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
IT, 건설
분석했던 기업 모니터링 Part 1
요약
- 신규 기업보단, 잘 아는 기업에서 기회를 찾자
- 잘 아는 기업에서 기회를 찾으려면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수
- 모니터링 차원에서 분석했던 기업 경영 상황 재점검
이번에는 그동안 분석글을 올렸던 기업들의 경영사항을 다시 한 번 재점검해봤습니다. 신규 기업 찾는것보다 이미 분석한, 잘 알고 있는 기업에서 기회를 발견하는게 시간도 더 줄고 더욱 효율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모니터링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왔고 이번에 정리를 해봤습니다.
코오롱인더 - 전 사업부 실적 개선중입니다. 산자부문은 타이어코드가 공급과잉이었던 수급상황이 개선되면서 ASP상승과 판매량 증가가 동시에 나타났습니다.
석유수지 부문은 항상 꾸준하구요. 유가하락으로 원재료 가격도 하락했는데 대표적으로 판가 잘 안내려가는 사업부로 수익성 개선되고 있습니다. 에어백은 다나카 리콜사태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판매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라미드는 듀폰 소송 종결 이후 최근 풀가동중입니다.
패션부문은 아웃도어 시장 둔화가 우려되지만 중국 시장 진출과 액세서리/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등 다양한 품목의 사업확장으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바텍 - 안정적으로 우상향하는 주가흐름입니다. 의료기기 기업의 정석적인 주가흐름을 보여주네요. 10월에 3D SMART가 미국 FDA인증을 통과해서 본격적인 매출확대가 기대됩니다. 2015년은 3D SMART가 국내와 유럽에서 판매되며 성장을 이끌어왔는데 2016년에는 미국도 붙습니다.
기존의 2D장비는 신흥국에서 매출을 일으키면서 3D와 2D가 함께 성장하는 그림입니다.
그리고 지분 40.3%를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레이언스가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습니다. 향후 상장에 따른 관심 증가 기대됩니다.

에스에프에이 - 최근 OLED장비 수혜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유안타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2016년 4000억 이상의 수주를 기대하며 OLED장비 뿐만 아니라 물류장비에서 중국향 매출 발생이 기대됩니다.
지분을 인수한 STS반도체 회생 또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미 워크아웃 졸업했고 에스에프에이의 1334억 투자가 이행되면서 채권은행의 관리 절차가 해제되었습니다.
한솔제지 - 8월 이후 국내 인쇄용지 가격 인상이 이뤄졌고 10월에는 해외 특수기 판가를 올리면서 이익 개선이 진행 중입니다. 3분기 실적도 컨센을 넘어섰으며 원화약세의 수혜를 누리고 있습니다.
현재 한솔홀딩스와 한솔제지의 주식 스왑이 진행중으로 완료시 한솔홀딩스의 상장 자회사 20% 지분 확보 이슈는 벗어나게 됩니다. 지배구조 안정화로 본업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대봉엘에스 - 2016년엔 일본 수출 포함해서 40억에 달하는 CAPEX투자가 있을 예정입니다. 화장품 원료도 계속해서 영업 중입니다. 납품중인 생녹차수는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모잘탄의 제네릭 원료 납품이 기대됐는데 오리지널의 장악력이 쎄서 쉽게 점유율을 가져오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계속 꾸준히 성장하는 그림에는 변화 없습니다.
웰크론강원 - 2013년 수주 저점 찍고 매년 신규 수주 실적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3분기말 기준 수주잔고 581억, 16년에는 600억 넘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쟁사들이 안좋아지면서 상대적인 수혜를 받고 있는 상황이구요.
특히 2016년엔 이란시장의 본격 재개방에 따른 수주증가가 기대됩니다. 과거에 이란에서 대규모 황회수설비 수주를 받아서 이미 트렉레코드가 구축되어 있구요. 과거엔 못해도 최소 200억 이상은 수주했었습니다. 만약 2016년에 이란 수주를 받게되면 2017년에 인식이 되면서 2017년 실적이 상당히 점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KTH - 3분기 실적은 매출 418억 영업이익 7억으로 매출은 꾸준히 성장했는데 영업이익이 감소했습니다. T커머스는 신규 방송 채널이 늘어나면서 안정적으로 성장 중입니다.
컨텐츠 유통 부문도 신작영화 개봉으로 매출이 회복되었습니다. 하지만 K쇼핑 전문인력 충원과 신규 채널 입점에 따른 비용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습니다.
ISC - 현재 2016년은 지멤스 감가상각 종료만으로 80억의 이익이 추가됩니다. 2015년 1,2,3분기 매출이 199억, 244억, 285억 영업이익인 28억, 55억, 66억으로 꾸준히 회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1분기 실적 쇼크 후 매 분기 시장의 기대보다 하회하는 실적을 내면서 실망 매물이 많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실적이 계속 회복되는 건 맞습니다.
2016년은 미국M사의 납품량 증가, 대만 후공정 업체의 침투율 증가와 신규 납품처 확보에 따른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다만 최근 T사와의 실리콘러버 소켓 특허소송에서 패소했습니다. ISC의 특허가 기술의 진보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패소했는데 사측에선 즉시 항소할 계획입니다.
테크윙 - 12월 11일 공시에 심재균 회장이 보유중이던 지분 9.3%를 전인구 사장과 나윤성대표에 증여했습니다. 전인구 사장은 지분이 5.3%에서 7.9%로 나윤성 대표는 6.7%에서 10.4%로 지분율이 증가했습니다. 오랜 기간 동고동락하면서 기업을 성장시킨데 대한 감사의 표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훈훈하네요
세미콘라이트 - 2015년 1분기 매출 133억 영업익 120억에서 2분기 매출 139억에 영업익 9억으로 이익단에서 깨진것은 클린룸 공사와 장비 이설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단가인하가 아니구요. 3분기 매출 155억에 영업익 21억으로 회복된 모습 보여주고 있습니다.
TV BLU 원가절감이라는 장점을 바탕으로 고객사내 침투율이 계속 상승하는 상황으로 기존 사업만으로도 실적 증가는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타이거투자자문이 5.23%의 지분을 보유중이었는데 12월 8일 2.36%의 지분을 매각했습니다.
가장 기대되는 조명용 플립칩의 납품 소식은 들리지 않은 상황입니다.

인포마크 - 제가 분석글을 쓴 기업중에 가장 안좋은 성과를 낸 기업입니다. 밖에 나간 아이를 걱정하는 부모의 심리를 저격한 키즈폰 등 회사가 숨겨진 수요를 발굴하는 등 아이디어는 참 좋은데 기술적 진입 장벽이 없다는 점이 문제죠. 경쟁사들이 쉽게 생길 수 있는 아이템들입니다.
3분기 실적이 많이 깨졌습니다. 2분기 매출 224억, 영업익 28억에서 3분기 매출 103억, 영업익 4억입니다. 상장전 실적 마사지 한것 아니냐는 의문이 생길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당연히 시장 신뢰는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주가하락으로 응당한 대가를 받았습니다. 2016년에는 SKT향 라우터 매출 증가와 지연됐던 해외 매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 키즈폰 국내는 경쟁사 진입등으로 시장 환경이 어려워진 상황으로 향후 성장을 위해서 해외 진출이 필요합니다.
2016년 하반기 미국 스프린트에 LTE라우터 납품이 기대됩니다. 또한 아마존을 통해서도 라우터 공급을 추진중입니다. 아마존에서 매출을 많이 일으키는 슈피겐코리아처럼 인포마크도 예상치 못하게 매출이 터질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심리를 잘 공략할 수 있는 기업이어서 한번 기대해 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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