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y Hwang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가치있는 기업 발굴

능률교육, 영어교육전문기업의 전통적 강자! 아직 죽지 않았다.

2015/07/29 08:41AM

| About:

능률교육
요약

 

능률교육은? '영어교육전문기업'

능률교육은 점유율 1위의 고등 영어 교과서와 ‘리딩튜터’, ‘능률 VOCA’, ‘토마토 토익’ 등 베스트셀러 영어학습서로 잘 알려진 교육전문기업이다. 최근 기업 브랜드를 ‘NE 능률’로 변경하고, 수학·유아교육 등 신사업에 잇따라 진출하며 영어교육 외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사업특성

인구통계학적 요인에 의한 학생수의 감소(계청 자료에 의하면 2009년 약 350만 명의 초등학생수에서 2012년 말 기준 280만 명 수준으로 감소), 사교육 시장에 대한 정부 규제 지속 등 불리한 여건이 존재하고 있지만, 공교육에 대한 낮은 만족도, 청년실업률의 장기화에 따른 학력의 상향평준화, 정부 교육정책의 변화와 자녀교육에 대한 국내 정서가 맞물려 교육에 대한 높은 소비자 요구가 반영되어 학생 1인당 지출되는 단위 교육비는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업보고서)

-OECD 회원국 중 저출산 1위국가로서 앞으로 국내 교육산업의 전망은 어두울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아이 1명당 지출되는 교육비가 높아지는 점은 어떤 면에 일리 있지만, 절대적인 수가 감소하는 추세에서는 마냥 긍정적으로 볼 수 없을 만큼 옛날이야기가 되어버린 것같다.

 

사업분야

-출판사업부문

중고등 영어 참고서(리딩튜터, 능률VOCA, 수능만만, 그래머존등)와 초ㆍ중ㆍ고 영어 교과서, 일반 성인 대상의 영어 수험서(토마토 BASIC 등), 유초등 영어학습서(원서형 ELT 교재 엔이 빌드앤그로우, 버디 시리즈 등) 등을 개발, 출판하는 사업으로 구성 (사업보고서)

-서비스사업부문

-대학,기업교육

-전화,영상영어

-프랜차이즈 영어전문학원

-유아교육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대부분 지출비용은 유치원 등 기관 이용비였지만, 이밖에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특별활동 항목으로는 영어가 74.4%를 차지할 정도로 부모들이 영유아 영어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사업보고서), 이 부분이 당사가 신규사업으로 유아 영어교육을 택한 것이 아닐까하는 것이 필자의 개인적 추측이다.

-출판사업은 비슷하게 유지되고 서비스부문은 조금씩 줄고 출판사업에서 상품부문이 조금커졌다. 즉, 서비스 부문에서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 것이다.

매출실적으로 더 자세히 보자.

-실적추세를 보면 대략적으로 알 수 있듯이, 큰 성장성은 없어 보인다.

-‘과연 수학, 유아교육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중고등부의 이익률이 다른 부문에 비해 월등히 좋고, 실질적으로 수익의 절반이상을 벌어다 주고 있다. 특히, 이익의 측면에서 보면 거의 전부라고 볼 수 있다.

-기타는 전화영어나 주니어랩스쿨 등이 있는데 아무래도 사업환경이 좋지 못해서인지 인지도를 구축하지 못해서 그런지 계속 적자가 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능률교육은 건재하다!

경쟁우위

-능률교육의 경쟁우위는 단연 브랜드 가치에 있다. 능률에서 출판한 능률VOCA(800만부 이상 판매), 토마토 토익교재 시리즈, 중고등학생때 보던 리딩튜터 등 튜터시리즈(1600만부 이상 판매), 빠른독해 바른독해(300만부 이상 판매) 등 능률에서 출판한 왠만한 영어참고서 중에 현재 2030대중에 하나도 안사본 사람 없을 것이다. 마지못해 최소 하나라도 못 들어 본 교재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필차의 경우 능률에서 나온 영어참고서로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나 ‘빠른독해 바른독해’가 출간되었을 때 사서 봤었는데 아직도 기억에 나는게 기존 참고서들과는 확연히 달라 인상적인었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다. 능률이 영어전문교육기업으로서 그리고 위와 같은 우리에게 친숙하게 알려진 브랜드를 가질 수 있었던것은 콘텐츠 품질에 있다고 생각한다. 콘텐츠가 별로였다면 베스트셀러 뿐만 아니라 스테디셀러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추세로 봤을때 매출원가율은 계속 낮아지고 있으므로 회사의 수익성은 점점 더 좋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2015년 1분기는 전년동기 대비해서 매출자체가 작았는데 매출원가는 크게 다르지 않아 이익이 좋지 못했다)

-OPM또한 전반적인 추세로 볼 때 개선되어 가고 있는데 2010년부터 평균치를 내보면 13~14%다. 이는 교육업종 평균 마진율로 보았을 때 나쁘지 않은 수치라고 생각한다.

-직원 수는 줄었는데(아래표 참고) 종업원급여는 늘어났다. 살펴보니 복리후생비가 늘어난 것, 직원한테는 좋은 일이나 이러한 측면이 동사처럼 매출성장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경우 수익성이 악화되므로 주주들한테는 안 좋다. 

-직원수 계속해서 줄어들다가 올 1분기부터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동사에 새로운 활력이 생기고 있음을 보여준다(신규사업)

종합

-예전 2006년에 강남 대치동에서 운영했던 학원 또한 2009년 이후로 철수했었고 신규사업으로 확장했던 부분들에서 대부분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영어교재 출판 이외의 다른 분야에서는 동사가 쌓아온 영어컨텐츠가 제 가치를 발휘 하지 못하거나 혹은 영업적인 측면에서 노하우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에 신규사업으로 야심차게 수학 그리고 유아교육으로 진출 하였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기존에 잘하고 있고, 브랜드 가치도 잘 형성된 중고등부 영어출판부문에 더 집중하는 것이 나지 않을까 싶다.

-재무상태표에서 간단히 계산해 보면 부채비율은 40%정도 그리고 당좌비율도 200%로 유지하고 있어 재무적으로는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현금 또한 2015년 1분기 기준으로 116억정도 보유하고 있어 신규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차트상으로 보면 바닥인 것 같고 본업은 꾸준히 잘해나가고 있으므로 향후 신규사업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조심스럽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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