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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건설
삼성전자 실적발표 IR - Q&A
요약
- 64단 3D낸드는 4분기 말 생산 시작
- 11월까지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계획
- 디램은 증설보다 공정전환에 주력할 예정
- 플렉서블 제품 중심으로 OLED 수요 확대될 것
- 프리미엄 제품 믹스 개선으로 가전부문 이익 구조적 증가

1. 삼성전자 3분기 실적발표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러스 콜을 진행했습니다. 역시 갤럭시노트7 폭발 사태의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습니다. 무선사업부 부문에서 16년 2분기에만 4.3조의 영업이익을 창출했었는데 3분기 1000억으로 감소했습니다. 반도체 부문은 여전히 아직까지 독점적인 생산이 가능한 48단 낸드 공정전환 확대와, 디램에서는 수요가 집중된 20나노 제품 공급 확대에 주력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3D낸드는 모바일 향과 SSD향 수요가 늘어나는데 경쟁사들의 3D NAND 생산 지연으로 당사에게 수요가 집중됐으며 공급이 타이트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시스템LSI 부문은 업계 최초로 10나노대 제품 양산 계시로 내년부터 주요 플래그쉽 모델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OLED는 전체적으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플렉서블 등 고부가 제품향 비중이 확대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소비자 가전 부문에서는 고부가가치 퀀텀닷 TV의 매출 비중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거 올렸던 실적발표 IR글 조회수를 살펴보니 독자분들은 주로 3분기 실적 현황보다 Q&A에 더 관심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역시 살아있는 정보, 기사에 잘 나오지 않는 부분에 좀 더 관심을 가지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Q&A중심으로 서술하겠습니다.
2. Q&A
Q. 올해는 화성 지역을 중심으로 3D낸드 시설투자가 빠르게 이어졌습니다. 2017년 평택 투자규모와 시기, 화성 생산라인의 운용계획, 더불어 지금 시설투자 계획이 궁금합니다. 내년 디램 수요 비트그로스는 20% 수준이 예상되는데 어떻게 대응하실 계획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우선 브이(3D)낸드부터 말씀드리면 올해에 이어서 내년까지도 당사에게 지속적으로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서버 SSD와 모바일스토리지의 수요 강세에 대응하기 위해서 브이낸드 증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평택의 경우는 생산제품을 공식적으로 처음 말씀드리는데요. 브이낸드를 17년 중반부터 양산할 계획이고, 따라서 올해 말까지 Fab공사를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한편 지난달 브이낸드를 양산하겠다고 말씀드린 17라인은 상반기 양산가동을 목표로 현재 설비 반입중입니다. 다만 구체적인 증설 일정이나 규모들의 세부적인 일정은 향후 시장, 수요 상황을 고려하여 대응해 나갈 예정이며 이에 따라 당사의 비트성장률도 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리고 17년 디램 비트성장률 관련해서는 현 시점에서 구체적인 숫자를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올해 디램 증설이 없었던 점을 감안해 보신다면 당사 성장률도 둔화될 것으로 보이고 시장성장률 정도를 따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점유율 확대가 아닌 수익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미세공정에 좀 더 집중할 예정입니다.
Q. 앞서 스피치에서 말씀해주신 17년 수급 전망 중에 상반기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17년 수요는 전반적으로 견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주요 응용처들의 채용증가가 예상 대비 크게 높아지면서 수요강세를 보였기 때문에 내년 수요증가세는 일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서버같은 주요 응용처들의 컨텐츠 증가가 예상 대비 둔화될 가능성이 리스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으로 인한 기회 손실이 올해 4분기 2조 중반, 내년 1분기 1조 정도 된다고 밝혀 주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떠한 가정과 전망을 근거로 하셨는지 무선사업부와 다른 부품 영역으로 나눠서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추가적으로 노트7 교체수요가 상당부분 갤럭시S7와 엣지로 대체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는데 이런 부분이 노트7 기회손실을 어느 정도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A. 4분기 2조 중반대의 저희가 시장에 발표한 기회 손실 비용은 대부분 무선사업부 관련 영역이고, 거의 5천억 정도가 부품 관련 비용 영향입니다. 매출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많은 고정비용을 계속 발생하기 때문에 매출손실에 따른 이익감소는 공헌이익(손익분기점 넘는 시점부터 매출액 증가에 따라서 창출될 수 있는 이익) 관점에서 산정해서 시장에 공개했습니다.
노트7 단종하고 나서 S7이나 다른 제품 판매를 늘리고 있습니다. S7의 경우에는 3분기에도 견조한 판매수요를 유지했고, 연간 판매로도 전작 대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는 갤럭시S시리즈 중에는 당해연도 출시 판매량 기준으로 최대 판매량 달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저가 라인인 A나 J시리즈도 3분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증가하고 있어서 다른 대체 모델들이 노트7 부분들을 많이 만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지난 달에 앨리엇이 특별배당, 지배구조 변환 등 주주제안을 여러가지 했습니다. 혹시 회사에 어떤 반응이 있으신지, 그리고 좀 전에 11월 정도에 주주환원에 대해서 발표를 하시겠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작년 말에 제안했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내용이 포함될 것이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A. 말씀하신 제안사항에 대해서 이사회와 경영진이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주주환원 정책은 한 번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고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을 포함해서 검토를 하고 말씀드린데도 주주환원을 포함해서 전반적인 제안상황들에 대한 방향성을 11월 안에 정리해가지고 시장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습니다. 방향성에 대한 부분이기 때문에 11월에 제공할 수 있는 것은 확정적인 안은 아닙니다.
Q. 최근에 전반적인 테크 트렌드를 보면 10나노나 7나노 등 굉장히 비싼 테크놀로지를 필요로 하는 제품군들이 점점 줄어드는게 아닌가란 생각이 드는데요. 현재 준비 중인 10나노대 제품이 활용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이 어떤 것이 있는지, 진짜 원가 경쟁력이 14나노 대비 확보될 수 있는지 의구심이 드는데요 언제 즈음 14나노 대비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는 건지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시스템 LSI의 최첨단 공정(10,7나노)은 말씀하신대로 상당히 원가가 많이 드는 환경입니다. 따라서 ROI(투자수익률) 측면에서 봤을 때 충분한 ROI를 확보할 수 있는 충분한 프리미엄 제품, 즉 고부가가치 SOC(CPU,메모리 등 다양한 개별 칩들을 하나의 반도체 칩으로 집약한 칩)제품 등에 최우선 적으로 사용됩니다. 저희가 팹에서 충분히 원가경쟁력이 있는 생산성을 확보했을 때 보편화된 어플리케이션에 사용될 것입니다. 현재 14나노가 작년부터 양산 시작해서 올해 2년차 내년에 3년차가 되는데 초기에 프리미엄 제품에 적용이 됐다가 작년 중반부터 서서히 보급형 제품에 탑재가 됐고, 올해도 역시 보급형 제품에 더 증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10나노도 같은 트렌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Q. 앞서 답변을 통해서 내년 디램은 시장성장률 수준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지만 현재 디램 공급이 타이트한 상황을 감안했을 때 어떤 파라미터들이 나오면 잠재적으로 디램 캐파를 추가적으로 늘릴 수 있는지요. 그리고 추가를 한다면 평택이든 17라인이든 언제 추가가 가능할지요?
A. 디램은 (캐파증설 보다는) 공정전환 중심으로 비트증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추가 증설 계획은 없으나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입니다.
Q. 디램과 낸드 1x나노와 낸드 64단은 기존 테크 대비해서 원가나 생산성이 어느 정도 증가되는지요? LSI의 팹 나노 현재 수율이 어느 정도 되고, EUV전략에 변화가 생겼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우선 양산전인 제품에 대해서 원가와 생산성을 말하긴 곤란하고, 말씀드릴 수 있는 점은 저희의 디램 1x나노는 이미 3분기에 생산 시작되서 현재 램프업이 진행되고 있고 64단 나노는 개발 마무리 단계로써 계획대로 4분기 생산 시작,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램프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시스템LSI 10나노 수율은 현재 정확한 숫자를 말씀드릴 수 없지만 당초 계획한 같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고 내년 초에 플래그쉽 스마트폰에 상용화될 예정입니다. 7나노는 현재 EUV를 사용할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Q. 중소형 OLED패널에 대한 수요가 스마트폰 업체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 같은데 현재 진행중인 캐파증설 외에 추가적인 증설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런데 현재 증설에 필요한 공간이 부족해 보이는데요. 추가적인 OLED증설과 공간확보 계획이 어떻게 되는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앞으로도 OLED패널에 대한 시장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특히 플렉서블 제품 중심으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시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 적기에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해서 현재 경쟁우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Q. 소비자 가전(CE) 부문 질문드리겠습니다. 최근 CE부문 이익이 과거보다 레벨업 된 것 같습니다. 퀀텀닷TV 판매 동향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그리고 내년 판매목표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CE부문 이익 증가가 일시적이라고 보고 있는지 아니면 구조적이라고 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 퀀텀닷에 기반한 SUHD TV 3분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한 60% 성장했고 연말 성수기 도래하면서 4분기 판매량은 더 늘어나서 연간 판매량은 전년 대비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차년도 판매 목표는 현재 수립중에 있어서 숫자를 언급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CE부문의 실적 개선은 크게 3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1) 퀀텀닷 TV등 프리미엄 제품 믹스 개선이 있습니다. 2) 지역 유통별로 핵심 유통업체와의 협업 체계가 강화되고 3) 환율 등 외부 리스크에 대한 선행 관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4분기는 전년 대비 시장 역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TV패널가 상승 등 원가 상승 요인이 있지만 차별화 제품을 바탕으로 대비를 잘해서 수익성을 확보하겠습니다.
Q. 클라우드 업체 M&A를 발표했었는데 현재 진행상황과 내년 신규 스마트폰에서 어떤 차별화 된 모습을 볼 수 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상반기에 인수했던 클라우드 업체의 역량을 활용해서 자체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중에 있습니다. 글로벌로 구축되고 있고 이를 통해서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핸드폰 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등 당사 기기간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컨텐츠 분석을 통해서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Q. 연초에 16년 비트그로스를 20% 초반을 전망했는데 현재 30% 성장이 기대되는 수준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성장률을 달성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아까 17라인 램프업을 말씀해주셨는데 17라인 공간을 디램으로 쓰는 건지 아니면 낸드용으로 쓰는 건지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내년 낸드와 디램의 캐파증설 계획 규모를 러프하게 나마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일단 비트그로스가 더 좋았던 이유는 수요측면에서 계절적 성수기 영향도 있었고, 그리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경쟁 우위 제품인 고용량 디램이 있었습니다. 이 제품 등에 수요가 많이 온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응용처 별로 디램에서 수급 불균형이 일어나서 20나노 디램에 당사 수요가 집중되었기 때문에 비트가 많이 늘어났다. 캐파운영 계획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
Q. 벤더블 디스플레이 현재 기술력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요? 상업성 있는 제품은 내년에 기대해도 되는지 아니면 17년 이후에 가능한지 공유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벤더블, 폴더블 스마트폰은 디스플레이 뿐만 아니라 배터리, 케이스, 다른 부품이나 소재 등의 혁신도 병행이 되야 상용화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에 맞는 사용자 경험 확보도 중요합니다 따라서 제품 출시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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