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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테크놀로지, "OTP로 미래를 준비하시죠"

2015/12/11 07:5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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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테크놀로지
요약

1. OTP - 보안중의 보안관

자료 : 미래테크놀로지

미래테크놀로지란 기업 처음 들어보셨죠?

신규 상장한지 얼마 안된 기업입니다. 하는 업종도 특이한데요. 바로 OTP를 만드는 기업입니다. OTP란 On Time Password의 약자로 한번 쓰고 버리는 비밀번호를 제공하는 기기입니다. OTP로 통장을 만들게 되면 인터넷뱅킹 등으로 돈을 이체할 때 은행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다음에 공인인증서를 입력하라고 하지요? 그다음 OTP번호를 입력하라고 합니다. 그때 OTP를 누르면 번호가 나오고 그 번호를 입력해야지 이체가 가능합니다.

30초나 1분사이에 한번 인증하고 한번 인증한 후에는 더이상 인증서버에서 같은 번호를 받아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해커가 만약 통장을 해킹하려면 통장주인이 OTP를 누를때 나오는 찰나의 비밀번호를 해킹해서 통장주인보다 더 빨리 비밀번호를 입력해야만 가능합니다. 아니면 OPT기기 자체를 훔쳐야 합니다.

그만큼 OTP의 보안성은 막강합니다. 은행거래할때 보안 1등급을 받으려면 OTP를 반드시 써야합니다. 큰 자금을 이체할때는 높은 보안 등급을 받아야하고 반드시 OTP를 통해 거래를 해야합니다. 그만큼 해커가 쉽게 OTP보안을 뚫을 수 없기때문입니다.


2. 간편결제, 지문인식 때문에 없어지지 않을까?

우선 리스크부터 검증하고 가시죠. 아마 이기업을 보자마자 가장 먼저 떠오로는 걱정은 아마 지문, 홍채인식 등 생체인증에 시장을 빼앗끼지 않을까? 하는 걱정일 것입니다. 물론 지문이나 홍채는 사용자가 몸에 지니고 있는 정보이기 때문에 쉽게 해킹할 수 없는게 사실입니다. 마치 집열쇠가 손가락과 같은거라 몰래 가져갈 수가 없는거죠. 좀 비유가 이상한가요?

하지만 문제는 지문이나 홍채가 전송될 때 정보가 탈취 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지문이나 홍채는 '변경'할 수 없는 비밀번호입니다. 한번 탈취당하면 꼼짝없이 당할 수 없는 중대한 리스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 은행에서 지문정보를 탈취당하면 다른 은행 예금 해킹에 즉각적으로 이용당할 수 있습니다. 해킹은 힘들 수 있지만 한번 해킹되면 피해액이 막심하다는 것이죠.

이런 문제 때문에 지문정보 등은 모든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 메인서버에 저장하는 부분이 법적으로 아직 해결 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전자금융법 때문에 개인 신상에 대한 지문, 얼굴, 음성을 전부 기록으로 남기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큰 규모의 거래를 할때는 생체인증이 적용되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적용이 되더라도 OTP와 동시에 쓰는 방식으로 적용이 되겠죠(공인인증서와 OTP가 동시에 쓰이는 것처럼) 생체인증은 주로 간편결제와 관련한 주요 인증수단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간편결제는 주로 작은 규모의 거래에 쓰일 것입니다. 왜 간편결제겠습니까. 간편하게 결제하기 보안인증절차 또한 간편해지지 않겠습니까? 따라서 간편하면서도 해킹이 쉽지 않은 생체인식이 간편결제의 주요 인증수단으로 뜨는 것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사람들은 간편한 것보단 재산 보호에 더 민감합니다. 자신이 어렵게 번 돈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보안 절차는 귀찮더라도 감수할 용의가 있습니다. 의문이 드시면 자기자신한테 물어보세요!

 

3.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다. 구조적으로

자료 : 미래테크놀로지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미레테크는 2007년까지 누적 87만개의 OTP를 납품했습니다. 여기서 발생한 인증거래가 연간 2900만건입니다. 2014년까지 누적 1200만개 OTP납품했는데요. OTP 밧데리 다는것을 감안하면 교체주기는 4년입니다. 이를 감안한 매년 OTP를 사용하는 진성고객은 5~600만명으로 추정되는데요 여기서 발생한 인증거래는 연간 9억 6천만건입니다. OTP당 매년 인증건수가 증가하고 있죠? OTP가 그만큼 점점 많이 쓰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무엇보다 인증 수요 자체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보급되면서 비대면 금융거래가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죠. 한국의 연간 거래규모는 1200조에 달합니다. 그 중 비대면 거래는 87%에 달합니다.

거기다 현재 OTP를 사용하는 개인고객은 10%에 불과합니다. 주로 큰 규모의 자금이체에만 반드시 OTP를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OTP를 써야하는 이체한도가 개인 5000만원 이상, 일부 은행은 3천만원, 1천만원까지 내려왔다고 하는데요. 만약 이체한도가 500만원까지 내려오게 되면 회사 매출액은 4배에서 5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번에 매출이 점핑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금융 보안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자연적으로 OTP를 쓰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구요. 적어도 꾸준한 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큰 규모의 업사이드 여지를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자료 : 미래테크놀로지

또한 금융 거래 외 분야에도 OTP시장이 커지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기업시장이 있습니다. 그룹웨어 등 대부분의 기업업무가 전산화되고 있고 이에 따라서 보안인증이 중요해집니다. 특히 IT가 발전하면서 외근근무자들이 외부에서 그룹웨어나 회계관리, 개발서버, DB서버 접근할 때 OTP를 사용합니다. 국내 L전자회사의 경우 동사 제품을 초창기에 쓰다가 전세계 지사들이 모두 동사 OTP를 사용할 정도입니다.

남동발전도 동사제품을 사용합니다. 남동발전에는 서버가 300대 있는데요 과거에는 서버 300대의 비밀번호를 모두 다르게 그것도 10일에서 보름단위로 바꿔줘야 했습니다. 국정원 보안성심의를 받기 때문입니다. 개발담당자들이 출장가서 비번 잘 모르면 접근이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동사 제품을 사용하면 OTP만 누르면 해결이 됩니다. 편하죠. 이처럼 뛰어난 보안성 때문에 그외 다른 국영기업이나 일반 기업체들에서도 계속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4. 매년 한번씩은 터지는 금융보안사고 수혜

매년 한번씩은 꼭 터지는게 보안관련 사고 입니다. 매스컴에서 보안 관련 사고 관련해서 대서특필하면 사람들의 보안에 대한 경각심이 매우 커지죠. 이는 OTP수요 증가로 이어집니다. 실제로 보안사고 터질때마다 OTP의 수요가 크게 증가해서 동사 실적이 증가했습니다.

사실 OTP가 처음 나왔을때는 수요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2006년도에 시중은행 한곳에서 중국발 해킹사고가 발생해 중국 해커가 불특정 다수의 돈을 빼갔습니다. 개인이 뚫렸는데 이거 기업도 뚫리면 큰문제 생기겠다는 경각심이 국가적으로 생겼고 금융감독원이 TFT를 조직해서 OTP방식을 본격 도입합니다. 그런데 각 은행별로 다른 종류의 OTP를 써야되면 불편하기 때문에(주렁주렁 달고 다닐 수 없지 않습니까^^) 금융감독원 밑에 통합인증센터를 만들어서 하나의 OTP로 여러 금융기관의 거래를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여튼 이게 무슨 의미냐. 미래테크가 금융보안사고 수혜주라는 말입니다. 1년에 적어도 한번씩 보안사고가 터지니 그 때마다 미래테크놀로지가 부각받을 수 있습니다.

 
5. 결론 - 시장의 오해를 매수 기회로

미래테크놀로지는 상장한지 얼마 안된 기업입니다. 상장후 주가가 계속 빠지고 있습니다. 오버행 이슈는 없습니다. 상장전에 들어온 벤처캐피탈 등 투자자본이 없습니다. 키움그룹이 지분의 대부분을 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빠지냐. 1) 우선 최근 시장이 안좋죠 2) 간편결제 등 새로운 인증방식이 뜨는 시기이기 때문에 시장 축소에 대한 우려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3) 사실 밸류도 확 싸진 않구요 하지만 계속 더 빠져만 준다면 시장의 오해를 사볼만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시총 600억 미만이면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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