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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건설
[에이티젠] 여기 바이오 기업 하나 추가요!
요약
- 면역력을 통해서 암을 진단한다.
- 중국을 비롯한 해외진출
- 표적항암제 동반진단 시장 진출 - 테스트만 하는 회사가 2조에 매각?
- 궁극적인 목표는 건강검진시장.. 되기만 하면 어마어마한 시장이 열린다.
1. 면역력을 통해서 암을 진단한다.

우선 에이티젠의 제품을 이해하려면 NK세포에 대해서 알아야합니다. NK세포는 면역세포입니다. 암이나 바이러스를 직접 파괴시키진 않지만 다른 면역세포에 신호물질을 보내서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만약 몸에서 NK세포가 기능을 상실하면 암에 대해서 무방비 상태가 됩니다.
에이티젠의 제품은 몸안의 NK세포가 얼마나 활성화 되어 있는지 수치로 보여주는 진단키트입니다. NK세포의 수가 적으면 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보는겁니다. 동사의 진단키트는 사실 암진단키트가 아니구요, 정확히 말하면 면역력을 수치로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보는게 맞습니다. 면역력 수치를 통해서 암진단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보조수단으로 적용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보조수단이라니.. 뭔가 매력이 떨어지나요? 하지만 단순한 보조가 아닙니다. 골드러쉬때 돈을 번건 금채취업자가 아니라 리바이스 청바지였습니다. 좀 더 설명을 들어보시죠..
기존의 혈액 진단키트는 특정암만을 진단할 수 있으며 정확도가 상당히 떨어집니다. 또한 암이 3기 이상 중증상태가 되어야지 제대로 진단이 될 수 있습니다. 즉 어떻게 보면 한발 늦은거죠. 이와 달리 동사의 진단키트는 모든 암을 진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어떠한 암인지는 '모르지만' 어째뜬 암이 걸렸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려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암이 커지기전 조기에 발견하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는거죠. 보통 면역력이 먼저 떨어지고나서 암에 걸리기 때문입니다.
에이티젠의 제품은 이미 보조 진단키트로써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 대장암

캐나다는 만 50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분변잠혈검사를 무료로 시행해주고 있습니다. 분변잠혈검사는 대장암 검사입니다. 변의 상태를 검사해서 대장암 여부를 판별합니다. 이는 본인의 변을 스스로 체취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번거롭습니다. 좀 지저분하죠 사실.. 이 때문에 캐나다 50세 이상 국민은 1300만명인데 이 중 130만명만 검사를 받고 있는 실적입니다. 따라서 캐나다 정부는 검사율을 올리기 위해서 에이티젠의 키트를 활용하려고 합니다. 에이티젠의 키트 성능이더 좋다면 대체하는 것을 조건으로 임상을 허가해줬습니다.
에이티젠의 방식은 혈액 1mg만 체취하면 24시간이내 결과가 나오는 방식입니다. 현재 임상중인데요. 기존 방식은 60%의 민감도를 보이는데 반해 동사 방식은 89%로 좀 더 우월한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15년 10월 중슨 쯤 임상 완료될 예정이고 11월 초에 캐나다 정부에 보험 신청 계획입니다. 향후 에이티젠의 키트를 이용해서 검사율이 20%까지 올라간다면 여기서만 매년 150억 이상의 고정적인 매출 발생이 기대됩니다.
나) 전립선암

PSA테스트라고 유명한 전립선암 테스트 툴이 있습니다. PAS테스트는 전세계 1억명이 받는 테스트고, 미국과 유럽에서는 남성중에서 전립선암 발병률이 1위인 질병입니다. 미국에서만 연간 2500만명이 받는 테스트입니다. PSA테스트에서 수치가 4.0~5.0이상 나오면 암이라고 의심받는데요. 국내의 경우 조직검사를 하는데 반해 미국의 경우는 일단은 지켜봅니다. 전립선암은 전이가 쉽게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외로 전이가 빨리되는 환자도 있는데요. 에이티젠은 이런 환자를 진단하기 위한 키트 임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PSA테스트를 해서 수치가 높은 사람들 중에 30%가 암이고 70%가 전립선염 또는 전립선비대증입니다. 이중 70%는 사실 비싼 조직검사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암 판별을 위한 조직검사는 1인당 7000불의 비용을 보험사가 지불해야 합니다. 굉장히 비싸죠. 에이티젠의 키트는 전립선암에만 반응하고 염이나 비대증에는 반응을 안하기 때문에 이를 구별할 수가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VA CARE에서, 캐나다에서는 Mount Sinai Hospital에서 임상을 진행중입니다.
다) Liquid Biopsy 병용진단 사업

암 조직검사는 암세포를 물리적으로 떼어내서 육안으로 암인지 악성종양인지를 확인하는 기술입니다. 비용도 비싸고 사실상 수술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CYNVENIO가 혈액내에 떠다니는 암세포를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존슨앤존슨도 개발하다 실패한 기술입니다. 이미 임상도 다 마치고 판매허가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단점이 검사비용이 비쌉니다.(고도기술과 원가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 한번 검사하는데 550만원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암환자일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에만 선택적으로 적용하는게 효율이 좋습니다. 그래서 에이티젠 키트로 우선 확인해보고 가능성이 높으면 CYNVENIO사의 검사를 받는 것입니다. 동사 키트는 이미 미국에서 판매 허가가 나온 제품입니다. 이미 미국 보험 적용받고 있는데요 검사 한 번당 180불입니다. 에이티젠이 공급하는 가격은 3~40불입니다. 2016년 본격 진출 계획이구요. Cynvenio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초도물량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CYNVENIO사와 같이 Quest Diagnostic사와 LABCOR사에 공급 추진중입니다. (합쳐서 연매출 20조원 회사입니다) 이를 통해서 미국 전역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2. 중국을 비롯한 해외진출

에이티젠은 중국도 진출합니다. 위에서 설명드렸던 Cynvenio사의 검사방식이 2016년부터 중국에 공급예정입니다. 이때 에이티젠도 동반진출하는 방식입니다. 15년 5월에 중국 리주제약(연 13조 매출)과 알리바바와 텐센트에서 운영하는 펀드가 2550만달러를 Cynvenio사에 투자했습니다. 리주제약과 Cynvenio사는 50:50으로 조인트벤처를 설립했구요. 리쥬제약의 판매망을 이용해서 중국시장에 신속하게 진입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유럽 지역에서는 덴마크 시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덴마크에서는 정부가 비용을 전액 지원해주는 대가로 5가지 암 진단에 관해서 임상을 진행할 에정입니다. 덴마크는 의료강국으로 미국 FDA나 EU에서 덴마크의 임상 자료를 임정해주기 때문에 타 유럽 국가로도 진출이 수월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3. 표적항암제 동반진단 시장 진출 - 테스트만 하는 회사가 2조에 매각?

허셉틴은 유방암치료제로 몸에 Her2라는 유전자가 발현되서 나오는 암을 치료할 수 있는 표적항암제입니다. 만약 Her2가 아닌 다른 기전으로 나오는 유방암은 치료할 수 없는데요. 만약 유방암 환자인데 Her2유전자 발현을 통한 환자가 아니라면 비싼 약을 쓴 소용이 없겠죠. 따라서 이를 구별하기 위해 허셉테스트를 합니다. 이런 허셉테스트를 '동반진단'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허셉테스트만 하는 회사가 최근에 2조원에 매각이 되었습니다.
재밌는 사실이 Her2발현을 통한 환자에 허셉틴을 처방하더라도 30%만 치료되고 70%는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항암제는 부작용이 따르구요. 치료가 안되면 더 빨리 사망하게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아직 가설일 뿐인데요.. 30%와 70%의 차이는 면역세포의 차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면역세포의 차이라면 동사의 진단키트를 이용해서 면역력 수치를 보고 항암제를 써야할지 말아야할지를 판단할 수 있게됩니다. 지금 이 가능성을 증명하기 위해서 임상이 진행중입니다. 현재 UCLA에서 폐암치료제 PD1 항체에 대한 동반진단 가능성 임상시험이 무상으로 진행중입니다.(유방암치료제가 아니라 페암치료제에 관한 임상실험입니다. 허셉틴은 동반진단의 이해를 돕기위한 예입니다 ^^)
4. 궁극적인 목표는 건강검진시장.. 되기만 하면 어마어마한 시장이 열린다.

에이티젠은 궁극적으로는 건강검진시장에 진출하는게 목표입니다. 한국의 성인남녀라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제던지, 아니면 간수치를 제는 것처럼 온국민이 면역 수치를 제는 시장을 만드는 것을 꿈꾸고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검사하게 되면서 중풍이나 심혈관계 질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면역력 수치를 검사하면서 암을 조기에 예방시킨다는 전략입니다. 만약 되기만 한다면 매년 꾸준히 엄청난 매출이 발생할 수 있겠죠?
5. 결론 : 스토리는 끝내주는 기업, 되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참 스토리가 좋습니다. 캐나다는 임상 막바지고 미국은 이미 임상이 완료가 되어서 타 바이오기업처럼 수년간의 세월을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아.. 오히려 수년동안 기대감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전자가 더 좋다고 봐야하나요? 어쨰뜬 이제는 제품이 나올 시점이 가까워졌기 때문에 잘팔리냐 마냐가 주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만약 잘팔리는 것이 확인되면 주가는 레벨업 될 수 있겠죠? 그 시기를 계속 모니터링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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