인을 포함해, 워렌 버핏, 조지 소로스, 팔스 멍거, 앤서니 볼튼, 존 네프, 필립 피셔까지 총 9인의 투자 대가가 말하는 투자 원칙과 철학 등 주식투자를 하는데 있어 꼭 필요한 내용만을 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투자 대가들이 말하는 투자 원칙과 철학 그리고 매매법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까다롭지 않으며, 다양한 내용들이 소개됨에도 성공투자의 핵심은 단순하다는 것입니다.

9인의 투자대가들의 공통점을 저자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첫째 이들은 오랜 성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성공의 확률을 높여 그들의 성과가 운이 아닌 실력에 있음을 방증한다.

둘째 이들의 아이디어와 접근 방법을 살펴보면 독자는 시장의 움직임 그리고 시장의 다른 참가자들의 생각에 대한 다량의 예리한 해석을 한다.

셋째 이들은 비지니스와 장기 수익이 만들어지는 방식에 대한 뛰어난 지식을 가지고 있다.

넷째 이들은 자신들의 투자철학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는 주요 투자 요점들에 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얼마나 계량적, 기술적으로 복잡한가”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현명하게 투자할 수 있는가”에 더욱 큰 무게를 두고 쓴 이 책은 우리가 투자할 때 항상 되새기며 생각해야 할 점을 말해주는 것 같아 이 말이 저에겐 가장 크게 와 닿기도 했습니다.

 

■ 투자대가들의 투자 원칙, 지금도 유효한가

문득 투자대가들이 말한 투자 원칙, 철학 그리고 매매법이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적용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과거 1900년대 중, 후반 시대와 전자, 통신기술 등의 발달 등으로 그때와 다른 시대에 살고 있지 아니한가'라는 점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 넘쳐나는 정보의 역기능 즉 정보의 홍수 속에서 투자자 스스로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는 과거 보다 더욱 어려워졌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정보가 부족했던 과거와 정보가 넘쳐나는 현재는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즉 과거 투자의 본질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그 결과 자신만의 투자법을 완성한 투자 대가들의 성공스토리를 무시하거나 잊어버려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이런 맥락으로 볼때 성공투자의 출발은 올바른 ‘자신만의 투자 원칙과 철학’을 세우는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아래 내용을 보셨으면 합니다.

당신이 투자를 위해 이 책을 집었다면 이미 전쟁은 시작되었다! 위대한 투투자가들의 철학이 제로섬 전쟁인 투자의 세계에서 승리할 전략을 선사하길 고대한다. (p.9)

 

■ 위대한 투자대가 [핵심요약]

‘9인의 투자대가들의 투자 원칙과 철학’

이 책은 어떻게 그들이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으며, 어떤 전략으로 부를 얻었는지, 진정 ‘평범한’ 투자자들도 그들의 전략을 따라할 수 있는지에 대해 명확한 답을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여기에선 투자대가들이 말한 핵심 키워드와 주요 내용을 소개합니다. 단, 여기선 투자에 있어 제게 많은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는 2인의 투자대가들만 언급됩니다. 다른 투자대가들의 내용이 궁금한 분들은 이 책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온전한 의미 전달을 위해 본문 내용을 그대로 옮겼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1장: 벤저민 그레이엄

“당신이 보유한 주식의 가치에 대해 자신만의 견해를 구축하는 것이 현명하다.”

핵심 키워드: 안전마진, 내재 가치, 유동자산 가치투자, 방어적 가치투자, 진취적 가치투자, 매도 시점

[주요 내용]
그레이엄이 강조하는 ‘안전’은 워렌 버핏이 배운 핵심 요소 중 하나이다. 가치는 지불한 가격과 비교해서 훨씬 더 높아야 하는데, 이는 사들인 증권이 분석 당시보다 매력이 떨어졌더라도 만족할 만한 수익을 거둘 수 있게 된다. 안전 마진은 교량이나 배와 같이 정상적 상황은 물론 상상하기 힘든 비정상적 상황에서도 견딜 수 있어야 하는 것들을 위해 추가적으로 더해준 힘과 같다. 그레이엄은 계산된 가치보다 낮은 가격으로 책정된 것뿐 아니라, 터무니없이 싼 주식을 사라고 말한다. (p.35)

내재 가치는 그레이엄이 매우 중요하게 여긴 개념이다. 그는 내재 가치를 막연한 관념으로 생각했지만, 그럼에도 투자자라면 추산해야 하는 필수 사항으로 보았다. 굳이 정의한다면 개인 소유주가 평가한 기업의 가치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정상 시장에서 가격을 제대로 매기고 있다면 팔아야 하는 가격이며 사실에 근거해 공정하게 매겨진 가격이다. 이러한 사실들은 자산, 실적, 배당금, 확실한 예측 등을 포함한다. 이 개념을 하나의 숫자로 정량화시키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 (중략)

그레이엄이 지지한 다른 관점은 내재 가치로 회사의 수익 능력을 밝혀 내는 것이다. 이는 정확히 규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과거의 실적 분석(평균, 성장-하락 추세)을 이용할 수 있지만 단순한 추정을 사용하려 한다면, 추세가 미래를 올바르게 예측한다는 믿음이 필요하다. (p.38)

유동자산 가치투자는 그레이엄이 1930년대와 1940년대에 거둔 성공이 기초가 되었다. 재무 보고서를 분석하던 그는 대차대조표(현 재무상태표)상 유동성 자산의 비율에 비해 가치가 절하된 주식들이 많은 것을 발견했다. 그는 부채를 모두 제한 유동자산가치를 뜻하는 회사의 순운전자본보다 낮은 가격으로 오랫동안 거래되고 있는 주식을 찾았다. 그레이엄은 회사들이 순운전자본의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 고 있는 이유가 될 만한 시장 합리성을 찾아냈지만, 이것만으로는 불충분할 때가 많았다.(중략)

그는 고정자산, 무형자산 혹은 영업권의 가치를 똑 같은 비중으로 놓고 모든 부채를 뺀 나머지 유동자산을 구한 후, 발행주식수로 나누었다. 이렇게 함으로써 주당 순유동자산가치를 구할 수 있었다. (p.50)

방어적 투자를 택하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평균 또는 ‘만족할 만한’ 수익을 기대한다. 그들은 엄청나게 높은 수익을 내는 것보다 안전과 걱정으로부터의 자유에 집중한다. 이 두 체크리스트는 적은 노력과 잦은 의사결정의 부재로 만들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중략)

방어적 투자자를 위한 주식을 고를 때 필요한 조건은 아래와 같다. (p.60)

충분히 강한 재무 상태 → 지속적인 배당금 지급 → 순자산 가치의 1.5배를 넘지 않는 주식 가격 → 지난 10년간의 적자가 없고, 10년간의 성장이 적어도 주당 1/3이 증가했다 → 적당한 분산투자 → 보통의 주가수익비율: 15*지난 3년간의 평균. 25*7년, 20*12개월 → 적당한 크기의 회사 → 주식가격보다 큰 순유동자산

진취적 투자는 방어적 접근 방식에 비해 더 많은 일과 생각을 요구한다. 높은 수준의 지식을 요하기 때문에 투자자가 특화된 지식이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기업 또는 산업에 모든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 이로써 다른 애널리스트들이 가지지 못한 통찰력과 같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충분히 강한 재무 상태 → 계량적 요소 → 회사의 미래 실적에 관한 질적 가치 → 도외시된 2류 회사 → 규모가 큰 회사들은 눈 밖으로 → 경기순환적인 회사 →낮은 분산투자

매도 시점: 만약 괜찮은 이익과 가치 상승에 대한 합리적인 기대가 존재한다면, 그레이엄은 상당한 기간 동안 주식을 보유하곤 했다. 이는 보통 몇 달이 아니라 몇 년 단위였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매도를 했다. (1)회사의 질이 악화된다거나 (2)주식 가격이 가치로 입증될 수 없는 수준까지 오른 경우가 그 것이다. (p.67)

 

2장: 존 템플턴

“상승 시장은 절망에서 태어나 회의 속에서 성장하며, 낙관론에서 만개하고 도취 상태에서 죽어간다.”

핵심 키워드: ‘조금 더’ 정신, 대중을 따르지 말라, 남들이 팔 때 사고 남들이 살 때 팔아라, 장기적인 관점을 가져라, 분산투자, 단순함

[주요 내용]
유년 시절 그는 적당히 성공한 사람은 대단한 성공을 거둔 사람이 기울인 노력에 조금 못 미친다는 점을 발견했다. 아주 조금만 더 노력하면 그들도 훨씬 더 큰 성공을 이룰 수 있었다. 성공은 마치 노력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것처럼 보였다. (p195)

다른 사람이 자신의 매도 매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은 싼 물건을 찾아야 할 사람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모든 사람이 선호하는 주식은 염가에 팔릴 수가 없다. 염가의 투자 대상을 찾는 사람은 타인의 선택에 휩쓸기기보다 자기 판단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 (p225)

템플턴의 유명한 모토 중에 하나는 “남들이 낙담해서 팔 때 사고 남들이 열렬히 살 때 판다”이다. 이 정책은 상당한 용기를 필요로 하지만 궁극적인 보상으로 연결된다. 다른 모토는 “길거리에 피가 낭자할 때 사라”이다. 위기가 오면 매도하려는 사람들이 두려움에 휩싸인다. 두려움은 항상 과장되기 마련이다. 경제가 어려우면 금세 나타나기 마련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모든 위기는 사그러든다. 투려움과 불안이 사그러들면 주식 가격은 오른다. (p.227)

일반적으로 한 회사가 2~5년 내에 어떤 성과를 보일 수 있는가에 집중한다. 주식 거래자의 대부분은 더 단기적으로 본다. 다음달 다음 해에 수익이 어떠할 것인가를 본다. 중기적 관점으로 바라봄으로써 현재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단기적 관점에서 비롯된 소음들을 걸러내도록 하라. 장기적으로 바라본다는 것은 싸고 질 좋은 물건을 찾아내는 사람에게 심리적인 안전선을 주어 일시적인 쟁점들을 오히려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p.231)

시점에 대해 100% 알 수 있는 사람만이 분산투자를 하지 말아야 할 유일한 사람이라고 했다. 일부 투자자들의 2/3 정도가 시간에 대해 맞출 수 있다. 그는 자신도 그 일부 투자자에 포함된다고 생각한다. 조언하건대 모든 투자자는 최소 10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 수백만 달러짜리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더 많은 주식을 가져야 한다. 당신이 아무리 주의를 기울인다고 해도 미래를 다 예측할 수는 없다. (p.239)

단순함이라는 것은 어리석거나 무지한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단순함은 필요한 정보를 모으고 축적한 뒤에 한 산업 및 회사의 본질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강약점을 명쾌하고 단순하게 정리하라. 복잡하게 만들지 말라. 수학 공식은 피하고 회사의 모든 세부 사항에까지 리서치로 파고들 생각은 하지 말라. 기본 원칙을 점검하라. (p.247)

 

■ 정리하며: 아는 것과 행하는 것, 그리고 지키는 것.

9인의 위대한 투자대가들은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지켜 오랫동안 꾸준한 성과를 낸 결과, 지금의 명성을 얻게 됐습니다.

주식투자 경험이 있으신 투자자라면, 너무나 익숙하고,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엔 분명히 큰 차이 있습니다.

사실 투자 원칙을 만들고, 미스터 마켓의 변덕에도 그 원칙을 지켜내는 것은 아주 힘든 일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소수만이 주식시장에서 살아(성공) 남을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소수가 살아남는 주식시장에서 여러분들은 소수의 투자자들처럼 원칙을 세우고 지킨 성공투자자가 되시겠습니까? 아니면 다수가 쫓는 급등주, 테마주 투자로 실패하는 투자자가 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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