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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기업찾기] 유엔젤,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기대

2015/08/27 06:35PM

| About:

유엔젤
요약

[숨은기업찾기]증권사 Analyst가 커버하고 있지 않은 잘 알려지지 않은 소형주를 소개하는 컨텐츠입니다. 투자 결정은 독자분들의 판단하에 하시길 바랍니다. 

아무래도 소형주들은 IR부서를 조직적으로 따로 두지 않거나, 주주 대응을 잘 안해주는 곳도 많습니다. 아니면, 보통 실적이 좋아지거나 턴어라운드 시점에 IR을 행하기도 합니다. 유엔젤 역시 한동안 탐방을 받지 않았는데, 최근 IR을 하면서 다녀올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유엔젤은 8월 27일 기준 시가총액 629억원의 소형주입니다. 

올해 상반기, 제약/바이오, 화장품 등의 성장주 랠리 이후 그 바톤을 건자재, 핀테크 기업이 잠시 이어받았습니다. 그리고 최근 급락장 이후 가치주에 대한 언급도 많아졌고, 차기 성장주 찾기도 바빠졌습니다. 사물인터넷, 엔터/미디어 등도 거론되고 있고, 기존 성장주들의 재도약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개인적으로 인터넷소프트웨어 업종에 대해 관심이 많고, 향후 이 쪽 분야는 Cap이 열려있다고 판단이 들어 어떤 기업들이 있는지 살펴보게 됐습니다. 대표적으로 NAVER, 다음카카오 등이 주도하고 있고, 그 밑으로 아프리카TV, 이상네트웍스 등이 시세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 밑에 작은 기업들을 살펴보다 "유엔젤"이라는 처음 듣는 기업을 알게됐습니다. 이러한 계기로 어떠한 기업인지 살펴보고 투자 포인트를 정리해봤습니다. 

1. 기업 개요

 유엔젤은 1999년 설립돼 2003년 코스피 시장(당연히 코스닥이라 생각했건만..)에 상장했습니다. 주요 사업으로는 지능망, 메세징, 해외RBT서비스, 교육 어플리케이션, 금융 어플리케이션 구축 등 다양한 분야를 영위하고 있습니다. 

 

2. 실적

 

 
 

3. 투자 포인트

1)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시점.

 '13년 2분기 이후 6분기 연속 순이익 적자 기록. 최근 '15년 1분기, 2분기 연속 흑자 전환.

 : 과거 해외 자원투자, 게임 사업 등 신규 사업 실패. 관련 사업 및 미국, 중국 법인 청산. 비용 '14년 전액 반영. 구조조정 완료. 

2) 해외 사업(브라질, 인도네시아) 성장 기대

 ⅰ. 브라질 2위 이통사 TIM과 6년(''11~''17) 독점계약으로 RBT 서비스 제공. 

  : 브라질 1위 통신사 VIVO RBT 가입률 현재 5.3%, TIM 1.8% 성장 여력 충분. TIM 가입자 프로모션 강화(SNS, 경품 등) 

   올해 목표 200만명. 현재 BEP 초과, OPM 30% 수준.

ⅱ. 인도네시아 사업 순황. 인도네시아 1위 통신사 Telkomsel에 DRA 공급 3년 장기 계약. ('14. 12 ~ '17. 12) 약 100억원 수주. 

 * 브라질 매출 : '13년. 53억→'14년. 60억→ '15년E. 75억.

 * 인도네시아 매출 : '13년. 15억→'14년. 14억→'15년E. 50억.→'16년E 60억 

 

3) 통신 플랫폼, 가입자 증가에 따른 OPM 개선. 

 · KT클라이포트(CID, SMS, 주소록관리, FAX 등) 오픈. API 공개, 솔루션 업체들이 CRM 만듬. 꽃배달, 대리운점, 음식점 등 제공.  현 가입자 30만명. 월 이용료 14000원 중 480원 매출로 인식. 운용원가는 총 4명 인건비. 이에 따라 OPM 높음. 올해 50만명 목표. 

 

4) 현금성 자산 180억원 가량 보유.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단기금융자산-장단기차입금 등) 150억원. 

  : 대부분 안전자산으로 운용. 이자수익 발생. 변동성 장세에서 안전마진 확보. 

 

4. 신규 사업 관련

1) 스마트 러닝 사업의 턴어라운드 기대. 

 ※ 아이리서치, 국내 스마트러닝 시장 규모 '16년 4조원 전망.

 - B2B : 누리노트 가입자 증가 중. 3월말 기준, 300개 유치원 - 총 900개 클래스.

   2500개 클래스 되어야 BEP. 내년 3000클래스 목표. 흑자전환 예상. 현재 교육부에서 누리과정 29만원 지원. 

 ※ 유치원 수 8826개, 클래스 3만3041개 / 어린이집 4만3742개, 평균 3개 클래스 - '14년 통계청 기준.  
   → 유치원+어린이집 클래스 총 16만4267개. 현재 침투율 0.54%. 성장성 충분한 것으로 판단. 

 - B2C, 토모키즈 '14년 12월 구글 다운로드 1위 달성. 디즈니, 또봇, EBS, 뽀로로 등 IP 확보를 통한 캐릭터 확대

   신규 런칭한 가상통화 '뽀요' 긍정적 반응. 유야용 앱북 및 컨텐츠 확보. 월 매출 1.5억. 

2) Finech 사업 진출 및 5G 정부 국책사업 참여 - 테마성, 단기 이익 증가 모멘텀 가능

· 콘텔라컨소시엄(유엔젤, 콘텔라 등)을 통해 미래부 5G 2차연도 과제 수행업체로 단독 선정. 향후 재난안정통신만 등 활용될 가능성 존재.

· Fintech : IBK 스마트금융 플랫폼 독점 개발 사업 수주. 21억 수주 중 상반기 10억 가량 인식. 

 향후 인터넷전문은행 분야 개화 시 유엔젤 보유 기술인 핀테크 화상통화 솔루션 관심. (비대면계약 관련)

5. Risk

· 수급. 외국인의 지속적인 순매도. 오버행 잔량 체크 필요.

 : 피델리티 물량으로 추정. 2009년 12월 5% 이상 지분 보유 신규 보고.  2009년 12월 15일 기준 지분 5.12%(67만5000주) 보유. 추정 평균 매입 단가 5520원. 이후 6500원 전후에서 2010년 2월 말 기준 지분 9.36%까지 확대. 2012년 11월 기준부터 지분 축소. 11월 말 기준 지분 8.34%→5.68%(75만주) 축소. '15년 3월 23일 기준 지분 4.62%(60만9000주)로 축소 보고하면서 보고 의무 없음.  3월 간 처분 평균 단가 범위 5000원~5200원. '15. 3월 24일부터 전일(8/27)까지 외국인 순매도 합 59만2216주. 

→ 외국인 물량이 피델리티라고 추정 시 잔여 물량은 1만6000주 가량(발행주식수의 0.12%). 현재 피델리티 물량은 거의 해소된 것으로 판단. 

· 스마트러닝 영업 확대의 부진 가능성. 내년까지는 BEP 달성 힘들 전망. 주기적으로 판매 클래스 수 체크 필요. 어린이집 CCTV 사건 등으로 인해 어린이집 폐업 등 전방 업황 부진. 성장 초기 시장에 따른 경쟁사 진입 가능.

→ 현재 초기 시장으로 영업확대를 위해 영업 지사 모집, 영업인력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으로 해결책 모색. 향후 스마트러닝 시장은 교사 감소, 인건비 절감 등의 요소로 확대될 전망.

 

6. 수주 상황 체크

→ 수주잔고&매출액의 상관성 있는 것으로 판단. '15. 3Q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개선 지속될 것으로 판단. 매출액을 수주잔고와 비교시 한 분기 씩 밀어서 비교 시 상관성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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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수
2015/08/30 07:55 PM

2015/08/30 07:54 PM 

그러니깐 기업탐방이란 게 내가 보고 싶다고 해서 아무때나 갈 수 있는 것이
아니었군요. 미리 예약도 해야 하고, 또 기업에 따라서는 아예 찾아오는 것을
문전박대하는 곳도 있는 모양이군요. 문전박대하면 지들만 손핼텐데 왜 그렇게
거만을 떠는 걸까요?
암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