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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건설
[롯데하이마트] 안정적이지만 성장하는 내수주를 원하신다면
요약
- 롯데마트 인수 후 급격한 점포 확장
- 점포 확장부터 먼저, 그 다음은? 실적!
- 점포당 매출도 증가한다.
- 리스크 : 온라인 시장 확대에 따른 오프라인 시장 축소?
1. 회사개황

롯데하이마트는 설명이 없어도 이미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전자제품 전문 유통회사입니다. 2012년 인수되어서 롯데그룹에 편입되었습니다. 전자제품은 크게 A/V가전,백색가전, 정보통신, 생활가전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A/V가전은 TV,오디도 등을 말하는데 최근 TV수요는 줄어드는 추세는 맞습니다. TV보다는 노트북이나 모바일로 수요가 흡수되기 때문입니다. 백색가전은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을 판매하는 부분인데 에어컨의 경우 2분기 YoY역신장 했습니다. 아무래도 날씨가 전년대비 선선한 영향이 있었습니다. 냉장고와 세탁기 판매는 계속 두자리수 성장중입니다. 특히 냉장고는 계속 가격도 높아지고 성장률도 높아서 단일품목 1위에 등극한 상황입니다. 정보통신은 PC, 모바일 제품등을 말하는데 PC시장은 줄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롯데하이마트는 유지는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모바일 판매는 단통법 시행하면서 역신장 하다가 1분기터 두자리수 성장중입니다. 2분기 10% 성장했고 3분기도 두자리수 성장중입니다 생활가전은 전자레인지, 밥솥, 제습기 등인데 새로운 대표가 취임하면서 중점을 두고 포커스하는 부분이구요, 여름 매출에 치우친 백색가전의 계절성을 보완하기 위한 부문입니다. 이익률도 가장 높은 사업부문입니다.
2. 투자포인트

1) 롯데그룹에 인수후 급격한 점포 확장
롯데하이마트는 롯데그룹에 인수된 후 2년간 매장이 큰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위 차트를 보시면 2000년 점포수가 231개입니다. 롯데그룹에 인수된 2012년에는 322개인데요 12년간 91개의 매장이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2년뒤 매장수는 436개로 114개나 증가했습니다. 지난 12년간의 점포 수 증가보다도 많이 증가한것입니다. 2년간 매장이 35%나 증가했습니다. 사실 시총 1조 이상의 중견기업, 그것도 유통기업이 이정도의 성장을 보이는 것은 드뭅니다. 다른 IT나 바이오등 고성장 기업의 성장률에 비하면 부족해 보이지만 꾸준함과 안정성을 지닌 유통기업이 이정도의 성장률을 보이면 기관투자자나 외국인들이 관심을 받을 여지가 많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점포를 확장할 수 있었던것은 롯데마트 내 전자매장을 하이마트 운영매장으로 교체했기 때문입니다.
2) 실적이 점포 확장 속도를 따라온다면?
위 차트를 다시 한번 자세히 보시죠. 계속 보시면 뭔가 의아하실 겁니다. 점포 확장속도에 비해서 매출액이 증가하는 폭이 작다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롯데마트 내 샵인샵은 점포당 매출액이 가두점에 비해 낮습니다. 보통 샵인샵은 규모가 로드샵의 60% 수준입니다. 2015년 2분기 기준 로드샵 점포수 333개, 롯데마트내 샵인샵은 105개로 13,14년 점포 증가의 대부분은 샵인샵의 증가 때문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규모의 차이 때문만은 아니구요 새로운 매장을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상적인 매출 수준에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매출이 추가적으로 올라올 수 있습니다.
인상적인 점은 영업이익은 2011년 이후로 반대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보통 점포 오픈시 1,2달 정도는 판촉을 강하게 합니다. 또한 샵인샵 입점 후 초기에는 로드샵과 비슷한 인원규모를 구축했습니다. 60% 규모인데 인원은 비슷하니까 점포당 고정비가 더 많이 들었습니다. 현재 인원은 꾸준히 감소되는 중이며 근처 겹치는 로드샵과는 지점장은 한명으로 둔다든지 해서 점포당 인건비를 감소시키고 있습니다. 보통 점포 오픈하고 BEP 도달하는데 로드샵은 6개월 정도 걸리는데 비해 샵인샵은 1년 정도 걸립니다. 2014년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것은 새로운 대표 취임후 빅배스를 한 영향도 존재합니다. 비용 떨굴 것은 한번에 떨구고 깨끗하게 출발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다음부터는 기저효과로 회복이 되는 부분이 존재합니다.
3) 판매 상품수 확대를 통한 매장당 매출 확대
2014년 SKU(쉽게 생각해서 판매하는 상품 수라고 봐도 무방합니다)는 8300개 정도 가져가고 있습니다. 15년 2분기 기준으로는 13000여개 정도 됩니다. 많은 종류의 상품을 판매할 수록 고객의 선택권이 늘어나게 됩니다. 경쟁사의 비해 규모의 경제를 누릴 수 있습니다. 특히 기존의 전자제품에서 가정생활용품등도 판매하는 라이프스타일숍 매장을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17개 매장 테스트 중인데 연말까지 30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가전렌탈, 핸드폰 판매, 카셰어링 서비스 기존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는 신규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4) 점포수 증가는 현재진행형이다.
여전히 가능성 있습니다. 내수 시장이 포화라고 하지만 롯데하이마트는 아직 롯데 그룹내 유통망에 추가적으로 입점함으로써 매출을 확대시킬 여지가 존재합니다. 롯데백화점도 하나의 가능성이구요, 또한 롯데쇼핑의 해외매장에도 언제든지 입점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아직 구체적인 논의는 없는 것 같지만 장기적인 성장성 또한 가지고 있는 것으로 봐주시면 될 듯 합니다.
3. 리스크
1) 온라인 확대에 따른 오프라인 시장 축소
온라인 시장이 확대되면서 매장에는 들려서 실물만 보고 정작 주문은 가격이 싼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해외 직구 방식으로 구매하는 비중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온라인의 오프라인 시장 잠식은 전자제품시장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 하지만 대형가전의 경우는 아직까지 영향이 미미합니다. 굉장히 크고 운송이 어렵기 때문에 운송비가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TV의 경우에는 가격이 확실히 싸서 그런지 해외 직구등 온라인 구매 비중이 높아지고는 있습니다. 특히 소형가전 경우는 영향 받고 있는 상황으로 롯데하이마트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2014년 하반기부터 온라인 쇼핑몰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면 생기는 문제가 서로간의 가격 차이인데요. 롯데하이마트 20% 정도만 같은 품목을 가져가는 방식으로 가격 균형을 가져갈 계획입니다.주로 중소기업들 제품 소싱으로 이익률이 나쁘지 않습니다.
4. 결론 : 꾸준한 성장을 통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시장에서는 빠른 성장에 대한 기대감때문에 높은 밸류를 받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이런 기업들은 성장률이 높지만 불확실성 또한 높은 특성이 있습니다. 언제든지 성장률이 꺾여도 이상하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반대로 성장률은 급격하진 않지만 꾸준하고 실적의 변동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안심하고 투자하게 되는 기업도 있는데 롯데하이마트가 이런 기업 유형에 정확히 부합합니다. 이런 기업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높은 밸류를 받는 경향도 보입니다. 리노공업이나 동서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투자한 주식에 대해서 매일 잠못이루시는 유형이시라면 롯데하이마트에 관심 가져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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