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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C 트렌드, 게임

모바일커머스회사 인수로 종합 모바일 컨텐츠회사로 도약! [옴니텔]

2015/10/18 07:55AM

| About:

옴니텔
요약

 

출처 : 증권플러스

 

시가총액: 511억

per: 48.31배 (2014년 기준)

pbr: 3.86배

부채비율: 74.7%

 

*cb 및 bw 현황

 

 

회사 시가 총액 500억에 비하면 10%수준(50억원)으로 적지 않은 행오버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1. 회사개요 및 연혁

2000년대 초까지 삐삐사업을 하던 나래이동통신 연구원 출신들이 중간에 나와 설립한 회사로1998년에 설립되어 2002년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등록을 한 국내 최초의 모바일 컨텐츠 상장 회사이다. CBS 사업을 시작으로 성장하다가 2009년 스마트폰의 출현으로 급격히 해당 시장의 축소 및 침체(2011년~ 13년 3년 연속 적자-이는 신사업으로 시작한 게임 사업의 실패도 기여하였다.)

CBS란? Cell Broadcast System의 약자로 국민 재난안전처 재난문자 플랫폼을 말한다.

 

기존의 SMS(문자) 위주 플랫폼은 가장 중요한 신속성이 매우 떨어진다는 약점을 갖고 있었다.(100만명에게 문자를 보내는데 약 3시간소요)

-> 이는 태풍이나, 지진, 해일과 같은 급한 재해 소식을 전달하기에는 너무 느렸다.

이 사업분야에서의 이익 구조는 해당 재해 방송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알고자 할때 추가적인 정보요청료를 지불하고 받아보는 형태였으나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해당 시장이 아예 사라지고 말았다.(직접 스마트폰에서 인터넷에 들어가 찾아보면 되기 때문)현재 재난재해문자서비스, 미아찾기 서비스, 긴급헌혈 서비스 등 다양한 공익사업에 여전히 활용되고 있으나 직접적인 회사의 매출에 기여를 하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출처: 2007년 사업보고서)

 

2007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스마트폰의 등장 전까지 당사의 주력 사업이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2. 사업부문 및 비즈니스 모델

 

당사의 올 상반기 매출 구조는 다음과 같다.

(출처: 2015년 반기보고서)

 

1. 모바일쿠폰 유통 사업

(출처: 당사 홈페이지)

 

모바일커머스 산업이 매년 큰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에 맞추어 당사는 2013년 12월 모바일쿠폰 우량기업인 ㈜이스크라를 100% 인수하였다. 이스크라는 2000년대 초중반, SK 산하에서 최초로 기프티콘 플랫폼을 만든 직원들이 나와 설립한 회사로 2011년 37.8억원, 2012년의 79.1억원에 이어 2013년 13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여 연평균 100%에 가까운 높은 성장율을 기록할정도로 국내의 대표적인 모바일커머스 기업으로 발돋움하였다. 당사는 동사와 2014년 5월 22일 합병을 완료하여 모바일 쿠폰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모바일 커머스 산업에의 진출한 상태이다.  모바일 쿠폰시장은 스마트폰 시장의 등장과 함께 급격히 성장하였다. 연평균 성장률은 최근 5년간 60%를 육박한 상태이다. 국내 시장규모의 경우 2013년 5000억, 2014년 8000억원 정도로 예상한다고 하지만 인구의 한계로 더 이상의 큰 성장은 어렵고 성숙기에 들어섰다는 판단이다. 

쿠폰 시장은 크게 b2b(기업과 기업자간 사업), b2c(기업과 일반 고객간 사업)으로 나뉘는데 b2c 시장이 80%, b2b 시장이 20%인 상황이다. 기존의 이스크라사는 b2b 전문 쿠폰 발행 업체였는데(b2b 매출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하였다고 한다.)

-> 쿠폰발행업체 입장에서는 b2c 보다는 b2b 사업이 수익성이 좋(마진율 b2c: 평균 5%, b2b: 15% 안팎으로 추정된다.)

 

* 추가적으로 당사의 해외 네트워크가 구축되어있는 중국, 말레이시아, 몽골을 중심으로 해외 모바일 쿠폰사업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 되었다. 이는 일본의 스미토모 상사와의 긴밀한 협력이 뒷받침 되었고 또한 이전의 CBS 사업 플랫폼을 몽골과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한 경험이있기 때문에 해외 사업 네트워크 역량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2. 한국DMB (스마트DMB)

스마트DMB 어플리케이션

계열회사인 한국DMB㈜는 방송과 통신이 융합된 지상파DMB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는 엔터테인먼트와 홈쇼핑을 중심으로 한 3개 채널을 운용하고 있어 전문성과 다양성이 조화를 이루는 DMB 방송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CBS 모바일 방송 사업을 기반으로 2005년엔 자회사 한국DMB를 통해 지상파사업을 시작하였다. 

당사는 방송시청만 가능했던 기존 DMB와 달리 방송사의 정보형 서비스와 편성정보, 시청자간 커뮤니케이션 등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한 새로운 플랫폼을 지상파 DMB 방송 6개사(KBS, MBC, SBS, YTNDMB, 한국DMB, 유원미디어)와 협력하여 스마트DMB라는 브랜드로 런칭하였고,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국내 대부분의 휴대폰 제조사들의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되고 있다. 사업보고서 제출일 현재 동 애플리케이션은 9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에 설치되어 향후 모바일커머스사업의 핵심 플랫폼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출처: 당사 사업보고서) 

또한 지상파DMB 방송 6개사, 한국전자통신기술연구원(ETRI)와의 협력으로 고화질DMB, 하이브리드DMB 등을 개발하여 방송통신융합 시대에 걸 맞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이다.

(출처: news1, http://news1.kr/articles/?2450186)

 

스마트폰 시장에서 개발한 스마트DMB의 경우 기존의 피쳐폰에서 쓰이는 지상파DMB형식을 이용하여 무료로 제공(7월현재 다운로드수 1100만건) - 데이터 용량이 거의 나가지 않는다는 경제성이 존재. 월 일정금액을 내야 사용할 수 있는 유료 경쟁어플(티빙이나 pooq)에 비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DMB는 그만큼 접근성이 쉽다.

 

 

 - 얼마전에는 티빙의 지방사 서비스 종료 가능성이 들려와 당사의 스마트DMB 에는 상당한 호재로 다가오기도 하였다.

 

수익 구조는 채널을 돌리는 사이 나오는 광고나 홈쇼핑 비디오 클립을 넣어서 발생하는 수익을 얻는 형태였으나 최근엔 단순 TV시청뿐만 아니라 하단에 당사의 모바일 쿠폰 사업을 연계시켜 광고배너를 넣으면서 광고결합판매 수입을 얻고있다. 이를 SHOP PPL이라고 부른다.

출처: 한국경제신문
(http://stock.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5072868446)

 

 다만 위의 사업보고서에 나타난 매출비중에서 알 수 있듯이 스마트DMB로 인한 매출은 아직까지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상반기 기준 전체 0.7%에 불과). 올 6월 본격적으로 시작한 SHOP PPL 사업의 성공 여부를 유심히 지켜봐야 할 듯 싶다. 

 

즉 현재 당사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은 모두 직, 간접적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영향을 받는다고 할 수 있다. 이는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수의 증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  

 

 

.*신규 사업 

 

1. 모바일 쿠폰 사업 해외 진출

(출처: 한국경제신문)

 

  -옴니텔 차이나

해외사업 할때 항상 참여했던 스미토모 상사를 제외시키고 단독으로 중국에 법인을 2004년 설립하였다.( 현재는 QTT Global 로 회사명 바꾼 상태) 모바일 쿠폰 뿐 아니라 게임 등 각종 컨텐츠 사업도 진행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는 상태이다. 주요주주 현황으로는 자오즈민(50.3%), KT(25%), 옴니텔(21%)로 당사는 3대주주로 밀려난 상황이다. 본래 70%정도의 최대주주였으나 kt로부터 투자를 받으면서 신주를 발행하고 자오즈민에게 무상으로 50%지분을 주면서 밀려나고 말았다.

*자오즈민: 중국에서 탁구는 최고의 스포츠종목인데 자오즈민은 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출신 사업가이다. 현 국장급이상의 정부 사람들에게는 국가정 영웅 대접을 받고 있어, 꽌시문화가 존재하는 중국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당사에서도 50%에 달하는 지분을 지급한 것으로 보인다.

2004년에 진출한 옴니텔은 현지법인 옴니텔 차이나를 세우며 중국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 모바일을 포함하여 30여개 성 전역의 통신망을 통해 주요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올 8월에는 옴니텔 본사와 옴니텔 차이나간 MOU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는데, 내용인 즉슨 중국 모바일 사업의 유통 및 판매에 있어 양사간 최대의 사업 협력을 이루었다는 내용이다.이는 향후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에 들어오기전에 자국내 최대 쇼핑몰 사이트 알리바바, 티몰 등을 통해 모바일 쿠폰을 미리 구매한 뒤, 한국에 방문할 시 사용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얼마전 국내 메르스 사태로 인해 급감하였던 중국 관광객(요우커)의 유입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MOU 체결은 상당히 긍정적인 소식으로 들린다. 

뿐만 아니라 옴니텔차이나가 중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모바일쿠폰 사업은 실제 중국 국영 기업인 차이나 모바일(현재 가입자수는 8억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과의 직접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꾸준히 성장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 옴니텔차이나(現 QTT 글로벌)의 홍콩증시 상장은 거의 확실시 되고 있으며 회사측에서는 500~1000억 사이의 시총을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2.국가간 송금서비스 사업 추진

 

공식적인 환치기 사업이라고도 불리며, 원래 우니나라 외환 거래 규제 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외환거래법 위반에 대한 처벌 수위가 살인에 준하는 정도) 최근 전 세계적으로 핀테크시장이 활성화 되기시작하면서 트렌드에 맞춰 기획재정부는 ‘외환제도 개혁방안’을 마련하였다. 2012년 국내 국가간 개인송금 규모는 유입액이 110억달러(11조원), 유출액 28억달러(약 3조원) 규모로 상당히 큰 편으로 확인되었다. 원래 당사의 경우 2012년 정부의 제도 개혁을 듣고 이 분야의 사업에 진출할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약 1조원 규모의 개인 송급 사업을 하는 말레이시아의 ‘머천트레이드’사와의 협력을 제안( 이 역시 앞서 자주 언급된 일본의 스미토모 상사가 제안하였다.)

-> 즉 옴니텔- 머천트레이드- 스미토모상사 3개 회사의 합작사를 기반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였다.(각각의 지분은 머철트레이드사: 51%, 당사: 29%, 스미토모상사: 20%) 정도

지분율이 29%정도로 직접적인 연결회계로 잡히지 않고 단순 지분법이익으로 잡힐 수 밖에 없지만 국내의 국가간 송금서비스 시장이 개방되는 즉시 말레이시아에서 오랫동안 이 사업을 진행해온 머천트레이드사의 송금 네트워크 플랫폼을 그대로 가져와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유리한 면이 있다. 

이는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노동자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여 올 1월에는 공식적으로 150만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당사가 진행중인 사업의 시장 전망은 매우 좋게 보일 수 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국내 외국인 노동자 90%이상이 중국, 동남아계 외국인인 상황에서 말레이시아 머천트레이드사의 플랫폼은 당연히 경쟁사에 비해 우위를 점할 수 있지 않을 까하는 필자의 생각이 든다.)

 

결론

 

 

최근 5개년 매출 상황을 살펴보면 확실히 2014년 국내 모바일 쿠폰 발행업체 이스크라를 합병하면서 매출 볼륨이 크게 중가한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미 국내 모바일 쿠폰 시장은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에 접어든 상태이며 DMB 사업 또한 아직까지 돈이 될만한 사업아이템 매출이 나오지 않고 있어 폭발적인 회사의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최근 시작한 SHOP PPL의 성공 여부도 아직 미지수이며,  아프리카 TV, 다음 마리텔에서 볼 수 있듯이 최근의 방송 트렌드는 시청자와 방송 간 양방향 소통 중심으로 바뀌고 있어, 단순한 지상파 DMB 방송의 지속 성장이 가능 할 지 의문이다.)

그러나 일본의 3대 무역회사 '스미토모상사'의 글로벌 사업 네트워크망을 통해 말레이시아, 일본, 몽골 등에서 해외 쿠폰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 또한 단순 꽌시 문화에 이끌려 가는 것이 아닌 당사만의 돌파구를 찾았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으로 들린다. (다만 그렇다고해서 무상으로 지분을 50%나 주는 것은 너무 과도한 방법이 아니였나 싶다.)

향후 해외 모바일 쿠폰 사업의 성공여부와 인터넷은행의 추진 과정에 따라 본격적으로 시작될 국가간 송급 사업의 진행이 당사의 미래를 결정할 KEY POINT인 점은 분명하다. 비록 두 사업 모두 당사의 지분율이 높지 않아 각각 지분법이익으로 잡히겠지만 회사의 규모(시가총액 500억)를 생각한다면 그리 나쁘지 않을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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