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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 중국 내수 시장 진출이 기대되는 B2C기업
요약
- 중국인들이 레모나를 먹기 시작했다.
- 중국에 직접 수출하게 된다면?
- 태반의약품 중국진출
- 다양한 신제품 출시
- 결론 : 중국 내수 시장 진출이 기대되는 B2C기업

1. 중국인들이 레모나를 먹기 시작했다.
경남제약의 대표적인 생산제품은 레모나입니다. 레모나는 한번쯤 드셔봤을 겁니다. 그 레모나가 맞습니다. 1980년까지 비타민은 주로 알약 형태로 복용했는데요, 경남제약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서 가루로 제형을 변경했고 가정용을 타겟으로
제품을 출시했는데 그것이 레모나입니다.
경남제약의 레모나 매출비중은 55~60% 수준입니다. 시장이 경남제약에 관심을 가지는 부분은 바로 이 레모나를 중국인들이 많이 먹는다는 점인데요. 별에서 온 그대 드라마로 중국에서 인기가 많은 김수현을 모델로 쓴 뒤 중국인들이 한국에 관광와서 많이 사가고 있습니다. 얼마나 인기가 많으면 중국 보따리 장수들이 경남제약의 서울사무소까지 찾아와서 사갈려고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레모나라는 브랜드를 이용해 용량과 제형을 변경한 비타민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우선 레모나D액이라고 2013년까지 국내 판권이 타 업체에 있어서 제대로 마케팅을 못하고 있었는데 판권회수 후 활발한 마케팅을 통해서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카스나 비타500등의 시장 침투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레모나 비타쮸라고 아동용 비타민제재입니다. 아동전시회 가면 상당히 반응이 좋습니다. 그밖에 비타민 C+정이라고 기존의 종합비타민 시장을 노리는 제품을 준비중입니다.

경남제약은 직거래하는 약국만 6천여개로 신제품을 까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기존 약국 유통망 위주에서 편의점, 온라인 등 유통 채널 다각화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내수 매출은 중국인 관광객의 구입 + 제품 다양화 + 유통망 다각화를 통해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그림입니다.
2. 중국에 직접 수출하게 된다면?
혹시 보셨을지 모르지만 레모나는 중국인이 사랑하는 한국 브랜드중 2위에 뽑힌 적이 있습니다. 중국 스타도 SNS에 레모나 브랜드를 올릴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그런데 레모나는 아직 중국에 공식적으로 수출이 불가능합니다.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만 가능하고 현재 허가 절차 진행중입니다. 중국에 유통되고 있는 레모나는 보따리 상들이 한국에 직접 들어와서 소량 사가는 물량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중국 정부가 보따리 상들을 규제하면서 이조차 쉽지 않게 됐습니다.
따라서 먼저 허가를 받아야만 하는데 중국 CFDA보건식품에 등록이 돼야합니다. CFDA허가 절차는 기술자료 검토 -> 샘플검사 -> CFDA수리 -> CDE기술심평,CFDA행정검사로 나눠지는데 현재 경남제약은 CFDA수리까지 받은 상황입니다. 마지막 기술심평과 행점검사만 통과하면 공식적인 수출이 가능해지는데 빠르면 2016년 상반기 내 허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에 출시할 레모나는 레모나산(가루형)과 레모비타C정(캔디형) 형태입니다.중국인들은 신거를 안좋아해서 비타민 함량을 낮췄습니다. 정제 비타민 시장만 2조 7천억인 중국시장에 아직 가루 형태의 비타민은 없습니다. 한국에서 그랬던 것처럼 기존 정제 시장을 대체해 가는 제품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허가가 나면 경남제약은 수출에만 집중합니다. 중국 내 판매와 마케팅은 메디빅이 담당합니다. 중국의 일부지역만이구요. 향후 메디빅 + 타 업체들과 협력해서 나머지 지역도 진출할 예정입니다. 또한 온라인몰도 직접 뚫을 예정이며 홈쇼핑 진출 계획도 있습니다.
문제는 캐파인데요. 우선 2016년까지 레모나 생산은 기존 범용 생산라인을 레모나 전용라인으로 변경하고 나머지 제품을 외주로 돌리면 충분히 감당 가능합니다. 그 이후는 중국내 공장을 짓거나 전문의약품 생산하려다 가동중지된 제천 공장을 살릴 수 있습니다.
만약 제천 공장을 살리게 되면 이미 건물까지 지어졌기 때문에 빠른 캐파업이 가능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밖에 중국뿐만 아니라 타 나라 진출도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파이스트그룹과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해서 홍콩과 마카오 시장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홍콩 위생국 건강식품 등록절차 진행중이며 이르면 16년 상반기 현지 드럭스토어 매닝스 370여개 매장에서 판매가 될 예정입니다.
3. 태반의약품 중국진출

중국에 가는건 레모나만 있는게 아닙니다. 동사 제품 매출의 15% 차지하고 있는 태반의약품이 있는데요. 플라젠시아주라고 갱년기를 치료하는 제품입니다. 중국 태반주사제 시장은 현재 2000억으로 수준인데요. 중국 갱년기 여성만 1억 2천만영으로 전체인구의 10% 수준입니다. 현재 임상시험을 허가해 달라는 신청서를 보낸 상태인데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허가서 취득 후 임상 들어가면 보통 1년 안에 판매가 가능하게 된다고 하네요. 중국은 행정처리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언제 할 수 있을지는 아직 물음표입니다. 주요 투자포인트라기 보다 플러스 알파 정도 되는 포인트로 보시면 될 듯합니다.
4. 다양한 신제품 출시
경남제약은 레모나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서 성장동력을 확충해가고 있습니다. 14년 부터 생유산균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2015년 매출이 굉장히 늘고 있습니다. 유산균 매출이 포함된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기존 연 5% 미만이었는데 15년 상반기 7%까지 올라왔습니다. 아마 유산균 매출 증가가 견인했다고 판단됩니다.
현재 일반 할인점이나 마트에 많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유산균 제재 또한 메디빅을 통해서 중국에 수출을 추진중입니다.
그리고 기존에 피엠이라는 브랜드로 무좀약도 판매했었는데요. 발톱과 손톱에 직접 바르는 피엠 네일라카라는 제품을 15년 4월에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이 잘팔리면서 동사의 무좀약 매출이 상당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5. 결론 : 중국 내수 시장 진출이 기대되는 B2C기업
중국에 진출하는 기업은 많은데 먹거리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기업은 드물죠. 드문 만큼 성과를 내는 기업은 시장에서 높은 밸류를 부여받습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오리온이죠. 주가가 고점대비 떨어졌다 반등하는 지금도 PER 3~40배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중국 내수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B2C기업이기 때문입니다.
경남제약도 중국 시장에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터지게 되면 다른 밸류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잘팔릴지가 관건인데 다행히 중국인이 한국에 와서 많이 사가는 것을 보면 긍정적으로 생각되네요. 한번 지켜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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