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y Hwang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가치있는 기업 발굴

슈피겐코리아, 스마트폰 케이스계의 콜럼버스! 신대륙을 발견하다!

2015/09/09 02:1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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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피겐코리아
요약

슈피겐코리아(192440)은 2009년 2월 18일에 설립되었으며 2014년 11월 5일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었다. 모바일기기의 액세서리 제조 및 판매기업으로 아래 이미지(출처: 당사홈페이지)와 같이 스마트폰 케이스를 주력제품으로 하고 있다. 주요 제품라인으로는 애플의 아이폰용과 삼성전자의 갤럭시용 케이스가 있다.

상장 이후 주가 그래프는 아래와 같다.

<기본정보>

참고로, 2014년 PER은 8.63이지만, 연말에 상장하였으므로 큰 의미는 없다. 혹자는 슈피겐코리아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고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판매채널에서 브랜드로 최상위권에 랭크되어있으므로 PER 15이상(최대20까지) 주어야한다고 주장한다. 이렇게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다르지만 15이상을 줄수있다면 지금 주가에서부터 2배 이상의 업사이드가 나올 수 있는 종목이 된다.

*단기차입금과 장기차입금 0, 사실상 무차입경영이라고 볼 수 있다.

**이자비용 2분기 160만원으로 (누적 360만원)으로 이자수익 5억 6천만원으로(누적 10억 7천만) 커버하고 남는다.

 

작년 한 해는 시장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한 뛰어난 성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올해에도 두배정도 성장할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에 부합하지 못하는 실적을 공시하자 어닝쇼크로 주가는 폭락하기 시작한다. 어떻게 보면 너무 단순계산으로 인한 무리한 기대감 아닐까한다.

-매출액 비중에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아이폰(55%)과 갤럭시(35%)인데, 애플과 삼성전자는 새로운 시리즈를 보통 8~9월달에 내놓는다.

-이 때문에 아이폰, 갤럭시 휴대폰 케이스 매출도 4분기에 집중되어 나타난다. 따라서 4분기에 매출이 몰리는 계절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계절성 때문에 애플과 삼성전자에서 아이폰과 갤럭시 시리즈를 출시하면 판매량을 보고 실적을 어느정도 추정해볼 수 있다.


-부채비율도 매우 낮고 이자발생부채가 거의 0에 가까워 재무적으로 매우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현금과 현금성자산(주로 기타유동금융자산)이 1000억이상으로 매우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투자포인트>

본격적으로 투자포인트를 이야기 하기에 앞서 매출비중을 제품별/스마트폰별/국가별로 살펴보자.

제품별로 보면 스마트폰용 케이스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있고, 스마트폰 별로는 아이폰이 55%, 갤럭시가 35%로 90%를 차지하고있다. 국가별로는 북미시장에서의 매출이 가장 큰데, 나라별 모바일용 액세서리 시장규모와도 어느정도 연관이 있다고 본다. 북미시장은 세계최대 규모로  

모바일용 액세서리 시장으로는 세계 최대규미인 북미시장에서 동사는 기존에는 아마존과 같은 전자상거래사이트에 입점해서 온라인으로만 판매하고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오프라인으로도 진출해서 매출확대에 대한 큰 기대감을 모았다.  

공식적인 통계자료는 없으나  오프라인 시장점유율의 경우 1%미만이라고 판단된다. 그러니 아직 99%의 미개척지가 남은 상태이다. 물론 경쟁자들이 누구냐에 따라 상황은 많이 달라지지만 말이다. 일단 시장규모면에서 성장성은 매우 큰편이라고 볼 수 있다.

(출처: 2015 반기보고서)

 

위 그래프를 보면 케이스 부문이 전체 25%를 차지할 정도로 제일 크다. 또한 성장률또한 동사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까지 매년 18%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슈피겐코리아의 휴대폰케이스가 온라인 시장에서 꽤 잘팔렸듯이 북미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잘 팔릴 수 있다면 매출은 계속해서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사실 북미 뿐만 아니라 유럽시장에서도 입점수가 크게 늘었는데, 1,2분기에 매출로 바로 보여주지 못해 주가가 크게 하락하게 된것 같다. 아무래도 브랜드 인지도가 약해서이지 않을까 한다. 막 입점했으니 소비자들에게 브랜드가 막 인지되기는 사실 어렵지 않은가. 아직 3,4분기가 남아있고 4분기에 매출이 압도적으로 크므로 새로운 아이폰시리즈와 갤럭시시리즈의 판매호조를 기대해본다. 

 

<Risk & Issue> "왜 슈피겐일까?"

1) 스마트폰 케이스시장에서는 결국 브랜드 밖에 해자가 될 수 있는 것이 없는데 과연 세계 최대규모의 북미시장에서 국내기업인 슈피겐코리아의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인지되는가? 오프라인은 진출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Belkin 과 OtterBox라는 미국기업이 강력한 브랜드가치로 프리미엄 케이스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슈피겐은 점유율을 늘려나갈 수 있을까? 특히나 브랜드 인지도가 없는 상황이라, 중국 저가제품들에 휩쓸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많은 소비자들에게 저가 캐릭터 상품이 더 좋은 선택지가 될수도 있다.

2) 소비자들은 스마트폰 케이스를 고를때 브랜드를 먼저보는가? 개인적으로 필자는 가격이나 기능(카드수납)이 더 중요하다. 물론 미국소비자들은 다를 수 있다. 브랜드를 먼저 볼수도있다. 그렇다면 벨킨이나 오터박스 것을 사지 않겠나. 브랜드가 훨씬 더 각인되어있고 구매할 수 있는 채널도 훨씬 많은데 왜 굳이 슈피겐 것을 찾아써야 할까? 그렇다면 벨킨이나 오터박스의 제품은 할 수 없지만 슈피겐 제품만이 제안할 수 있는 가치가 있는가? 솔직히 필자는 슈피겐코리아가 그런 것을 갖추었는지 잘 모르겠다. 벨킨이나 오터박스는 중국에 생산기지를 두고있고, 슈피겐은 한국에서 외주를 통해 제작한다. 솔직히 프리미엄 케이스라 마진이 많이 남는 구조지만, 경쟁 시에 원가구조에서 불리하지않을까? 

3) 가격(주가)측면의 이야기다. 브랜드 가치가없다면 올해 실적 기준으로 PER 11.6 충분히 값이 매겨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브랜드 가치를 구축해 나가고 북미시장에서 MS를 빠르게 확대할 수 있다면 더 높은 PER(이를테면 15~20)로 재평가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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