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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엠디] - 교육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2016/01/20 07:1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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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엠디
요약

1. 저출산이지만 성인 교육 시장은 성장중

메가엠디는 성인 교육 전문 기업입니다. 교육시장은 저출산 고령화로 20대 미만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있습니다.그래서 기존 대입 시험 위주의 시장이 감소하고 있구요. 성인들의 취업 교육시장이 뜨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대입시장은 수강료 규제, 학원 운영시간 규제가 심하고 정책리스크가 계속 존재합니다. 이에 반해 성인 취업 시장은 정부 규제가 존재하지 않고 정책리스크가 낮은 장점이 있습니다.

 

자료 : 메가엠디

 

위 그래프를 보시면 2004년 이후 20~30대 취업자 비중 줄고 있고 50대 이상 비중이 늘고 있습니다. 즉 20~30대가 취업하기 어려워지면서 취업 공부에 더 열을 내고 있는 상황이구요. 이는 성인 교육 시장 확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50대의 경우는 취업의 안정성을 보장받기 위해 평생교육, 재교육등을 받는 추세입니다. 대졸자 취업률은 2010년 급감한 이유로 오를 기세가 보이지 않습니다. 즉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학력과 학벌에 상관없이 취업교육을 받아야 되는 상황이 도래했습니다.

보통 부모들은 자녀들이 공무원, 교사, 의사,변호사,경찰관을 직업으로 하는 것을 선호하고 일반적인 20~30대도 가장 선망하는 직업입니다. 이런 직업들의 공통점은 굉장히 안정적이거나 고소득의 전문 직종이라는거죠. 이에 따라서 전문대학원 입시시험, 공무원시험, 자격증 시험 위주로 시장이 확대중입니다.

메가엠디는 여기서 전문대학원 시장에 지배력이 큽니다. 그리고 2012년 말에는 자회사 통해서 경찰 공무원 시험 시장 진출한 상황이구요 15년 3/4분기에 변호사 시험 진출, 16년 1/4분기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평생교육사 중심의 일반 자격시험 시장 진출 계획입니다. 즉 토탈 성인 교육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2. 변호사 의사 약사가 되려면 학원을 다녀야한다?

과거에는 변호사나 의사, 약사가 되려면 법학과,의예과,약학과에 입학해야 했습니다. 그 다음 대학교에서 전문교육 받고 졸업하면 국가고시 보고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는 구조였죠. 하지만 이제는 로스쿨등 전문대학원 제도가 도입되면서 이제는 전문대학원 입학시험 보고, 입학해서 전문교육 받고 졸업 동시에 국가고시를 봐야 되는 구조로 바뀌었습니다.

이런 시장에서 메가엠디는 전문대학원 입학시험 즉 PEET(약학),M/DEET(치의과),LEET(법학)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자료 : 메가엠디

 

1) PEET : 약학대학 자격시험입니다. 2010년 1회 시험 이후 지금까지 만점자가 없을 정도로 시험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주로 Top 대학 학생들이 시험을 많이 보며 경쟁이 치열해서 독학으로 공부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학원 의존도가 높은 시험입니다. 2013년 이후 응시인원이 대폭 늘진 않으나 메가엠디 매출은 매년 20% 성장중입니다.

약학대학 첫 졸업생이 15년 배출됐는데요. 과거 약사자격증 따면 약국을 열거나 병원약국에 취직했었는데 요즘엔 졸업생들이 제약회사, 공공기관, 바이오나 화장품 회사 등에 취직하는 경우가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약사들의 진로가 굉장히 다양화되고 있는데 사회에서 약사들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시험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요소입니다.

 

자료 : 메가엠디

 

2) LEET : 법학적성시험입니다. 역시 난이도 높은 어려운 시험으로 PEET보다 더 고스팩 인원들이 시험을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만큼 경쟁도 더 치열하겠죠.

최근 이슈로 폐지 예정이었던 사법시험이 4년 유예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유예 된다 하더라도 메가엠디에 미치는 영향은 적습니다. 우선 메가엠디는 LEET교육 사업을 시작한지 얼마 안된 상황으로 아직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 미만이구요. 사법고시는 당연히 법학 위주 시험으로 어려운데 로스쿨 제도 도입되면서 대부분의 대학에 법학과가 없어졌습니다. 법학 과정을 밟지 않은 학생들이 로스쿨 준비하다가 어려운 사법시험으로 전향할 이유가 적습니다. 아마 사법시험은 주로 신림동의 장수생들 중심으로 응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즉 매출에 타격은 적고 LEET시장이 더 빠르게 성장할 여지가 유예됐다는 정도로 보면 될 듯 합니다.

LEET제도 도입되면서 LEET시험 뿐만 아니라 파생시장도 생기고 있는데요. 로스쿨을 졸업하고 나면 변호사 자격 취득하기 위한 국가고시를 봐야하는데 시험 제도가 재밌는게 졸업생의 75%만 합격시켜줍니다. 25%는 무조건 재수를 해야하는 구조입니다. 이것이 해마다 누적되면 응시자수가 많이 늘어나고 합격률이 떨어지고 경쟁이 치열해질겁니다. 현재 50억 규모 시장인데 2~3년 안에 150억 시장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로스쿨 들어가는 학생들은 비법학도들이 많은데 수업을 따라가는 것 조차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수업을 따라가려고 법학을 따로 공부하고 있는데 이를 내신시장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봤을때 변리사, 관세사, 법무사, 노무사 모두 법률관련 자격증으로 이쪽 시장 또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료 : 메가엠디

 

3) M/DEET : 2014년에 모집정원이 약간 축소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수요가 감소했는데요. 일반적으로 대학에서 정원이 축소되면 편입 제도를 통해서 결원을 보충합니다. 의전원, 치전원 정원이 줄다보니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상위권 학사편입 시장이 새롭게 형성되는 상황으로 학사편입 시장 통해서 메가엠디의 수요감소 일부를 보충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출에 영향은 조금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3. 신규시장 진출을 통한 성장성 확보

메가엠디가 신규로 진출할 사업은 크게 두가지 입니다. 하나는 평생교육 시장, 다른 하나는 공무원 시장입니다.

1) 평생교육 시장 : 평생교육사, 사회복지사 자격 시험 시장인데요. 관련교육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400억 규모 시장인데 100% 온라인으로 교육하는 시장입니다. 온라인 교육은 메가엠디가 강점을 가진 분야죠.

100여개 업체가 있는데 모두가 영세한 업체로 자격증 취득하려고 등록했는데 학원이 문닫아서 돈 못돌려받는 경우도 비일비재한 시장입니다. 그래서 기관에서 해마다 평가를 해서 C등급 이하를 받은 업체들은 시장에서 퇴출시켰습니다. 14년 50개 퇴출됐고 15년 40여개가 업체 퇴출 가능성 높습니다. 학생들은 신뢰 높은 학원을 찾는 상황으로 브랜드 인지도 높은 온라인 교육에 강점이 높은 메가엠디가 본격 진출하면 빠르게 시장 장악 예상됩니다.

 

자료 : 메가엠디


 

2) 공무원 시장 : 공무원은 우리나라 직업선호도 1위입니다. 해마다 35만명 이상이 응시하고 있는 매우 큰 시장입니다. 시장규모만 3000억입니다. 9급 공무원은 20만명이 시험을 보는데 경쟁률만 75대 1입니다. 국회사무처 8급의 경우는 13명 뽑는데 1만명이 시험을 볼 정도입니다.

대부분 교육 업체가 노량진에 포진해 있는데 응시생이 많다보니 한꺼번에 수강생을 많이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강의시설을 필요로 하는 시장입니다. 그런데 메가스터디가 노량진에 메가스터디 타워를 완공했습니다. 여기에 메가엠디의 자회사인 경찰공무원 학원도 입주했는데 입주하자마자 70%이상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메가엠디도 메가스터디 타워에 강의실을 열어서 7~9급 공무원 시장 진출예정입니다.

 

4. 결론 :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풀린다면

 

자료 : 메가엠디

 

13,14년 많은 투자를 했었고 신규시장 진출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되는 추세였는데 15년부터 기숙학원이 가져다 주는 수익성이 높고, 시장점유율 1위하면서 광고선전비 감소로 영업이익이 빠르게 성장중입니다.

확대되는 성인교육시장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공개를한 상황으로 16년 1분기 평생교육시장 2016년 3/4분기에는 공무원 시장 진출을 계획중입니다. 저출산으로 이제 교육은 끝이라는 시장인식이 강한데 성인교육시장은 우려와 달리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여전히 성장중인 시장이고 메가엠디는 계속 신규시장에 진출하면서 성장성을 확보해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실적으로 보여주면 저성장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면서 재평가 받을 가능성이 높은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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