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Q&A: "빅데이터와 O2O로 성장 예고"

요약

• 빅데이터 타겟팅과 신규상품 출시로 광고 매출 반등 모색
• 4분기 매출은 4000억을 돌파할 것
• 카카오택시 수익화를 시작하다.
• O2O플랫폼은 내년 상반기 가시화

Q. 광고 매출 반등을 위해서 카카오 채널에 광고를 도입한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인 시점이 궁금하고요. 그리고 카카오 채널 광고 도입 외에 광고 매출 반등을 일으킬 수 있는 준비사항을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우선 채널 광고 도입시점은 여러 광고상품이 있기 때문에 구분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채널 쪽은 네이티브 애드 광고가 적용되서 테스트되고 있습니다. 베타 버전으로 보실 수 있는데요, 기본적인 모바일 광고 대비 CTR이 3배에서 5배까지 나오는 상당히 고효율의 상품입니다. 이것을 1분기에 도입했고 3분기 현재는 약 8배 정도 성장했습니다. 뉴 플러스 프렌즈라는 채널이 있는데요 현재 베타테스트 단계인데 내년도 상반기 정도면 마무리 될 것 같고, 그때부터 미디어 컨텐츠 파트너뿐만 아니라 광고주들까지 들어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은 내년 1분기 정도에 다시 설명드리겠지만 본격적인 수익화는 내년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광고 매출 반등을 위한 준비사항은 단기와 장기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3분기는 비수기지만 트래픽 정리 영향을 제하고 보면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특히 모바일 광고에서 견조한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광고 상품의 효율을 증가시킨 영향이 있습니다. 예를들면 타겟팅 기술을 고도화하고 광고상품 리사이징을 통해서 CTR이 증가했습니다. 두번째는 새로운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1분 네이티브 광고와 포토뷰어, 포커스뷰, 스페셜뷰어 등의 신규상품을 출시했고 그리고 외부 광고 플랫폼 확대를 통한 광고주 확보를 진행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광고상품의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꾀하고 신규상품을 계속적으로 출시하면서 성장성을 이끌 예정입니다. 중기적으로 봤을 때 카카오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이 다양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고 이를 분석해서 사용자에게 최적의 맞춤형 광고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입니다. 예를 들면 앱설치, 주문, 구매, 구독 등 광고주 목적에 따라서 최적화된 광고가 제공될 수 있는 구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유저의 상품 인지 정도에 따라서 선별적으로 광고를 제공하는 부분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상품에 대해서 스펙을 알고 있는 사람, 혹은 상품이 있는지 조차 모르는 사람에게 다른 광고를 제공할 수 있게 만들겠다는 거고요. 이를 통해 광고주의 매출을 증대시키고 우리의 매출도 더불어 증가시키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준비 중에 있습니다.

Q. 4분기 마케팅 비용이라던지 이익과 관련한 기대치는 어느 수준이신가요. 그리고 현재 여러 재무지표를 보면 개별 기준 영업이익단의 하락이 있는데 이는 O2O서비스에 기인해서 하락한 것인지 그리고 이러한 추세가 4분기에도 지속될 거라고 보시는지요?

A. 2분기 대비 3분기 매출 구성이 변화가 있었습니다. 4분기는 카카오 회계 매출이 4000억을 넘는 첫 분기가 될 것 같습니다. 4분기 분기성장률이 3분기 대비 성장률 대비 높아질 것 같습니다. 광고 플랫폼, 콘텐츠 플랫폼, 기타 매출로 구분하고 있는데 광고플랫폼은 3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계절적 성수기 효과, 3분기 진행된 광고상품 개편 그리고 신규상품 출시, 그리고 외부 광고 플랫폼 등의 도입 성과가 매출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올해 초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한 PC위주 외부 광고 트래픽 축소가 8~9월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따라서 4분기는 QoQ로 볼 때 기저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PC광고의 하락세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하고 있고, 모바일 광고 성장이 내년도 성장을 리드할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 부문 분기별 매출 추이  자료 : 카카오

컨텐츠플랫폼 매출을 구분해보면 게임은 검은사막이 3분기 대비 성장이 기대되고 모바일은 데스티니차일드, 프렌즈팝콘 등 새로 런칭한 신규 게임 영향으로 큰 폭 성장이 예상됩니다. 그리고 뮤직플랫폼, 유료콘텐츠, B2C이모티콘 등 모든 컨텐츠 매출 라인들이 4분기에도 성장할 것으로 보여서 3분기 대비 10% 정도의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타매출은 대부분이 카카오 선물하기와 카카오프렌즈, O2O관련, 로엔 음반유통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성수기 효과가 기대됩니다.

분기별 인력 추이  자료 : 카카오

비용측면에서는 3분기까지 누적으로 마케팅이 470억 정도 집행됐습니다. 연간 계획은 800억 정도 예상된다고 말씀드렸는데 4분기는 드라이버, 게임, 그리고 컨텐츠 활성을 위한 마케팅 집행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본사 그리고 관계사 전반적으로 마케팅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고 전반적으로 말씀드린 수준을 벗어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3분기 본사기준 인력이 전분기 대비 늘었는데 대부분이 광고나 톡 등 주력사업을 위한 충원이 있었습니다. 현재 인력수준이 4분기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 단은 전반적으로 3분기보다 상승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카카오택시 수익화 관련해서 진행되고 있는 사안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최근 서울과 수도권 6개 지역에서 폭스바겐, 피아트, 포드 등 다양한 회사와 시승이벤트 등을 시작하면서 광고수익화를 시작했습니다. 3개월간 이벤트를 진행한 자동차사들의 경우에는 원하는 사용자 집단을 대상으로 약 3만명의 탑승을 유도하는 등 높은 광고 효과를 경험했다고 보입니다. 현재 지속적으로 자동차사의 광고 문의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4분기에는 카카오택시를 통해 B2B업무 택시를 호출, 탑승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입니다. 아마 연말에 CBT를 진행할 것 같고 내년 초 정도면 오픈하고 수익화를 시작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수익화를 말씀드리긴 이르지만 이용자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자연스럽게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분기별 이익 추이  자료 : 카카오

Q. 카카오 개별로 보면 오히려 3분기가 2분기 대비 150억에서 100억으로 영업이익이 빠졌습니다. 그리고 로엔은 200억으로 플랫합니다. 그런데 연결로 보면 250억에서 300억으로 좋아졌습니다. 한 100억 정도 연결에서 증가한 것 같은데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연결 기준으로 들어오는 카카오프렌즈의 강남 플래그쉽 스토어 출점이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런 부문이 연결 실적에 반영되면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Q. O2O서비스 플랫폼에 대해서 매출 인식 방식이 게임채널처럼 이익쉐어로 가는 것인지. 그리고 이런 플랫폼 서비스가 언제 출시될지, 최근 출시하려는 동영상 서비스가 이와 연계된 것인지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O2O플랫폼은 큰 맥락에서 카카오게임 처럼 간다고 보고 있지만 구체적인 플랜은 아직 논의중입니다. 아직 수익화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고 준비되면 공유드릴 예정입니다. O2O플랫폼이 가시화 되는 기간은 내년 상반기 정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Q. PC광고가 네트워크 광고 제거효과 때문에 전반적으로 하락세였는데 이 임팩트는 언제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생각해야 하나요? 그리고 네트워크 광고 제거효과가 끝이나면 내년 PC광고의 자연적인 성장세는 어느 정도로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A. 외부 네트웍 효율이 안좋은 광고 제거를 쭉 해왔었고, 이번 3분기 중에 일단락 됐습니다. YoY베이스로 보면 3분기에 -180억 정도 효과가 있었습니다. 4분기 비슷한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YoY로 봤을때) 여기에 모바일 광고가 성장하면서 토탈로 보면 YoY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은 향후 PC광고의 감소효과는 상당히 제한적이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고 상승은 대부분 모바일 광고에서 일어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Q. 카카오 클린홈 출시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그리고 다른 O2O서비스 일정있으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저희는 스마트 모빌리티 영역은 직접적으로 포커스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생활 플랫폼 영역에서는 이용자와 사업자간의 효율적인 연결을 위한 플랫폼 방식으로 나갈 예정입니다. 그래서 클린홈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진출하는 것은 일단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향후 다른 전략적 파트너들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서 경쟁력을 높이고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서 서비스 가치를 높일 예정입니다.

그리고 카카오파킹은 서비스는 지난 10월 13일부터 사내CBT를 진행중입니다. 11월 중에 외부 CBT를 예정중인데 정식 일정은 CBT결과에 따라서 정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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