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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QnC, 반도체 장비 다음은 '소재'

2016/06/07 07:2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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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QnC
요약
원익QnC 주봉차트  자료 : 카카오증권

 

1. 반도체 장비가 간다?

최근 반도체 장비주 흐름이 좋습니다. 2017년 삼성의 평택투자, 3D낸드 시장 확대, 중국 반도체 투자 등 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장비가 가면? 다음은 소재가 가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이미 소재주들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솔브레인, 원익머트리얼즈 등이 상승 중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원익QnC도 관련 소재기업 중 하나입니다.

(좌)쿼츠 주요제품  (우)쿼츠 매출액 추이  자료 : 원익QnC

쿼츠는 원익의 대표적인 제품입니다. 고온에서 웨이퍼 위에 튀는 파티클을 감소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소모성 부품으로 교체주기가 평균 3개월입니다. 안정적인 실적 기반이 확보되어 있습니다. 주요 고객사는 국내 S사가 있고 해외 L사와 T사로 다변화 되어 있습니다.

고객사들의 가동률이 올라가면 교체주기가 빨라집니다. 현재 S사 쪽은 슬로우한 분위기인데 L이나 T사 향 물량이 보완을 해주고 있습니다. 2015년에 수익성이 좋아졌는데 초기 공장 셋업 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주요 반도체 회사들은 신규 공장이 완공되면 셋업 물량이라고 필요한 양의 2배 정도를 미리 준비해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납품 물량이 늘고 한번에 만들어서 제조원가를 줄일 수 있게 됩니다.

2016년에는 디퓨전 공정 뿐만 아니라 에칭 공정 물량이 상당히 늘어나고 있는데 디퓨전보다 에칭이 더 수익성이 좋습니다. 그래서 1분기 수익성이 좋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향후 삼성이 평택공장을 완공하게 되면 셋업물량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2. 품목 다변화를 통한 성장

디퓨전이랑 CVD공정에 들어갔던 쿼츠랑 SIC를 가져와서 세정 후 다시 납품하는 비즈니스입니다. 세정이란게 닦아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2012년부터 매출 시작했으며 꾸준히 증가 중입니다. 폭발가능성이 높은 불산을 다뤄야 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아 경쟁사의 수도 제한되어 있습니다.

점점 다른 공정에 들어가는 세정아이템들이 붙고 있습니다. 쿼츠나 디퓨전 쪽을 하다가 새로운 공정 쪽 납품도 기대해 볼 만 합니다. 새로운 진출 분야 중에는 기존 35만원짜리 부품을 한 번만 쓰고 버렸었는데 동사가 세정을 해면 재사용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버려지던 것을 재활용해서 훨씬 저렴하게 사용이 가능해져 고객사도 이익, 동사도 이익이 되는 한국의 미덕, 상부상조 비즈니스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3. 국산화를 통한 성장

원익QnC는 일본업체가 가진 시장을 국산화하면서 성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세라믹과 램프사업이 있습니다.

1) 세라믹

(좌)세라믹 주요제품  (우)세라믹 실적 추이  자료 : 원익QnC

향후 회사의 성장동력입니다. 올해도 4종의 신규제품을 출시 예정입니다. 세라믹은 산화물과 비산화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산화물 쪽은 주로 디스플레이 패널 받침용으로 들어갑니다. 현재는 주로 산화물에서 대부분 매출이 발생합니다. 한 80%비중은 되는 것 같네요. 대표적인게 알루미나라고 국내S사가 50% 동사가 30% 정도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이미 국산화가 많이 되어 있어서 외산 점유율 뺏어오면서 성장할 여지는 작습니다. 하지만 해외 쪽 특히 중국향 매출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중국업체들이 최근 디스플레이 증설을 많이해서 소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비산화물 쪽이 향후 더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원익QnC도 지난 4년간 꾸준히 투자해오고 있는 사업부입니다. 이 쪽 시장은 일본업체들이 독점 중이 품목들이 꽤 되고 단가가 비쌉니다. 산화물보다 강도도 더 강해야 하고 진공상태에서 가공해야 하기 때문에 기술력이 필요합니다. 알루미나 국내 시장은 300억 정도되는데 비산화물에서 타겟으로 하고 있는 품목은 시장규모가 1000억 정도 되는 시장입니다.

2) 램프    

현재 매출 비중은 작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품목입니다. EUV램프라고 LCD패널을 세척 한 후에 지워지지 않는 유기물에 자외선을 조사해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보통 한 번 쓰면 5,000시간을 쓰고 교체됩니다. 현재 일본 업체가 독점하고 있는 품목으로 국산화 니즈가 있습니다. 램프의 유리가 다 쿼츠로 동사의 경쟁력을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죠. 게다가 최근에 엔화가치가 다시 오르면서 일본 업체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램프는 크게 원형과 사각램프로 나뉘는데요. 원형은 기존 디스플레이 공정용에 주로 사용되고 사각램프는 새로 증설되는 곳에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사각램프가 더 최신버전이라는 거지요. 원형램프는 이미 약간의 매출이 일어나고 있으며 일본 업체 제품을 점진적으로 교체하고있습니다. 사각램프는 올해 내로 납품 승인을 받는게 목표입니다.

4. 2017년이 기대된다.

 

(좌)전사 매출액  (우)전사 영업이익  자료 : 원익QnC

원익QnC는 현재 쿼츠랑 세정에서 나오는 현금을 세라믹과 램프 사업에 투자하면서 성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교세라 같은 기업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실적은 2015년 셋업 물량에 따른 실적 영향이 있기 때문에 2016년은 15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 정도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2017년은 국내 반도체 신공장 도입 등에 따른 효과로 다시 실적이 올라가는 모습이 기대됩니다. 현재 반도체 소재 관련주들 주가흐름 좋은데 2016년 보다 2017년을 기대하는 측면이 있어보입니다. 소재 관련주 찾으시면 원익QnC에 관심가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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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2016/06/12 10:01 AM

이미 오를대로 많이 오른 주식을 관심을 가져보라니 참 거시기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