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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ot Lim

글로벌 혁신기업

Ambarella, 액션캠으로 시작해 드론과 자율주행차까지

2015/05/15 09:15AM

| About:

Ambarella
요약

들어가기에 앞서

카메라와 디지털 기술이 만나 디지털 카메라가 탄생한 이후, 디카의 진화와 발전은 계속되고 있다. 단순히 사진이나 영상을 기록하는 역할을 넘어 사람의 눈 대신 혹은 눈 이상으로 카메라는 무한 진화하고 있다. 이미 CCTV는 도시 곳곳에 설치되어 안전과 보안을 책임지고 있으며, 디지털 카메라와 폰카는 사진과 비디오 촬영을 전문가의 기술이 아닌 일반인의 취미로 바꿔 놓았다.

차량용 블랙박스의 핵심 부품 또한 카메라이며, 액션캠은 익스트림 스포츠의 장면을 손쉽게 기록할 수 있게 하면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여기에 드론의 등장으로 카메라는 사람이 아닌 로봇이 조작하게 되었으며, 향후 등장할 자율 주행차 또한 카메라와 레이더를 통해 주변 사물을 인지할 전망이다. 카메라 모듈 및 영상처리 기술 분야의 투자 기회에 주목하는 이유다. 이하에서는 영상처리 기술 분야의 선도기업인 Ambarella(암바렐라) 사에 대해 알아보자.

1. 기업 소개

동사는 2004년에 설립된 반도체 전문 기업으로 저전력, 고해상도 영상 처리 분야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카메라가 사물을 촬영한다면 촬영된 영상을 기록하고, 영상을 해석해주는 역할을 영상처리 칩이다. 즉, 카메라의 두뇌라 할 수 있는데 암바렐라는 그러한 영상처리 칩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코스닥에 상장된 DVR업체인 아이디스나 블랙박스 제조업체인 팅크웨어는 동사의 영상처리칩을 받아서 제품을 제조한다. 국내 카메라 관련 제품 생산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핵심기술을 보유한 회사라 할 수 있으며, 국내에는 마땅한 비교대상 회사가 없는 셈이다. 그만큼 기술력과 독점력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 14년 기준 매출액의 액션캠을 비롯한 CCTV용이 40%, 웨어러블이 35%, 차량용 14% 등으로 다각화되어 있다.

그림 1. 주요제품 및 매출 구성

2. 주요 이슈

1) 액션캠과 블랙박스 시장 선점

액션캠 분야의 선도기업은 GoPro(고프로)다. 최근 주변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사람들이 머리에 쓰고 다니는 액션캠의 원조라 할 수 있다. 고프로의 창업자는 서핑 매니아로 알려졌으며, 서핑 장면을 간편하게 담을 수 있는 카메라를 개발하려다 액션캠을 발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프로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 상장되자마자 선풍적인 관심과 인기를 모으며 시가총액 100억 달러까지 거침없이 상승했다.

동사는 고프로 액션캠에 들어가는 영상칩을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최근 샤오미도 액션캠을 생산하기로 결정했는데 동사의 칩을 사용하기로 했으며, 고프로와 샤오미 모두 다른 회사의 칩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안정적 생산을 위해 2~3개의 공급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업계의 관행이다.

동사의 기술력이 타업체가 모방하기 힘들고, 제조업체 또한 인정하고 있다는 증거다. 액션캠의 현재 매출 비중은 35% 수준인데, 액션캠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조만간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부문이 될 전망이다.

블랙박스용 영상처리 칩 시장에서도 동사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외 블랙박스 제조업체들은 암바렐라 칩셋에 기반한 블랙박스를 제조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 업체들이 암바렐라 칩을 이용한 블랙박스 제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림 2. 고프로사의 액션캠과 매출전망

2) 미래 성장은 드론과 자율주행차

암바렐라의 캐쉬 카우가 액션캠과 블랙박스라면 향후의 성장을 책임질 분야는 드론과 자율 주행차용 카메라 분야이다. 먼저 드론을 살펴보면, 동사는 상업용 무인기나 드론에 탑재되는 영상처리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다. 무인기의 경우 고공에서 빠른 속도의 촬영이 요구되기 때문에 스펙이 높은 편이다. 초당 60프레임의 4K 영상을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은 편이나 고사양 요구로 인해 마진이 높은 편이며, 향후의 성장성은 매우 크다. 향후, 드론의 눈으로 암바렐라의 칩이 장착될 가능성이 높아 드론 시장의 성장 수혜를 고스란히 누릴 전망이다. 특히, 액션캠을 통해 극한 환경에서 검증된 암바렐라 칩의 성능은 보이지 않는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림 3. 드론용 카메라와 드론이 촬영한 영상

 

드론에 이어 자율주행 자동차 또한 동사의 성장 분야로 주목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자율주행의 단계를 크게 4단계로 나누고 있다. 1단계는 특정 기능의 자동화 단계이며, 2단계는 기존의 지능형 기술들이 통합돼 기능하는 단계다. 3단계는 '부분 자율주행' 단계로 목적지 경로 상 일정 부분을 운전자의 조작 없이 자율주행할 수 있는 단계다. 4단계는 '통합 자율주행' 단계로 운전자 조작이 전혀 없는 완전한 자율주행 단계를 의미한다.

자율주행차는 안전이 최우선이며,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기술은 자동차 자체에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 라이더 등을 설치해 주변의 다른 자동차나 장해물을 감지하는 것이다. 카메라를 통해 수집된 영상에서 사람이나 동물을 식별하는 부분이 중요한데, 블랙박스를 통해 동사는 이미 그러한 부분을 개발해 놓은 상황이다.

동사의 경영진은 데이터 분석(Data Analytics)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비를 지속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터 분석 기술 개발을 통해 특정 동작이나 상황을 인식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다. 따라서, 글로벌 주요 자동차 벤더 및 개발도상국의 자동차 제조업체에게 동사는 매력적인 파트너 내지는 M&A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중국의 PEF는 영상처리기술을 보유한 옴니비전을 시장가격대비 50%이상의 프리미엄을 주고 인수하기도 했다.

그림 4. 사물 인지 기술


3. 투자 전략 및 밸류에이션

1) 투자 전략: 혁신의 보급 속도에 주목

동사는 사업의 특성상 B2B분야의 기술집약형 기업이자 성장주로 볼 필요가 있다. 성장주 투자의 관건은 성장이 극대화되는 변곡점을 찾아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변곡점을 찾아내는데는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지만, 상식적인 방법은 신제품의 출시와 시장 반응을 살피는 것이다. 특히 보급률 10% 규칙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10%룰이란 하이테크 제품의 경우 초기 보급률 10%를 넘기는 순간부터 제품 보급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면서 성장에 가속도가 붙는 것을 의미한다. 동사의 주요시장 중 하나인 액션캠은 이미 고성장 단계에 진입했으며, 드론과 자율주행차는 10%룰이 적용되기 이전인 셈이다. 따라서, 동사는 장기적으로 주요 제품의 10% 돌파 시점마다 좋은 투자 기회를 줄 것으로 생각된다. 단기적으로는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해서 주가 하락이 나타날때마다 가격대 하단에서 추가 매수가 필요할 전망이다.

2) 밸류에이션 및 컨센서스

동사는 현재 2015년 실적 대비 PER 2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성장주임을 고려시 밸류에이션은 적정수준으로 평가된다. 목표주가는 73달러 수준에서 형성되어 있으며, 최고치는 86달러 이다. 6월초로 예정되어 있는 실적 발표 이후 목표주가 상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림 5. 목표주가 및 컨센서스

그림 6. 주가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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