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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트렌드 영화산업②] 한국영화 산업의 과제는?
2017/02/09 08:21AM
요약
- 한국영화 산업, 두번째 위기를 기회로 바꿀 전략
- 온라인 영역인 부가시장에 집중하라
- 한국영화 콘텐츠 경쟁력 진단
- 한국영화제작 시장의 허리를 튼튼히
“위기의 가장 큰 이유는 ‘콘텐츠의 부재’다.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루 갖춘 영화들이 많이 제작된다면 극장을 찾는 관객도 끊이지 않지만, 작년부터 특히 한국영화의 질적 하락이 관객들의 욕구에 못 미쳤다. 또 영화관의 주요 관객층인 10~20대가 블록버스터급 영화가 아니면 다운로드나 곧 상용화될 IPTV 등으로 관람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도 원인이다.”
2008년 L사 홍보 팀장의 인터뷰인데요. 당시 한국영화 산업의 위기는 ‘양질의 콘텐츠 부재’였습니다. 이후 영화산업 내 속한 기업들의 발빠른 대응으 결과로 성장은 지속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5년 이후 한국영화 산업의 성장은 그리 녹녹치 않은데요. 한국사회 고령화의 가속화와 날로 심해지는 저 출산율이 그 이유입니다.
한국영화 산업의 10년 발자취와 현재 인구추계는 아래 콘텐츠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출처: 영화진흥위원회, 기간: 2015년~2019년, 세계 각국 영화산업 전망)
영화진흥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한국영화 산업은 2015년부터 19년 기간 동안 연평균 1.1% 성장을 전망된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최근 10년 간 연평균 5%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이런 전망은 생산가능 인구의 감소가 매우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사회의 고령화 가속화, 저 출산율은 사회구조의 혁신과 정부개혁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너무나 당연히 받아드려야 할 텐데요. 그렇다면 한국영화 산업의 성장은 이대로 멈출 수 밖에 없을까요?
2008년 당시, 한국영화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그 분(?)들은 분명 다음 단계의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해 보는데요. 그 답은 지금 파헤쳐 보겠습니다.
■ 한국영화 산업의 성장(1): 부가시장에 주목하라
(출처: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 매출)2009년 기점으로 극장 매출은 1조941억원을 기록하며 첫매출 1조를 올렸는데요. 이와 반대로 부가시장은 2006년 3900억원에서 888억원으로 큰 폭 하락을 보이다가 15년 3,349억원으로 약 4배가까운 성장을 보였습니다.
부가시장인 IPTV와 디지털케이블TV, 즉 TV VOD를 말하는데, 앞으로는 부가시장의 재편으로 한국영화 산업의 성장에 날개를 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 한국영화 산업의 성장(2): 콘텐츠 경쟁력..’이상무'
최근 넷플릭스 등의 OTT(Over-The-Top) 사업자들이 자체 제작 영화를 개봉하는 등 영화 콘텐츠 경쟁이 심화되고 있을 만큼, ‘영화 콘텐츠의 경쟁력 우위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에 대한 것은 한국영화 산업의 과제라고 볼 수 있는데요.
현재까지는 영화 콘텐츠 경쟁력이 충분이 있다고 한국영화 점유율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 점유율)2011년 이후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 유지가 가능했던 것은 해외자본을 통한 제작 증가, 소재의 다양성, 성공적인 배우/제작진의 케스팅 등 전 영역에서 걸친 활발한 산업활동 덕분인데요. 이 결과 한국영화 콘텐츠는 헐리우드 영화와 비등한 경쟁력을 확보하며, 지속적인 시장 점유율 우위를 가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예전에 눈물 흘리던 그 영화가 또 개봉하네?”와 같이 재개봉영화나 예술영화,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영화의 개봉이 관객몰이를 하고 있는데요.
(출처: 영화진흥위원회, 다양성영화 관객 수)이런 영화의 개봉이 낮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매출에 기여함으로 성장동력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한국영화 산업의 성장(3): 중소영화전문 제작사를 집중하라
작년부터 3년 간 총 500억원 규모의 중소영화전문 투자 펀드가 조성되고 있는데요. 영화발전기금 출연 및 금융권 연계를 통해 낮은 이자로 성장이 주목되는 중소영화전문 제작사들의 동반 성장이 기대됩니다.
특히 이런 선구조가 영화 콘텐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현재 한국 애니메이션은 일본에 비해 양적인 측면에서 낮다고 볼 수 있는데요. 영화제작 시장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소영화전문 제작사의 활성화되면 국제경쟁력을 갖춘 한국 애니메이션 많아지고, 이는 곧 한국영화 산업의 또 다른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편에 걸쳐, 한국영화 산업의 발자취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고민해 봤습니다.
마지막 편에선, 우리 일상에 영화관을 찾는 진짜 이유에 대해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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