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iot Lim

글로벌 혁신기업

중국인의 축구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2)

2015/05/04 08:4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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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체산업그룹, 귀인조, 낙시망정보기술
요약

1) 중체산업그룹(600158.SH)

동사는 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에 해당하는 중국 국가체육총국 산하의 유일한 상장 국유기업으로 부동산 개발을 주력사업으로 하면서 스포츠 경기 대행, 스포츠 클럽 투자 및 운영, 경기장 및 부대시설 개발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매출비중은 부동산 50%, 스포츠 산업 40%, 경기장 설계 및 시공 10%로 구성되어 있다.

그림 1. 매출구조

중국 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해 인프라 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특히 체육시설 분야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국가체육총국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1인당 사용 가능한 체육면적은 현재 1.2 평방미터에 불과하여 선진국 대비 열악한 수준이며, 이에 따라 2025년까지 2 평방미터로 확대할 계획이며, 동사의 수혜가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동사는 연간 20% 이상씩 성장하는 스포츠 복권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동사는 복권 단말기 생산 및 판매, 복권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담당하고 있어 스포츠 복권 시장 성장의 가장 큰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의 2014년 매출액은 11.5억 위안(1,950억원)으로 전년비 16.9% 증가했고, 순이익은 1.3억 위안으로 전년비 24.3% 감소했다. 14년 EPS는 0.1222위안이다. 15년 1/4분기 매출이 1.6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16.55% 증가했고, 순이익은 1,084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141.54% 증가했다. EPS는 0.0129위안이다.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부동산 부문의 부진이 실적 둔화의 영향으로 생각되며 1분기는 중국 정부의 부양책에 힘입어 실적은 개선 추세를 보였다.

별도의 컨센서스 데이터가 제공되지 않고 있어, 13년 수준으로 순이익이 회복된다고 볼때 15년 예상 PER은 160배 수준이다. 현재 시총은 220억 위안(3.7조원)대를 기록하고 있고 PBR도 10배가 넘는다. 저가메리트로 투자할 수 있는 종목은 아니며 미래 성장성을 고려한 투자가 필요해 보인다.

체육산업 및 복권사업의 발전 가능성을 고려해볼때 장기적으로 현재 시총이 지나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 유동성 장세하의 정책 시장의 특성이 강한 중국시장에서 밸류에이션이 너무 억매일 필요는 없다. 다만, 현 수준에서는 조정을 기다려 접근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림 2. 컨센서스

그림 3. 주가추이

2) 귀인조(603555.SH)

동사는 중국의 유명 운동화 및 운동복 생산업체로 ‘귀인조(貴人鳥)’라는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주로 중국 내 2, 3선 도시 중심으로 판매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며, 2013년 기준 제품별 매출비중은 의류 55%, 신발 44%로 구성되어 있다.

그림 4. 매출구조

중국의 소득수준 향상과 건강에 대한 관심 확대로 스포츠 용품 수요는 지속 증가하고 있으나, 운동복 및 운동화 시장의 경우 유명 외국산 브랜드와의 경쟁심화로 영업환경은 점차 어려워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동사의 실적 역시 정체 중이다. 그러나, 동사는 최근 스포츠 마케팅 업체인 후푸 스포츠문화방송유한공사와 제휴를 맺고 20억 위안 규모의  ‘스포츠산업기금’ 조성 계획을 발표한 것과 동시에 온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에 집중할 것으로 보여 실적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사의 2014년 매출액은 19.2억 위안(3,300억원)으로 전년비 20.2% 감소했고, 순이익은 3.1억위안으로 전년비 26% 감소했다. EPS는 0.5148위안이다. 15년 1/4분기 매출은 5.2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5.5% 감소했고, 순이익은 7,659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0.6% 증가했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EPS는 0.1247위안이다.

초상증권은 1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못미쳤으나, 년간 실적 달성에는 큰 영향이 없을것으로 보고 있으며, 15년 예상 PER은 80배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사 또한 실적대비 저가 메리트는 낮은 편이다. 현지 투자가들이 주목하는 부분은 단기 실적보다는 스페인의 유명 축구 에이전트사(Piramagen)와 사업 협력 계약을 맺은 것이 주목하고 있다. 향후 중국내 축구 클럽 및 스포츠 에이전시 산업의 성장성에 투자하는 셈이다.

그림 5. 수익추정

그림 6. 주가추이


3) 낙시망정보기술(300104.SZ)

동사는 2004년 설립된 중국 최대 영화, 드라마, 오락 관련 인터넷 포털사이트, 온라인TV 업체로 2013년 기준 매출비중은 광고 36%,  회원가입 35%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국의 2014년 인터넷 동영상 시장은 전년 대비 75% 성장한 4.2조원 규모로 파악되며, 특히 스포츠 경기의 온라인 중계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 7. 매출구조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고, 4G 가입자가 본격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에서 인터넷 동영상 시장은 당분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사는  플랫폼, 컨텐츠, 단말기를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LeShi 셋톱박스와 스마트TV를 출시하였다. 동사의 스마트TV는 2014년 150만대, 2015년  300만대 이상의 판매량이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컨텐츠 소싱 역량을 강화하고 있어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강통 종목으로 당장 투자가 가능하지는 않지만, 미리 분석하고 준비할 가치는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15년  PER은 현재 기준 200배 수준이다. 시가총액은 1,100억 위안(18조원)이며 성장성에 대한 프리미엄을 반영해 준것으로 판단한다.

그림 8. 컨센서스

그림 9. 주가추이


4) LED 광전(300162)

LED 제품 생산 기업으로 주로 LED패키지 부품과 응용 제품을 생산한다. 패키지 부품은 인라인(in-line)타입, 접착식으로 분리되며 디스플레이와 조명등에 응용된다. 조명 제품들은 양산되고 있지 않지만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재 양산 계획을 준비 중이다.

그림 10. 매출구조

그림 11. 주요 사업

그림 12. 주가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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